숨어있던 감성이 절로 우러나오는 군여 ㅡㅡ;
웃지 마세요^^*
*비와 우산
봄비가 내린다
이왕 올 바에야 어제 왔으면
靑陽땅 푸른 숲 불타지 않았을 것을
돼지가 생죽음을 면했을 것을
村 가옥이 불에 타 사라지지 않았을 것을
우리도
청천하늘의 날 벼락 같은 일로
모든 것을 잃고 몸부림치는 아낙네들의
몸부림을 안 봐서 좋았을 것을 ..,
모든 것이 지나가 버린 일들이다
되돌릴 수도 없고
없던 것으로 할 수도 없지만.
방심하고 버린 꽁초의 잔불이
4월의 山河를 태우고
4월의 농부들의 희망을 앗아가고
그리고
50년이란 세월의 시계를 뒤로 돌렸다.
며칠 전
안타까운 마음으로 수년 전 불탄 사막 같은
산에 올라서서..,
사방을 둘러보아도
타다 남은 줄기와 썩어 가는 뿌리는 있어도
푸른 새싹들은 보이질 않는다.
앙상한 모래흙만이 먼지를 날리고
생명체라고는 나와
그리고
썩은 나무 껍질 속에서 이름 모를 굼벵이만이 흐느적거리고
누군가 심어 논 어린 소나무만이
외롭게 자라나고 있다.
저 어린 소나무에 나의 희망을 싣고
굼벵이를 보고
날아올 이름 모를 새들과 산토끼를 연상한다.
인간의 망각 속에서
그곳에서도 다시 새로운 생명체가 돋아나고 살아나겠지만..
村夫들의 굵어진 손가락 마디
村婦들의 심해진 허리의 신경통...
.........
그래서 담배 불조심
봄비가 나리는 구나. 목마른 대지에 비가 내린다.
오늘은 커다란 우산을 펼쳐들고
생기 있게 걸어보자.(2002/4/15)
웃지 마세요^^*
*비와 우산
봄비가 내린다
이왕 올 바에야 어제 왔으면
靑陽땅 푸른 숲 불타지 않았을 것을
돼지가 생죽음을 면했을 것을
村 가옥이 불에 타 사라지지 않았을 것을
우리도
청천하늘의 날 벼락 같은 일로
모든 것을 잃고 몸부림치는 아낙네들의
몸부림을 안 봐서 좋았을 것을 ..,
모든 것이 지나가 버린 일들이다
되돌릴 수도 없고
없던 것으로 할 수도 없지만.
방심하고 버린 꽁초의 잔불이
4월의 山河를 태우고
4월의 농부들의 희망을 앗아가고
그리고
50년이란 세월의 시계를 뒤로 돌렸다.
며칠 전
안타까운 마음으로 수년 전 불탄 사막 같은
산에 올라서서..,
사방을 둘러보아도
타다 남은 줄기와 썩어 가는 뿌리는 있어도
푸른 새싹들은 보이질 않는다.
앙상한 모래흙만이 먼지를 날리고
생명체라고는 나와
그리고
썩은 나무 껍질 속에서 이름 모를 굼벵이만이 흐느적거리고
누군가 심어 논 어린 소나무만이
외롭게 자라나고 있다.
저 어린 소나무에 나의 희망을 싣고
굼벵이를 보고
날아올 이름 모를 새들과 산토끼를 연상한다.
인간의 망각 속에서
그곳에서도 다시 새로운 생명체가 돋아나고 살아나겠지만..
村夫들의 굵어진 손가락 마디
村婦들의 심해진 허리의 신경통...
.........
그래서 담배 불조심
봄비가 나리는 구나. 목마른 대지에 비가 내린다.
오늘은 커다란 우산을 펼쳐들고
생기 있게 걸어보자.(2002/4/15)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