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는 광주·전남지역에서는 유일하게 벨로드롬(자전거 경주장) 이 있고 자전거 도로가 비교적 잘 갖춰져 있는 등 풍부한 인프라를 활용해 나주를 자전거 도시로 육성하겠다고 9일 밝혔다.
광주학생독립운동 진원지인 옛 나주역을 출발, 영산강 변을 따라 완사천∼영모정∼복암리 고분∼구진포 구간에 하이킹 도로(4.9㎞)와 출퇴근 및 통학로로 활용할 수 있는 생활 도로(5㎞)로 만들기로 했다.
또 2011년까지 5백70억원을 들여 시 외곽 등에 1백40여개 노선, 6백여㎞의 자전거 도로를 설치, 자전거도로 인프라를 완벽하게 구축할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자전거 도시팀’을 운영하고, 송월동 새 나주역 뒤에 전남도의 경륜장(1만5천명 수용 규모)을 유치하는데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각종 자전거 경주대회·묘기대회 등을 열어 자전거 타기 붐을 조성하고 관련 산업도 유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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