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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하지 않고는 남을 사랑할 수 없습니다

........2002.04.21 02:15조회 수 14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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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 자신에게 유익한 시간이 되고 있다고 말한다면
당신은 웃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동안 너무 숨차게 살아왔습니다
진정한 목표나 승부도 없이 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시간이 멈춰진 듯한
절대 고독의 순간들은
나로 하여금 좀 더 투명한 눈으로
자신을 보게 하고 있습니다
마구 감겨진 시간의 필름들이
다시금 차근차근 되돌아 감기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당신 생각해 보십시오
세상에선 무엇 하나 정지된 것이 있는가 말입니다
쉴 새 없이 뛰고 달리고 악을 쓰고 모든 것이
브레이크가 고장난 자동차 같지 않습니까?
질주하다 끝내 스스로 폭발하고 마는
종말을 알면서도 끝내 멈추지 못하는 운명처럼
그것이 나였습니다

이제 나를 가둔 벽의 자그만 흔적들까지도
눈물겹도록 아름답고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모든 것이 사랑의 이름으로 다가옵니다

자신을 사랑하지 않고는
남을 사랑할 수 없다는
분명한 깨달음이 운명처럼 들려옵니다

세상 모든 이름들 속에서
당신의 이름도 뚜렷합니다
계속 사랑해 주십시오

- 안만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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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맞습니다.. (by ........) 답글이 안달려도.. (b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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