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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도 씽씽…자전거라고 깔보지 마! (한겨례신문기사 발췌)

빨래터2003.08.19 08:46조회 수 272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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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서울대 노천극장. 어디선가 자전거를 탄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여들었다. “자전거만 보면 가슴이 뛰고, 자전거만 보면 신이 나는” 사람들이다. 수십대의 자전거에 올라탄 이들은 17일까지 자전거 늦게 달리기 대회, 녹색교통 워크숍, 도심 한복판 떼거리 달리기 등 ‘바이크-썸머 축제’를 열었다.
진보네크워크 자전거동호회 ‘발바리’가 중심이 돼 연 이 행사는 매달 셋째주 토요일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여는 발바리의 ‘떼거리 잔차질’을 축제로 이어간 것이다.

발바리는 ‘두 발과 두 바퀴로 다니는 떼거리’를, ‘잔차’는 이들이 인터넷상에서 새롭게 만든, 자전거를 뜻하는 말이다.

발바리는 2001년 4월부터 서울 광화문에 모여 자전거를 무리지어 타기 시작했다. “큰 도로에서 혼자 자전거를 타면 무섭고 위험하고 자동차한테 무시당하기 일쑤지만, 여럿이 함께 타면 안전하고 당당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첫 행사엔 8명뿐이었던 떼거리도 점점 늘었다. 광화문에서 율곡로~대학로~종로~마포를 거쳐 여의도까지 이어지는 떼거리 잔차질에 요즘엔 평균 60여명, 많게는 100여명 가까이 참여한다.

“큰 도로에도 자전거가 당당하게 나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평소에 무서워서 도로에 못 나가던 사람들도 이 경험을 통해 도로에 익숙해지는 거죠.”

발바리 회원인 최교현(30)씨는 ‘차선 하나를 자전거에게!’가 발바리의 주요 슬로건이라고 말했다. “인도를 줄여서 자전거 도로를 만들 게 아니라 차도를 줄이자”는 주장이다.

발바리 회원 대부분은 자전거를 취미로 타는 게 아니라 대안교통으로 여기며 이용하는 사람들이다. 최씨 역시 98년부터 자전거를 ‘대안교통수단’으로 삼아왔다. 경기 안양에서 직장이 있는 서울 신대방동까지 자전거로 출퇴근한다. 버스나 지하철을 타는 것보다 자전거를 이용하는 게 오히려 시간도 10분 덜 걸린단다.

발바리는 “외국에는 도시마다 사회변화의 임계점이라는 뜻을 가진 자전거타기 운동 ‘크리티컬 매스’가 한창”이라며 “도로에선 차가 조심해야 하는데, 되레 사람이 조심해야 하는 사회를 바꾸고 싶다”고 말했다.




      ** 사 견 **

모임의 목적이 확실하지요?
우리 지역에도 이처럼 진보적인 모임이 생겨났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

오늘도 즐거븐 하루되세요.
혹자는 오늘도 즐겁게라고 표현 하더군요!! 여하튼 "즐겁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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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2003.8.19 12:25 댓글추천 0비추천 0
    흘...
    우리들이 그렇게 다니는것 차제가 우리사회를 계도(??)하고 있는것 갔습니다...ㅎㅎㅎ
    열분모두 "오늘도 즐겁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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