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공님께서 남기신 글입니다.
첫 출근이 어제의 라이딩으로 온몸이 찌푸뚱 합니다.
다음의 여름은 또 일년을 기다려야 하겠지만 이젠 일상의
시간으로 돌아와 열심히 맡은 일에 성실해 보렵니다.
100여km의 라이딩(창원~~고성 이봉주 마라톤코스 왕복)
제 기준으로서는 좀 힘들었습니다.
물론 평소의 체력이 많이 쇠퇴한 부분도 한몫을 차지하고
있습니다만 무엇보다도 도로 라이딩의 핸디캡을 감수하면서도
체력향상과 즐거움을 위해 강행을 고집한 빨터님께 고마움을
전하며, 또한 경남전역 구석구석을 유리알 같이 한 손바닥에
지형과 코스를 숙지하면서 코스를 안내해주신 땅투기꾼(낙향)님께도
감사 드립니다. 더더욱 보람되고 재미있었던 건 초가을? 뙤약볕에도
함께 할 수 있었던 우리 동지들의 만남이 아니었냐 하는 뿌듯함을
느껴봅니다.
타오르는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군데군데 얼음 과자를 바닥나게 한
빨터님께서는 긴급으로 동해면 슈퍼마킷에 공급해 주시길 바랍니다.
얼음 과자에 상당한 노하우를 갖고있는 빨터님 어제 탄로가 났습니다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항상 흡입하는 그 제품? 상당히 선호했던 것으로
기억납니다.
어제는 유심히 관찰해본 결과 빨고있는 그 폼과 움직임이 정말 환상적
이었습니다.
그러니까 빨터님일까?
(우연의 일치라고 보기엔 너무 현실적임을 느끼면서.....)
에치!!!!!!!! 푸하하하
다음은 전어회로 갑니다.
물론 양질의 생선회도 많이 있습니다만 아직까지는 자연산으로
우리 미식가들에 공급되는 터라 가을엔 종종 먹어 주시기 바랍니다.
시원한 소주를 쭈욱 마시고 난 다음, 된장과 마늘 땡초를 깻잎에
혼합하여 최대한 전어회를 많이 입안에 넣어서 뽀독뽀독 씹어주어야만
그 구수한 맛을 느낄 수 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그리고 약간의 공기밥을 먹는 것이 소화기능에 도움이 된다는 설도
있는데...... 글쎄요?
다음은 낙향님에 질문입니다.
아디를 거리의 무법자로 바꿔볼 의향은 없으신 지요?
지금 목적지까지는 대충 얼마 남았습니까? 물으면
조금만 가면 됩니다. 약 4km남았습니다
조금이 옛날 시골에서 사용하던 거리계산단위로 십리길이고
약 4km가 현대 거리 계산단위로 8km로 쭉쭉 늘어나니 혹시
축지법 계산법이 아닌지? 그 진실을 동지님과 함께 묻지 않을 수
없음을 넓은 마음으로 헤아려 주시길 부탁드리며 꼭 답변이 곤란
하시면 추후 도로라이딩의 거리를 50km이내의 주도적 역할에 동참해
주시면 없었던 일로 묻어 둘 수 있음을 분명히 밝혀드립니다.
(약간의 협박성이 포함)
낙엽이 있는 가을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좋은 코스 많이 추천해
주시고, 코스개척에도 좀더 심혈을 기우려 주시면 덧없는 고마움으로
간직하겠습니다.
함께 하신 동지여러분 다음의 만남을 약속하며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빨래터님께서 남기신 글입니다.
: 주말은 잘들 보내셨습니까?
: 토요일을 비롯하여 연 이틀 동안 이루어진 힘든코스........
: 어제 130km 정도 라이딩 했습니다. 속도계에 찍혀 있군요. 주로 로드로.....
: 도로를 타면서 자꾸 이런 생각이 들어서 잠시 글로 옮겨 봅니다.
: 자전거는 산악자전거 인데, 타는 스타일은 사이클 선수들 같았습니다. 아시겠죠!
: 무신 말씀을 드릴지.......
: 이 봉주선수는 열심히 달리면서 거친 숨소리를 내었지만,
: 우린 열심히 페달질하며 거친 숨소리를 내뱉었습니다. 똑같은 코스에서,
: 자전거 타고도 가기가 힘든 이 코스를
: 달려서 간다고 생각하니, 대단한 “건각“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각설하고!
:
: 해안을 끼고 뻗은 도로가 무척이나, 인상적이더군요.
