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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전에 .... 꼬~옥.. 2

........2002.04.24 14:26조회 수 148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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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리부미(百里負米)◈

일백 백/ 이수 리/ 질 부/ 쌀 미. [동의어] 자로부미(子路負米)
[출전] 공자가어(孔子家語) “치사(致思)”
이수(里數) : 거리를 里의 단위로 센 수

백리나 떨어진 먼 곳으로 쌀을 진다는 말로, 가난하게 살면서도 효성이 지극하여 갖은 고생을 하며 부모의 봉양을 잘하는 것을 뜻한다.

춘추시대(春秋時代) 공자(孔子)의 제자 자로(子路)는 효성이 지극하기로 이름이 나 있었다. 하루는 자로가 공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무거운 물건을 지고 먼 곳으로 갈 때에는 땅의 좋고 나쁨을 가리지 않고 쉬게 되고, 집이 가난하여 부모님을 모실 때에는 봉록의 많고 적음을 가리지 않고 관리가 됩니다.

옛날 제가 두 부모님을 섬길때는 항상 명아주잎과 콩잎과 같은 나쁜 음식을 대접하여, 직접 쌀을 백 리 밖에서 져 오게 되었습니다.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남쪽의 초(楚)나라에서 관리가 되었을 때는 수레는 백 대나 되었고, 창고에 쌓아 놓은 쌀이 만 종(鍾;1종은 6석 2두)이나 되었으며, 깔개를 포개 놓고 앉아 솥을 늘어놓고 먹었는데, 명아주잎과 콩잎을 먹고 직접 쌀을 지고 가기를 원했지만 할 수 없었습니다.

마른 물고기를 묶어 놓은 것이 어찌하여 썩지 않겠습니까? 두 양친의 수명은 흰 말이 달려 지나가는 것을 문틈으로 보는 것처럼 순간일 뿐입니다.”

공자가 감탄하며 말했다.“자로가 부모님을 섬기는 것은 살아 계실 때는 힘을 다해 섬기고 죽은 후에는 그리움을 다하는구나.”

◈망운지정(望雲之情)◈

望:바라볼 망. 雲:구름 운. 어조사 지. 情:뜻 정.  [출전]《唐書》

자식이 객지에서 부모를 그리는 정

당(唐)나라에 적인걸(狄仁傑)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병주(幷州)의 법조참군(法曹參軍)으로 임명되어 부임했다. 그때 부모는 하양(河陽)의 별장에 있었다.

어느 날 그는 타행산(太行山)에 올라갔다. 정상에 올라 뒤돌아보니 한 조각 흰 구름이 두둥실 떠 있었다. 그것을 본 그는 옆에 있는 사람을 돌아다보며 말했다.

"우리 부모님은 저 구름 아래에 살고 계시겠지." 그는 흰 구름을 우러러보면서 부모님 생각에 잠시 비탄에 빠졌다. 이윽고 그 구름이 걷히자 그도 그곳을 떠났다. 

◈반의희(斑衣戱)◈

얼룩 반/ 옷 의/ 놀 희. [출전]몽구(蒙求) “고사전(高士傳)”

알록달록한 옷을 이비고 논다는 말로, 어버이에게 효도하는 것을 뜻한다.

춘추시대(春秋時代) 노(魯)나라에 노래자(老萊子)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 그는 젊었을 때부터 효심이 지극하여 부모님을 봉양하는 일에 정성을 다하였다. 그의 나이 70의 백발 노인이 되었지만, 그의 부모님은 정성껏 보살피는 아들의 효성 때문인지 그때까지 정정하게 살아 계셨다.

노래자는 항상 어린 아이들처럼 알록달록한 문양이 있는 옷을 입고 천진난만한 표정을 지으며 부모님 앞에서 재롱을 떨었다. 그의 재롱에 부모님들 역시 자신들의 나이가 어느 정도 되는지 헤아리려고 하지 않았다.

노래자 역시 나이 많은 부모님 앞에서는 자신의 나이를 밝히지 않았다. 그리고 부모니미의 식사는 손수 갖다 드렸으며, 식사를 마칠 때까지 마루에서 엎드려 있었다. 이것은 갓난아이가 울고 있는 모습을 흉내낸 것이다.

초(초)나라 왕실이 혼라나에 빠졌을 때, 노래자는 몽산(蒙山) 남쪽에 숨어 밭을 갈아 생활하며 저술 작업을 했다. 이때부터 ‘노래자’라고 부르게 되었다.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는 천륜이다. 부모가 자식을 애지중지하며 키웠듯이, 자식 또한 부모님을 정성을 다해 모신다. 특히 연로하신 부모님을 모시고 있는 사람들은 노래자가 어린 아이의 모습을 하며 부모님을 기쁘게 한 데서 적지 않은 감화를 받았을 것이다.

◈ 오조사정(烏鳥私情) ◈

烏(까마귀 오) 鳥(새 조) 私(사사 사) 情(뜻 정)
[출전]고문진보 이밀(李密)의 <진정표陳情表>

까마귀가 자라면 그 어미에게 먹이를 물어다 먹이듯 그처럼 부모를 모시는 지극한 효심을 이르는 말

  진(晋)나라 사람 이밀(李密)이 쓴 <진정표陳情表>에는 다음과 같은 글귀가 실려있다. 이 글은 조모 유씨의 병세가 위독하여 이밀이 부득이 관직을 사양하게 됨을 황제께 고하는 글이다.


  [저는 조모가 안계셨더라면 오늘에 이를 수 없었을 것이며, 조모께서는 제가 없으면 여생을 마칠 수 없을 것입니다. 저는 금년 44세이고, 조모 유씨는 96세이니, 제가 폐하게 충성을 다할 날은 길고 조모 유씨에게 은혜를 보답할 날은 짧습니다. 까마귀가 어미새의 은혜에 보답하려는 마음으로 조모가 돌아가시는 날 까지만 봉양하게 해 주십시오(烏鳥私情, 願乞終養).]


  이밀은 어려서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 하씨가 개가하자, 할머니의 손에서 자랐으며, 효심이 두터워서 할머니의 병 간호를 하고자 황제가 내린 관직을 물리쳤다. [烏鳥私情]이란 까마귀가 자라면 그 어미에게 먹이를 물어다 먹이듯 그처럼 [부모를 모시는 지극한 효심]을 이르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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