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될수록 미워하지 않으려고 참는다. 나는 정말로 노력한다. 말 한 마디도 절대로 감정 내키는 대로는 하지 않는다. 내 마음의 한 길 위에도 '일단정지'의 패쪽을 세웠다. 미워해서는 아니 되지, 반성하고 반성한다. "하나님 제발 미운 마음으로 하지 않게 해줍시사!" 기도하고 기도한다. 부끄러운 고백이다. 내 딴으로는 이제라도 바른 길에 들어섰으면 하고 바라는 마음에서 하는 말이다. - 함석헌의 《너 자신을 혁명하라》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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