: 끈적끈적한 바닷바람이지만, 페달질에 흘리는 땀방울을 시원하게 식혀주고,
: 달리는 코스 군데군데에서 가끔 진한 갯 내음과 논에서 날아드는 농약 내음이,
: 숨을 쉬기 어려울 정도의 향취를 풍겼지만,
: 도시에 온갖 공해에 쩔어있는, 우리로써는 감사의 악취라고나 할까요?
: 어디서 이런 살아가는 냄새를 감히 맡을 수 있을까요!
: 안정사 뒷산(?) 임도코스가 있었는데, 돌아오는 길을 의식한 나머지 올라 가볼질 못해 아쉽습니다.
: 그러나 아쉬움이 남아야 담에 올 수 있는 진리는 다들 아시지요.
: 이렇게 동해면을 뒤로 하고, 마산으로 발길을 돌려 돌아왔습니다. 무사히.....
:
: 주로 로드지만 기회가 된다면, 담에, 더많은 사람이 모여서 한번 가보도록 합시다.
: 낙엽이 거리에 이리저리 나뒹굴어 다니는, 늦은 가을의 정취를 느낄때 즈음,
: 한번더 다녀올까? 생각중입니다. 준비해주십시오. 마음에 준비!! 그리고 머니도!!
: 그리고 어시장에서의 감칠맛 나는 전어회 파티.
: 하루의 고단함의 달래주는 시원한 맥주와 짜릿한 쇠주한잔!!
: 일탈이 주는 행복감을 잠시 느끼며, 글로써 옮겨 보았습니다.
: 풍부한 내용을 담지 못해 죄송합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혹‘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유람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으나,
: 타므로서 일상생활에 활력소나 엔돌핀이 된다면, 그보다 좋은 보약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 어제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 강선생님, 낙향님, 노루맨님, 성호님, 히므로님, 길수님, 터!
:
: • 추신 •
: 풍부한 감정에 대한 내용을 느끼지 못한 사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동감 하실 것 같아서 짧게 올렸습니다.
:
: “입에 단내가 심하게 나니, 살아야 되겠다는 욕망이 강해서,
: 그리하여 다른 걸 채 느끼기도 전에 벌컥벌컥 물만 내리 마셔습니다”
:
:
:
: ---- 어제 “이구동성“ 입을 모아 결의한 사항 ----
:
: 어제 모임이후로 70km가 넘는 코스는 차량으로 이동후 행사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 더 이상의 땡칠이는 막달려에 없어야 되겠습니다.
:
:
첫 출근이 어제의 라이딩으로 온몸이 찌푸뚱 합니다.
다음의 여름은 또 일년을 기다려야 하겠지만 이젠 일상의
시간으로 돌아와 열심히 맡은 일에 성실해 보렵니다.
100여km의 라이딩(창원~~고성 이봉주 마라톤코스 왕복)
제 기준으로서는 좀 힘들었습니다.
물론 평소의 체력이 많이 쇠퇴한 부분도 한몫을 차지하고
있습니다만 무엇보다도 도로 라이딩의 핸디캡을 감수하면서도
체력향상과 즐거움을 위해 강행을 고집한 빨터님께 고마움을
전하며, 또한 경남전역 구석구석을 유리알 같이 한 손바닥에
지형과 코스를 숙지하면서 코스를 안내해주신 땅투기꾼(낙향)님께도
감사 드립니다. 더더욱 보람되고 재미있었던 건 초가을? 뙤약볕에도
함께 할 수 있었던 우리 동지들의 만남이 아니었냐 하는 뿌듯함을
느껴봅니다.
타오르는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군데군데 얼음 과자를 바닥나게 한
빨터님께서는 긴급으로 동해면 슈퍼마킷에 공급해 주시길 바랍니다.
얼음 과자에 상당한 노하우를 갖고있는 빨터님 어제 탄로가 났습니다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항상 흡입하는 그 제품? 상당히 선호했던 것으로
기억납니다.
어제는 유심히 관찰해본 결과 빨고있는 그 폼과 움직임이 정말 환상적
이었습니다.
그러니까 빨터님일까?
(우연의 일치라고 보기엔 너무 현실적임을 느끼면서.....)
에치!!!!!!!! 푸하하하
다음은 전어회로 갑니다.
물론 양질의 생선회도 많이 있습니다만 아직까지는 자연산으로
우리 미식가들에 공급되는 터라 가을엔 종종 먹어 주시기 바랍니다.
시원한 소주를 쭈욱 마시고 난 다음, 된장과 마늘 땡초를 깻잎에
혼합하여 최대한 전어회를 많이 입안에 넣어서 뽀독뽀독 씹어주어야만
그 구수한 맛을 느낄 수 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그리고 약간의 공기밥을 먹는 것이 소화기능에 도움이 된다는 설도
있는데...... 글쎄요?
