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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 동해면 투어후기 ♩♪♬

........2002.08.27 01:29조회 수 250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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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잘들 보내셨습니까?
토요일을 비롯하여 연 이틀 동안 이루어진 힘든코스........
어제 130km 정도 라이딩 했습니다. 속도계에 찍혀 있군요. 주로 로드로.....
도로를 타면서 자꾸 이런 생각이 들어서 잠시 글로 옮겨 봅니다.
자전거는 산악자전거 인데, 타는 스타일은 사이클 선수들 같았습니다. 아시겠죠!
무신 말씀을 드릴지.......
이 봉주선수는 열심히 달리면서 거친 숨소리를 내었지만,
우린 열심히 페달질하며 거친 숨소리를 내뱉었습니다. 똑같은 코스에서,
자전거 타고도 가기가 힘든 이 코스를
달려서 간다고 생각하니, 대단한 “건각“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각설하고!

해안을 끼고 뻗은 도로가 무척이나, 인상적이더군요.
끈적끈적한 바닷바람이지만, 페달질에 흘리는 땀방울을 시원하게 식혀주고,
달리는 코스 군데군데에서 가끔 진한 갯 내음과 논에서 날아드는 농약 내음이,
숨을 쉬기 어려울 정도의 향취를 풍겼지만,
도시에 온갖 공해에 쩔어있는,  우리로써는 감사의 악취라고나 할까요?
어디서 이런 살아가는 냄새를 감히 맡을 수 있을까요!
안정사 뒷산(?) 임도코스가 있었는데, 돌아오는 길을 의식한 나머지 올라 가볼질 못해 아쉽습니다.
그러나 아쉬움이 남아야 담에 올 수 있는 진리는 다들 아시지요.
이렇게 동해면을 뒤로 하고, 마산으로 발길을 돌려 돌아왔습니다. 무사히.....

주로 로드지만 기회가 된다면, 담에, 더많은 사람이 모여서 한번 가보도록 합시다.
낙엽이 거리에 이리저리 나뒹굴어 다니는,  늦은 가을의 정취를 느낄때 즈음,
한번더 다녀올까? 생각중입니다. 준비해주십시오. 마음에 준비!! 그리고 머니도!!
그리고 어시장에서의 감칠맛 나는 전어회 파티.
하루의 고단함의 달래주는 시원한 맥주와 짜릿한 쇠주한잔!!
일탈이 주는 행복감을 잠시 느끼며,  글로써 옮겨 보았습니다.
풍부한 내용을 담지 못해 죄송합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유람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으나,
타므로서 일상생활에 활력소나 엔돌핀이 된다면,  그보다 좋은 보약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어제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강선생님, 낙향님, 노루맨님, 성호님, 히므로님, 길수님, 림스님, 터!

• 추신 •
풍부한 감정에 대한 내용을 느끼지 못한 사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동감 하실 것 같아서 짧게 올렸습니다.

“입에 단내가 심하게 나니, 살아야 되겠다는 욕망이 강해서,
그리하여 다른 걸 채 느끼기도 전에 벌컥벌컥 물만 내리 마셔습니다” 



----  어제 “이구동성“ 입을 모아 결의한 사항  ----

어제 모임이후로 70km가 넘는 코스는 차량으로 이동후 행사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더 이상의 땡칠이는 막달려에 없어야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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