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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전 아직 덜살았지만...

........2002.04.26 06:08조회 수 138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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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에 겉모습을 보는 것은 아닙니다.
개인적인 처지에 대한 입장은 현창님의 입장과 동감이구요.
눈은 사물을 직시 하는것 같지만 마음에 의해 걸러지는 것 같습니다.
마음이 어둡고 흐린사람에겐 사회가 탁하게 보이고 이런 모임을 레져라 보여지겠죠.
전 풍요하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검소하게 살아 왔다고생각합니다.
이곳은 동호회입니다.
자전거 하나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인장소이지요.
겉모습으로 화려하고 남들에게 과시하기 위한 모임이 아닌 자전거 하나에 즐거워하며 나이를 떠나 공감대가 형성되고 사회에 찌든 마음의 때를 땀 한방울에 씻어내기 위한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빛좋은 개살구처럼 스포츠카나 타고 뿡뿡거리며 레저를 즐기는 사람들과 같이 보셨다면 서운하네요.
시간이 나시면 현실을 떠나 자연의 품으로 돌아가 원초적인 희열을 느껴보시는것도 좋을듯싶습니다.
삶에는 실오라기 같은 희망만 있는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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