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의 계절이 시작됐다.
겨울에도 스키장 다니고 인라인 스케이트로 도로를 내달리며 “운동에 계절이 따로 있느냐”고 항변할 이들도 있겠지만 그저 소박하게 산을 오르고, 강변을 달리고, 집 주위 야트막한 동산에 올라체조하는 이들에게 봄은 진정 반가운 계절이다.
삼성서울병원 스포츠의학실 박원하 교수는 “봄철 권장하고 싶은 운동은등산 조깅 자전거 타기”라며 “제대로 된 봄철 운동의 전제 조건은 그 어떤 계절보다 준비가 철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등산은 봄철에 가장 적합한 운동.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심폐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유산소 운동으로 무릎과 허리 등을 강화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봄철 등산 시에는 복장을 잘 갖추어야 한다.
기온차에 따라 땅이 얼고 눈이 녹지 않아 딱딱하면서 미끄러운 지역이 있을 수도 있으므로 아이젠과같은 장비를 준비해야 한다.
적합한 신발을 신지 않는다면 발 바닥과 발목관절에 피로를 빨리 유발시켜 무릎 관절에 영향을 주게 된다.
또한 고지대에선 체감 온도와 기상 변화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특히 저체온증에 충분히 대비해야 한다.
땀 흡수가 잘되는 특수 소재의 T_셔츠, 체온을 유지시켜 줄 수 있는 외투, 그리고 머리 귀 얼굴 손 등을 충분히 보온시켜 줄 수 있는 복장을 갖추어야 한다.
조깅은 대표적 유산소운동으로 심폐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겨울철의과다한 음식 섭취와 운동 부족으로 인한 과체중을 조절하는데 적합한 운동이다.
조깅 전에는 반드시 발목 무릎 허리 등 관절을 사전에 충분히 풀어주어서 조깅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관절 부상 등을 예방해야 한다.
조깅을 하기에 적합한 장소는 평지가 고른 운동장이 좋다.
조깅과 같은 유산소운동은 30분 이상 실시해야 지방 분해 및 심폐 기능 향상을 기대할 수있으므로 속도를 빠르게 하여 시간을 짧게 하는 것보다 적절한 속도를 30분 동안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전거 타기는 체중 부하의 부담이 적어서 심박수를 적당히 조절하면서 운동할 수 있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그러나 다리의 피로가 먼저 오는 국부적 피로가 있기 때문에 적절한 휴식을 하면서 운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전거 타기에 적합한 복장은 시야에 잘 띄는 밝은 색 계통의 옷이나 야광옷을 입는 것이 좋다.
사고 시 중상을 예방하기 위해 헬멧을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자신에 맞도록 안장 높이를 조절하고
▲자신이 조절 가능한페이스를 유지하고
▲급제동을 위한 안전 거리
▲경사도에서 방어 운전 등안전 사항을 유의해야 한다.
일간 스포츠 기사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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