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회사를 빨리 끝내고 도계샆에서 뒷 타이어를 갈았습니다.
저렴하게 2만원 2.1짜리를 갈고 이것저것 손보고 뿌듯한 맘으로 돌아오는 길에...사건은 터지고야 말았습니다.
명곡광장과 사격장 사이 쯤에서 자전거도로로 달리고 있는데 갑자기 펑하면서 뒷바퀴가 터지는 것이었습니다.
급하게 세워서 봤더니...v자형 철사가 무참하게 저의 새 타이어를 관통해 버린 것이었습니다. 그것도 옆부분(타이어 상표 찍혀 있는 부분..)을 1센티 가량 찢어 버렸네요!!!
새로 바꾸자마자 이런 일을 당하다니 정말 황당, 짜증, 어이가 없었습니다.
타이어는 둘째치고...공기를 넣어야 하는데, 이런, 튜브만 있구 펌프를 빼놓고 왔습니다. 어쩐다냐... -.-;;
그냥 걸었죠...도청에서 시청쪽으로 그리고 은아아파트(?) 에서 자전거 방을 찾았습니다. 펑크난건 제가 손수 때우고 바람만 넣으려고 했더니 주인장왈 "그렇게는 않되죠~, 당신도 장사 함 해보쇼" 이러는게 아니겠습니까?
정말 더러워서...뭐 이런 경우가 다 있습니까?
일차적인 잘못은 펌프를 미처 준비하지 못한 제 책임이지만...
결국 집에까지 걸어 왔습니다....한 40분 걸리더군요 ^^;;
타이어 옆에 찢어진 부분으로 창자(튜브)가 살짝 보입니다...이거 앞으로 쓸수 있을까요???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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