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에서 mal25님의 글을 퍼왔습니다;;;;;

질문과 관련해 참고용으로 장마철 대비 저렴한 펜더 만들기를 올려봅니다^^

THE, 카본 흙받이 이런거 몇만원씩 합니다
무지 비쌉니다(앞뒤 한 5-6만원 하죠?)
다운힐 차도 아닌데, 공기저항 받아가며 이런거 달 필요 있나요?
뽀대는 좀 납니다..인정!! ^_^

이걸 10원도 안 들이고 대용품을 만들어 보죠
(예전에 제가 하이텔 게시판에 올렸었는데, 다른 인터넷 게시판에 퍼가도 되냐고 여쭤보신 분이 계셨었습니다..황송했죠^^..아참..저는 하이텔 TGB회원입니다~^^)

- 준비물: 1.5L PET병, 케이블타이 2개, 칼

- 재료확보: 옌벤까지 안 가도 편의점 휴지통에 가면
1.5L PET병이 있습니다, 훔칩니다, 걸리면 한 번 웃어줍니다

- 재료손질: 이걸 머리, 꼬리 자르고 남은 파이프를 잘라서 하프파이프를 만듭니다
그리곤, 하프파이프에 칼로 구멍 두 쌍을 만듭니다

- 장착: 이걸 다운튜브에 케이블 타이로 묶어 고정시킵니다
당연히 하프파이프가 다운튜브를 감싸는게 아니라 앞바퀴쪽을 감싸는 형태로 되야 흙받이 역할을 하겠죠

- 주의점: 다운튜브가 굵을 경우 케이블 타이 두개를 이어 길게 만들어 하나처럼 씁니다, 케이블타이 총 4개가 필요하겠군요

-반론: 케이블 타이는 공짜인가?
-답변: 평소 인간성 좋은 사람은 잔차 샵에 가면 줍니다..용산 컴퓨터 조립하는 가게 가도 줍니다
안주면 뽀리면 공짜입니다..이거 뽀리다 걸려도 불쌍해서 신고 안 할겁니다 ㅎㅎㅎ


이거 별거 아닐거 같은데, 써 보면 대박입니다
아무 것도 없으면 빗물이랑 흙이 고글에 튀고 입속에 들어옵니다

몇년전 비 억수같이 오던날 XC대회 나갈때 이거 하고 나가서 남들보다 진흙 덜 먹고 아직 건강한 삶을 누리고 있습니다

장마철에 좀 달고 다니다가 햇볕 쨍쨍 비추면
가위로 케이블타이 잘라서 다시 편의점 휴지통에 넣어 주면 끝입니다 ^_____^

넓은 집 사는 분은 고이 건너방에 모셔 두었다가 내년 장마철에 또 쓰면 궁상떤다는 소리 들으니 그냥 버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