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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과 용도

........2002.08.10 04:47조회 수 18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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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다 훌륭한 프레임입니다.

스페셜은 중고인데도 불구하고 100만원이라는 가격이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돈값은 하겠죠 -.-;;

NRS 는 많이들 타시고 검증된 모델이라.. ^^ 좀 딱딱하다가 충격엔 바로바로 반응하죠. 근데 작은 충격엔 약간 둔해서.....

밑의 긴 글은 bicyclelife.net에서 퍼왔습니다 . 지난 기사에 나와있으니 참고하시구요  6월호에 있습니다



스페셜라이즈드 S-WORKS M4 FSR XC
올해 새로운 M5 FSR이 등장했지만 시승차는 2001년식 M4 FSR이다. GT i-드라이브 팀도 2001년식이기 때문에 비교에 큰 문제는 없으리라 생각된다.
FSR의 4바 링키지 시스템(4Bar Linkage System)은 AMP 리서치 사의 호스트 라이트너(Horst Leitner)가 개발한 것을 스페셜라이즈드에서 특허권을 사들인 것이다. 이후 오랫동안 개량을 거쳐 완성된 우수한 서스펜션 구조다. 이 시스템의 특징은 체인에 걸리는 힘과 브레이킹, 페달링에 대해 리어 서스펜션이 독립적으로 작동한다는데 있다. 이런 장점 때문에 인텐스(Intense)나 하로에서는 FSR의 4바 링키지 시스템을 라이센스로 도입해 자사의 MTB에 사용하기도 했다. 수많은 회사들이 비슷한 방식의 서스펜션 구조를 만들고 있지만 성능은 이에 못 미친다.
2000년 모델은 리어 트래벌이 3인치였는데 비해 2001년형은 3인치와 3.5인치 링크 중에서 선택할 수 있고, 3.5인치로 세팅하는 것이 보통이다.
FSR XC 라이더들은 “가볍고 빠르며 힘 손실이 없다”고 한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FSR XC는 결점 없는 완벽한 풀 서스펜션 자전거인 셈이다. 시승을 통해 이를 검증해본다.

자이언트 XtC NRS 팀
NRS는 99년 발표한 이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는 모델이다. 새그(sag)가 없게 세팅된 서스펜션은 라이더가 안장에 오르거나 페달링할 때는 작동하지 않고, 노면으로부터 올라오는 충격에만 반응한다. 그래서 자이언트는 “NRS에는 뇌가 있다”고 광고한다. 그만큼 리어 서스펜션의 작동이 분명하다는 얘기다.
NRS 팀은 하위 등급 모델과는 달리 리어 서스펜션 트래벌을 선택할 수 있다. 뒷 쇽과 연결된 링크에 두 개의 구멍이 있고, 쇽 위쪽의 피봇을 바꿔 끼우면 트래벌을 3인치와 3.75인치 중에서 고를 수 있다. 안쪽의 ‘포지션 1’은 3인치 트래벌로, ‘프로 레이싱’ 세팅이라고 부른다. 3.75인치의 포지션 2는 ‘마라톤’ 세팅이라고 해서 보다 험한 지형에 적합하다.
그 밖에도 NRS 팀은 인티그레이티드 헤드셋을 쓴 것과 다운 튜브의 형태, 용접의 마무리 상태 등이 낮은 등급의 모델들과 다르다. 새그가 없는 점으로 인해 일반 풀 서스펜션 자전거와는 틀린 승차감과 주행성능을 보여주는 것으로 알려진 NRS 팀. 과연 어떤 실력을 보여 줄 것인가.


먼저 NRS를 타고 긴 임도를 올라갔다. 100mm의 락샥 사일로는 페달링에 맞춰 쉴 새 없이 작동하지만 리어 서스펜션은 꼼짝도 않는다. “지금 하드테일에 탄 것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 때쯤이면 노면의 요철에 반응하는 리어 서스펜션에 놀라게 된다. 페달링에 맞춰 위아래로 움직이는 리어 서스펜션을 NRS에서는 볼 수 없다. NRS의 리어 쇽 유니트에는 잠금 장치가 달려 있지 않고, 필요하지도 않다. 아주 만족스러운 움직임이다.

i-드라이브는 약간 다른 움직임을 보여줬다. 페달링을 일정하게 유지하면 뒷바퀴는 노면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타이어가 노면에 잘 붙어 있다는 느낌이 강했다. 약간은 끈적거린다고 생각될 정도로 바닥에 밀착됐다.
FSR은 중립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노면 충격은 효과적으로 걸러내고, 슬립이 일어나지 않도록 그립을 유지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힘 손실은 적고 서스펜션 구조의 뒤틀림도 거의 없다. 2.4kg의 가벼운 프레임 무게는 리어 서스펜션의 존재를 잊게 하는 요인 중 하나다.

다운힐
NRS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가 새그를 0으로 설정한다는 것이다. 이는 안장에 올랐을 때 리어 서스펜션이 조금도 내려 앉지 않는다는 뜻인데, 리어 트래벌을 100%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작은 충격과 노면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큰 충격에는 확실하고 빠르게 반응한다. 작은 돌이나 둔덕보다는 계단 같이 고저차가 분명한 곳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FSR 서스펜션 구조는 인텐스와 하로의 다운힐 머신에 그대로 사용될 만큼 다운힐에서도 인정받은 방식이다. 단지 트래벌과 프레임의 각도가 다를 뿐이다. 이 정도 말하면 FSR의 다운힐 성능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i-드라이브는 스윙암의 움직임과 페달링을 분리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i-드라이브라는 이름도‘isolated DRIVE’의 줄임말로 ‘독립된 드라이브 트레인’이라는 의미다. 서스펜션이 작동해도 체인이 페달에 영향을 주지 않아서 다리의 피로를 줄일 수 있고, 안정적으로 페달링을 할 수 있다. 체인 장력을 일정하게 유지시키는 것은 다운힐 때 다른 풀 서스펜션 MTB보다 빨리 달릴 수 있게 해주는 요인이 된다. 여기에 싱글 피봇 스윙암 디자인이 갖는 뛰어난 충격흡수능력은 높은 그립력을 유지시켜준다.

선택은…
시승한 3대 모두 시대를 대표하는 우수한 XC 레이스용 MTB들이다. 뛰어난 구조와 완성도를 지니고 있어 어느 것이 최고라고 단정 짓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다.
NRS는 높은 품질과 경쟁 모델들의 절반에 가까운 가격을 무기로 삼고 있고, S-WORKS FSR XC는 뛰어난 디자인과 높은 품질로 열광적인 팬들을 만들어 가고 있다. i-드라이브 팀은 GT의 합병 문제로 2002년형의 데뷔가 불분명한 상태지만 독특하고 차별화된 시스템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어필한다.
3대 모두 험한 싱글트랙에서 즐기는 모델이라기보다는 레이스에서 승리하기 위한 하드테일 같은 자전거다. 이들 중 한대를 이미 가지고 있다면 자전거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대회에 참가해볼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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