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공님께서 남기신 글입니다.
짭밥시절 주특기가 의무병입니다.
군대용어로 돌팔이란 말이죠.
돌팔이도 급수가 있다는 것 다 아시죠?

통합병원 수실실,일반외과,정형외과를 두루
섭렵하면서 하루에도 수십번 붕대를 감고 풀어본
단순 노동에서 그 기능이 아직까지 녹슬지 않았으니
국방의 의무는 충실히 이행하였다는 자부심을 가져
봅니다만 공수에 몸담은 모씨가 사람 낮춰보려는
뻣뻣함을 떨쳐 버릴 수 없는 심정입니다.

담에 혹시 필요하시면 때와 장소를 가리지 말고
연락 주십시요.
가진 게 감는 것뿐입니다.
헤~~헤
보답으로 시원한 팥빙수 잘 먹었습니다.

낙향님,림스님!
어제 그 대학생의 프로코렉스가 초창기 정국씨가 소유했던
것이란 걸 알고 무척 황당했습니다.(본인은 옛향수에 젖어보임)
그 짧은 기간에 nrs team, trek stp로 급성장하였으며, 또한 잦은
순환교체로 볼 때 부정 축제의 의심을 갖지 않을 수 없기에 조만간
마창진 청문회에 출석토록하여 소명의 기회를 드리는 게 우리
동지의 도리일 것 같은 생각이 문득 들기도 합니다.

정국씨!
사실 고백하는데 동해면 투어 이후 몸이 말이 아닙니다.
팥빙수에 양질의 꿀물과 알로에 등 다양한 과일을 듬뿍 첨가
하여 주시면 경직된 근육과 누적된 피로가 조속히 풀릴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그 대신 업이기 때문에 원가계산에 따른 상도덕은 필히 지키도록
약속드립니다.

그리고 낙향님의 안다리 조심하세요.
바로 그 통뼈에 걸리면 시끄럽게 부러집니다.
알통 보셨지요?
모씨의 그 우람한 알통도 비교가 되질 않으니
안다리에 걸리면
안 넘어 지는 사람이 없다는 본인의 뻥이 허영은 아닌 듯 합니다.
점심 시간입니다.
좋은 식단 마련하시길 바라며.커피 한잔도 좋지요.





낙향님께서 남기신 글입니다.
:  체인스테이에 칭칭감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 그냥 칭칭감아주신게 아니고 지극정성으로 몇번을 풀었다 감았다하여
: 아주 정교하고도 깔끔하게 말입니다
: 강선생님 솜씨가 보통은 아닌것 같습니다
: 그런데 강선생님!
: 사람은 저마다의 탁월한 기능을 가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 지난번 라이딩때 모씨는 흡입력이 대단하더라구요
: 주물럭 주물럭하며 흡입하는 솜씨가 어디서 많이 해본 솜씨.....
: 그모습을 보고 다들 부러워하는것 같아  걱정이 됩니다
: 견히 모방하다 배탈이라도 나면 모임에 불참자도 생길것 같고
: 심히 걱정됩니다
: 동해면 일주에 참석하신분들 절대 따라하지 마십시요
:
: 강선생님 다시한번 칭칭 감사드립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