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이 맘때쯤 혼자 다니길 좋아했을때 자전거로 다녀온 기억이
납니다...도로라이딩 이지만 문득 혼자 떠나고 싶은? ....둘이면
더욱 좋겠죠 ㅎㅎㅎ
구지님께서 남기신 글입니다.
: 오늘은 집에서 김밥싸서 소풍을 갔더랩니다.
: 저희집 오신분들은 아시겠지만..
: 집 근처가 전부 소풍코스 입니다 ㅎㅎㅎ
: 김밥먹고 잠만 자다왔지만 ㅡㅡ;
: 가는길에 송화가루가 연기처럼 피어오르는 장면을 봤지요.
: 누가 소나무 밑에서 송화가루를 태우는것처럼..
: 멋지기도 하고 야릇하기도 하고..섹시..이건 아니구나.
:
: 한달쯤 됐을까요.
: 뜬금없이 짝지가 버스타고 놀러가자는 이야기를 합니다.
: 짝지 "버스타고 놀러가자"
: 구지 "차타고 가자" ...(상황생략 ㅡㅡ;)... " 그래. 버스타고가자"
: 집에서 나와 시내버스를 기다리면서 어딜갈까...하다 원전에 가기로 했지요. 수정지나 마산의 땅끝쯤 되는 마을이지요.
: 예전에 낚시도 갔었던 터라..바람쐬긴 딱이다 싶어...
: 경남대 앞에서 내리긴 했는데...그기 가는 버스가 있나 ㅡㅡa
: 주위에 물어보니 시외버스가 있다네요.
: 터미널까지 걸어서 물어보니...왠걸...시내버스가 있다고
: 그거 타고 가랍니다 ㅡㅡ;;
:
: 다시 시내버스 정류장.(경남대 번화가? 쪽)
: 아무리 봐도 수정이나 원전쪽은 없습니다. 헐
: 물어물어 육교건너 경남대 앞에서 버스정류장을 찾게 되었지요.
: 휴~버스타기 힘들구나.
:
: 시내버스 정류장 둘.
: 진동가는 버스들이 이곳에서 정차합니다.
: 집으로..의 그런 버스는 아닐지라도 조금은 그런 느낌을 가질 수 있는 곳이지요. (집으로...박스오피스 일위? 이름값합니다. 보시길..)
: 한참을 기다리면서...버스에 적힌 목적지 팻말을 유심히 봅니다.
: 원전가는 버스는 찾기 힘들더군요.
: 그러다...저 버스 어디가는 거지? 처음들어 보는 곳입니다.
: " 타자~! " 후다닦 올라탑니다. 무슨 영화갔았습니다. 이장면 ㅡㅡ;;
:
: 66번 시내버스 안.
: 사람많음. 자리없음. 진동쪾으로 향합니다.
: 진동을 지나 진전도 지나..고성과 진주 방향 나뉘는 국도에서 진주쪽 국도로 접어들면서 이차선으로 바뀌지요.
: 이쪽으로 접으드나 싶더니 다시 들판을 가로질러 고성가는 국도를 가로질러....타봐야 되는데..말로 하려니 ㅡㅡ;
: 첨 타는 버스. 목적지 없음. 궁금함. 약간의 불안함 하지만 기분좋은..
: 그런 느낌.
:
: 한참을 그렇게 달리더니.
: 드디어 바닷가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 오홋? 제대로 왔군 ~!!
: 여기부터입니다.
: 지명은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 바닷가로 이어지는 작으마한 길들이 이어지는데.....
: 환상 그 자체입니다.
: 두대는 죽어도 못 지나 갈듯한..아니 한대만 지나가도 버겁기만 해
: 보이는 길을 잘도 달립니다.
: 꼬불꼬불....왼쪽편으론 바다가 보이고
: 버스안은 출렁출렁...버스밖은 절벽 ㅡㅡ;;
: 어쯤되면 손님들도 다 내립니다.
: 호젓하게 촌티내면서 닭살 커플 흉내도 좀 내면서..
: 마치 이 버스를 우리가 전세 낸 것처럼 타고 갑니다.
:
: 고성가는 다리로 보이는 지은지 오래되지 않은 것 같은 다리가 보이고
: 바다가 보이고 시원한 바람. 굴 무덤.
: 바닷가엔 굴껍질이나 돌로 경계를 만들어놨더군요.
: 마치 밭이나 논처럼...
: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이런곳에선 조개를 잡거나 굴을 캐면
: 굴 껍데기로 맞는답니다 ㅡㅡ;
:
: 이렇게 한시간 이상을 달린듯 합니다.
: 거의 종점에 가까워져 왔을 때..기사 아저씨가
: "놀러 온거 맞죠? 종점 다 왔는데..그기 가봐야 볼 거 없습니다.
: 이쯤에서 내리세요. 몇시에 버스 있으니까 몇분까지 정류장에 나오세요"
: 내리고 싶은 생각은 없었지만..내렸습니다.
: 생각보다 꽤 쌀쌀한 날씨. 바닷가로 뛰어 갔지요.
:
: 이쯤 할까요?
: 제주도처럼 울릉도처럼 멋지진 않지만
: 나름대로의 아름다움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 이구동성으로 "마산에도 이런곳이 있네?" 했으니까요.
:
: 후기.
: 바닷가에서 막대기 주워서 조개 잡았습니다.
: 무지 재미있더군요. ㅡㅡ;
: 남들은 발견하지 못한 보물을 발견한 느낌이랄까 ㅋㅋ
: 그래 집에와서 주인아주머니랑 반반 나눠서 조개국 긇여 먹었지요.
:
: 팁.
: 행동식?도 가져가세요. 버스에서 나눠먹으면서...
