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트의 비밀
클리트(cleat)는 단순히 페달과 신발을 연결해주는 부품쯤으로 생각하기 쉽다.하지만 필자는 이 작은 클리트의 세팅이 경기력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안장 높이보다 더중요시해서 세밀하게 체크하고 세팅했다.그렇다면 왜 클리트가 그렇게 중요할까.??
대다수의 사람들은 신발이나 페달을 바꿀때 눈대중으로 클리트를 세팅해서 타고있다. 대충맞춘 클리트의 위치가 경기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클리트의 위치에 따라서 다리 근육의 동원 비율과 라이딩 스타일이 바뀔수 있다는 것을 알지못한다. 자신의 신발을 들어서 살펴보며서 생각해보기 바란다. 클리트가 앞쬭으로 치우쳐 있으면 순발력이 좋아져서 빠른 페달링의 반응이 올것이다. 하지만 이런 스타일은 장거리 때 무릎 아랫부분에 많은 부하가 걸린다. 따라서 종아리부분의 잦든 근육경련(쥐)을 경험할것이다.
뒤쪽으로 치우치면 대퇴사두근이나 광근 등 무릎 윗부분의 근육을 많이 쓰게 되어 언덕을 꾸준히 오르거나 크로스컨트리에 적합하다. 하지만 페달링 반응이 늦기 때문에 시합에서 그룹 라이딩 때 어려움이 따르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상호 보완이 되는 방법은 없을까.
자신의 약점이 무엇인지를 파악해서 클리트의 위치가 이런 약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앞쪽이나 뒤쪽으로 조금 옮기면 된다. 필자는 클리트 변경 범위를 앞에서부터 뒤까지 10등분했을 때 6.5정도의 위치에 세팅해서 사용했다. 페달링을 할 때 다리가 O자형으로 벌어지는 경우에는 크리트의 위치를 사선으로(앞쪽이 안으로 향하게) 바꾸면 바른 자세로 만들수 있다(클리트의 각도는 조금만 돌려도 페달링때 무릎의 위치가 크게 변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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