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련한 의사샘님 덕분에 빨리 작업 끝나고 이제 시승식...

뭔가 확실하게 달라진 느낌...와 이리 부드럽노...

소리없이(?) 변속되는 크랭크며 착착 달라붙는 뒷 변속기까지...좋았습니다..

거기다가 궁둥이 깔개도 바꿨더니 역시 돈이 좋긴 좋구나~~감탄...ㅋㅋ

안민고개 번개만 있었다면 같이 함 따라가고 싶은 맘에 전조등까지 챙기고...

하지만 자주 보이던 그 분은 오늘 근무라...(우XX)

이리저리 흡족한 맘과 아쉬운 맘이 교차하는 가운데 잔차를 차에 싣고

"고향 앞으로!!!"

오면서도 카오됴 틀어놓고 혼자 궁시렁 궁시렁 들썩 들썩...

이제 모레 또 여항산 가야쥐~~~

그리하여 용가리는 무사히 집에 안착 할 수 있었고 잔차를 조립하려는 순간..

앗!!! 어뎌 간겨??? 내 앞 발통!!!

아무리 뒤져봐도 안 보이고(뒤질 공간이나 있나...-_-;;)

가만히 생각해 보니 잔차 분해하면서 앞 발통을 차 옆에 두고 안 가져 왔다는..

흐미~ 환장하겠네..이 넘의 건망증(치매?)이 또 도졌냐....

급히 의사 샘에게 전화를 걸어 확인...좀 있다가 확인하고 다시 전화 준다는...

안절부절 못하고 오늘 업글하러 간게 아니고 이건 다운글 하러 간거네...

마누라한테 맞아 죽었다...아니 아예 휠셋 업글까징 저질러 버려?

그 짧은 시간에 오만 생각이 다 나더군요...마침 걸려오는 전화벨 소리...

"아, 지금 가서 확인 해 보니까 발통 있네~"

휴~~~살았다...하느님 감사합니다...ㅠ.ㅠ

하마터면 용가리 맨날 앞 발통 들고 타게 생겼지 뭡니까...ㅋㅋㅋㅋ

여러분은 저처럼 이런 적은 없는지요???

모두들 안전 운행하시고 즐거운 라이딩 하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