: 남으면 기사아저씨도 하나 주시고 ㅡㅡ;
:
:
: 구지 드림
:
납니다...도로라이딩 이지만 문득 혼자 떠나고 싶은? ....둘이면
더욱 좋겠죠 ㅎㅎㅎ
구지님께서 남기신 글입니다.
: 오늘은 집에서 김밥싸서 소풍을 갔더랩니다.
: 저희집 오신분들은 아시겠지만..
: 집 근처가 전부 소풍코스 입니다 ㅎㅎㅎ
: 김밥먹고 잠만 자다왔지만 ㅡㅡ;
: 가는길에 송화가루가 연기처럼 피어오르는 장면을 봤지요.
: 누가 소나무 밑에서 송화가루를 태우는것처럼..
: 멋지기도 하고 야릇하기도 하고..섹시..이건 아니구나.
:
: 한달쯤 됐을까요.
: 뜬금없이 짝지가 버스타고 놀러가자는 이야기를 합니다.
: 짝지 "버스타고 놀러가자"
: 구지 "차타고 가자" ...(상황생략 ㅡㅡ;)... " 그래. 버스타고가자"
: 집에서 나와 시내버스를 기다리면서 어딜갈까...하다 원전에 가기로 했지요. 수정지나 마산의 땅끝쯤 되는 마을이지요.
: 예전에 낚시도 갔었던 터라..바람쐬긴 딱이다 싶어...
: 경남대 앞에서 내리긴 했는데...그기 가는 버스가 있나 ㅡㅡa
: 주위에 물어보니 시외버스가 있다네요.
: 터미널까지 걸어서 물어보니...왠걸...시내버스가 있다고
: 그거 타고 가랍니다 ㅡㅡ;;
:
: 다시 시내버스 정류장.(경남대 번화가? 쪽)
: 아무리 봐도 수정이나 원전쪽은 없습니다. 헐
: 물어물어 육교건너 경남대 앞에서 버스정류장을 찾게 되었지요.
: 휴~버스타기 힘들구나.
:
: 시내버스 정류장 둘.
: 진동가는 버스들이 이곳에서 정차합니다.
: 집으로..의 그런 버스는 아닐지라도 조금은 그런 느낌을 가질 수 있는 곳이지요. (집으로...박스오피스 일위? 이름값합니다. 보시길..)
: 한참을 기다리면서...버스에 적힌 목적지 팻말을 유심히 봅니다.
: 원전가는 버스는 찾기 힘들더군요.
: 그러다...저 버스 어디가는 거지? 처음들어 보는 곳입니다.
: " 타자~! " 후다닦 올라탑니다. 무슨 영화갔았습니다. 이장면 ㅡㅡ;;
:
: 66번 시내버스 안.
: 사람많음. 자리없음. 진동쪾으로 향합니다.
: 진동을 지나 진전도 지나..고성과 진주 방향 나뉘는 국도에서 진주쪽 국도로 접어들면서 이차선으로 바뀌지요.
: 이쪽으로 접으드나 싶더니 다시 들판을 가로질러 고성가는 국도를 가로질러....타봐야 되는데..말로 하려니 ㅡㅡ;
: 첨 타는 버스. 목적지 없음. 궁금함. 약간의 불안함 하지만 기분좋은..
: 그런 느낌.
:
: 한참을 그렇게 달리더니.
: 드디어 바닷가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 오홋? 제대로 왔군 ~!!
: 여기부터입니다.
: 지명은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 바닷가로 이어지는 작으마한 길들이 이어지는데.....
: 환상 그 자체입니다.
: 두대는 죽어도 못 지나 갈듯한..아니 한대만 지나가도 버겁기만 해
: 보이는 길을 잘도 달립니다.
: 꼬불꼬불....왼쪽편으론 바다가 보이고
: 버스안은 출렁출렁...버스밖은 절벽 ㅡㅡ;;
: 어쯤되면 손님들도 다 내립니다.
: 호젓하게 촌티내면서 닭살 커플 흉내도 좀 내면서..
: 마치 이 버스를 우리가 전세 낸 것처럼 타고 갑니다.
:
: 고성가는 다리로 보이는 지은지 오래되지 않은 것 같은 다리가 보이고
: 바다가 보이고 시원한 바람. 굴 무덤.
: 바닷가엔 굴껍질이나 돌로 경계를 만들어놨더군요.
: 마치 밭이나 논처럼...
: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이런곳에선 조개를 잡거나 굴을 캐면
: 굴 껍데기로 맞는답니다 ㅡㅡ;
:
: 이렇게 한시간 이상을 달린듯 합니다.
: 거의 종점에 가까워져 왔을 때..기사 아저씨가
: "놀러 온거 맞죠? 종점 다 왔는데..그기 가봐야 볼 거 없습니다.
: 이쯤에서 내리세요. 몇시에 버스 있으니까 몇분까지 정류장에 나오세요"
: 내리고 싶은 생각은 없었지만..내렸습니다.
: 생각보다 꽤 쌀쌀한 날씨. 바닷가로 뛰어 갔지요.
:
: 이쯤 할까요?
: 제주도처럼 울릉도처럼 멋지진 않지만
: 나름대로의 아름다움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 이구동성으로 "마산에도 이런곳이 있네?" 했으니까요.
:
: 후기.
: 바닷가에서 막대기 주워서 조개 잡았습니다.
: 무지 재미있더군요. ㅡㅡ;
: 남들은 발견하지 못한 보물을 발견한 느낌이랄까 ㅋㅋ
: 그래 집에와서 주인아주머니랑 반반 나눠서 조개국 긇여 먹었지요.
:
: 팁.
: 행동식?도 가져가세요. 버스에서 나눠먹으면서...
: 남으면 기사아저씨도 하나 주시고 ㅡ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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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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