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악마님.....시

........2002.04.20 23:30조회 수 139댓글 0

    • 글자 크기


흐흐흐 시 좋다!!!



구여운악마님께서 남기신 글입니다.
: 더 이상 나를 사랑하지 마세요.
: 그만큼 아픔 또한 클 테니까요.
:
: 더이상 나를 미워하지 말아요.
: 얼굴을 떠올릴 때마다 괴로울 테니.
:
: 차라리 기억 속에서 지워 버리면
: 나 역시 마음이 편하겠지요.
: 떠나보내는 슬픔이 클수록 나도 가슴 아파요.
:
: 아껴주고 보살펴주었던 그대 친절함에
: 미안함과 고마움이 내겐 너무도 큰 짐이 되어 버렸어요.
: 앞서가는 그대 마음을 따라갈 수 없어...
: 그대 생각 속에 머무는 나 자신이 부끄러워...
:
: 이젠 내 마음에서 그대 잊혀지길 기다릴 뿐이에요.
: 내 안의 그리움이
: 내 안의 기다림이
: 나를 마르게 해요.
: 나를 사랑하게 했던 지난날들이 후회스러워...
: 마음 안에 그려 왔던 망상들이 죄스러워...
:
: 더 이상 나만의 사랑을 고집하지 않으려 해요.
: 그러함에 더 힘들어야 할 그대 아픔을 알고 있기에
: 이젠 그대 마음에서 내가 잊혀지기를 기다릴 뿐이에요.
:
: 정겨웠던 시간들도,아름답던 기억들도
: 번뇌의 머리칼과 함께 태워 버리고
: 당신을 잊기 위해 나 떠나요.
:
: 그대 사랑했던 것만큼이나
: 그 긴긴 시간을 호올로 고독해야 할 거예요.
: 차라리 그게 나아요.
: 차리리 그게 나아요.
:
:                                    원성스님 두번째 시집 거울중 에서
: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와일드바이크 마창진 다음 카페 개설 안내8 백팔번뇌 2011.08.09 35930
공지 와일드바이크 마창진 회원 명단11 백팔번뇌 2010.02.22 55292
8105 아리랑형, 양패는소년님 점프4 아이디 2005.09.12 330
8104 사격장 나머지 사진입니다...4 갈사리 2005.11.18 289
8103 길수스... 새로운 동영상 입수...4 ........ 2003.05.09 199
8102 의령투어34 조나단 2003.10.12 231
8101 삼계임도 야간 라이딩 번개를 마치고...4 우헤이 2003.12.05 161
8100 판매완료4 떼구리 2005.07.13 197
8099 오늘 만날고개 갔다가 왔습니다..4 voskorea 2005.06.06 157
8098 아!인사부터 해야하는데^^4 피비린내 2006.03.10 284
8097 오늘불모산4 헬스보이 2007.08.11 420
8096 홀로 관광롸딩......귀산동끝에서 길이 없네요..--;4 레드색소폰 2008.04.26 617
8095 갈대의 추억34 조나단 2003.10.18 194
8094 하하..안녕하세요..ㅋ좋은 아침입니닷..^^4 딩수 2005.05.31 134
8093 오늘 우리 마창진여러분들 어디 가시나요~?ㅡㅡ;;(아닌가...ㅡ,.ㅡ;;)4 딩수 2005.06.19 136
8092 부품4 바람개비 2006.08.27 412
8091 한해가 저물어가고 있습니다..4 ........ 2003.01.01 129
8090 숏타잎 리어드레일러 사용후...4 가이 2003.02.05 199
8089 저기4 ........ 2003.06.17 165
8088 질문..4 꿈하나 2004.06.05 222
8087 무주사진 44 정령치 2005.05.22 225
8086 한국산악자전거협회에서 온거....청주대회....4 T=i 2007.06.19 497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