다음은 낙향님에 질문입니다.
아디를 거리의 무법자로 바꿔볼 의향은 없으신 지요?
지금 목적지까지는 대충 얼마 남았습니까? 물으면
조금만 가면 됩니다. 약 4km남았습니다
조금이 옛날 시골에서 사용하던 거리계산단위로 십리길이고
약 4km가 현대 거리 계산단위로 8km로 쭉쭉 늘어나니 혹시
축지법 계산법이 아닌지? 그 진실을 동지님과 함께 묻지 않을 수
없음을 넓은 마음으로 헤아려 주시길 부탁드리며 꼭 답변이 곤란
하시면 추후 도로라이딩의 거리를 50km이내의 주도적 역할에 동참해
주시면 없었던 일로 묻어 둘 수 있음을 분명히 밝혀드립니다.
(약간의 협박성이 포함)
낙엽이 있는 가을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좋은 코스 많이 추천해
주시고, 코스개척에도 좀더 심혈을 기우려 주시면 덧없는 고마움으로
간직하겠습니다.
함께 하신 동지여러분 다음의 만남을 약속하며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빨래터님께서 남기신 글입니다.
: 주말은 잘들 보내셨습니까?
: 토요일을 비롯하여 연 이틀 동안 이루어진 힘든코스........
: 어제 130km 정도 라이딩 했습니다. 속도계에 찍혀 있군요. 주로 로드로.....
: 도로를 타면서 자꾸 이런 생각이 들어서 잠시 글로 옮겨 봅니다.
: 자전거는 산악자전거 인데, 타는 스타일은 사이클 선수들 같았습니다. 아시겠죠!
: 무신 말씀을 드릴지.......
: 이 봉주선수는 열심히 달리면서 거친 숨소리를 내었지만,
: 우린 열심히 페달질하며 거친 숨소리를 내뱉었습니다. 똑같은 코스에서,
: 자전거 타고도 가기가 힘든 이 코스를
: 달려서 간다고 생각하니, 대단한 “건각“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각설하고!
:
: 해안을 끼고 뻗은 도로가 무척이나, 인상적이더군요.
: 끈적끈적한 바닷바람이지만, 페달질에 흘리는 땀방울을 시원하게 식혀주고,
: 달리는 코스 군데군데에서 가끔 진한 갯 내음과 논에서 날아드는 농약 내음이,
: 숨을 쉬기 어려울 정도의 향취를 풍겼지만,
: 도시에 온갖 공해에 쩔어있는, 우리로써는 감사의 악취라고나 할까요?
: 어디서 이런 살아가는 냄새를 감히 맡을 수 있을까요!
: 안정사 뒷산(?) 임도코스가 있었는데, 돌아오는 길을 의식한 나머지 올라 가볼질 못해 아쉽습니다.
: 그러나 아쉬움이 남아야 담에 올 수 있는 진리는 다들 아시지요.
: 이렇게 동해면을 뒤로 하고, 마산으로 발길을 돌려 돌아왔습니다. 무사히.....
:
: 주로 로드지만 기회가 된다면, 담에, 더많은 사람이 모여서 한번 가보도록 합시다.
: 낙엽이 거리에 이리저리 나뒹굴어 다니는, 늦은 가을의 정취를 느낄때 즈음,
: 한번더 다녀올까? 생각중입니다. 준비해주십시오. 마음에 준비!! 그리고 머니도!!
: 그리고 어시장에서의 감칠맛 나는 전어회 파티.
: 하루의 고단함의 달래주는 시원한 맥주와 짜릿한 쇠주한잔!!
: 일탈이 주는 행복감을 잠시 느끼며, 글로써 옮겨 보았습니다.
: 풍부한 내용을 담지 못해 죄송합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혹‘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유람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으나,
: 타므로서 일상생활에 활력소나 엔돌핀이 된다면, 그보다 좋은 보약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 어제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 강선생님, 낙향님, 노루맨님, 성호님, 히므로님, 길수님, 터!
:
: • 추신 •
: 풍부한 감정에 대한 내용을 느끼지 못한 사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동감 하실 것 같아서 짧게 올렸습니다.
:
: “입에 단내가 심하게 나니, 살아야 되겠다는 욕망이 강해서,
: 그리하여 다른 걸 채 느끼기도 전에 벌컥벌컥 물만 내리 마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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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제 “이구동성“ 입을 모아 결의한 사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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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모임이후로 70km가 넘는 코스는 차량으로 이동후 행사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 더 이상의 땡칠이는 막달려에 없어야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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