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이 대회는 처녀 출전이었습니다. 어떨결에 꼽사리 껴서 따라가게 되었
습니다. 스키장은 두번째 와 봤습니다. 고등학교 졸업여행때 숙소로 양지
리조트콘도에 한번 갔었고, 무주는 처음인데 둘다 스키하고는 거리가 먼
방문이 되었네요. 도착하니 엄청나게 많은 자전거가 있었군요. 사진으로만
보면 자전거도 많이 보였구요. 특히 다운힐은 거의 볼 기회가 없었는데 실제
로 보니 정말 무식하게 생겼더군요. 4시부터 연습할수 있다고 해서 짐도 풀
지 않고 바로 코스를 한바퀴 돌았습니다. 초반부터 업힐이 사람을 죽여놓더
군요. 그래도 꾸역꾸역 올라가니 올라가 지더라구요. 거의 끝까지 다 올라갔
다가 한 100m는 끌고 올라 갔다가 다시 타고 내려오고 뭐 이래저래해서
한바쿠를 돌긴했습니다. 그 사이 뒷쪽 드레일러가 계속 튀어서 경기 당일날
은 조나단님의 자전거로 시합을 나가게 됐습니다. 시합날 출발선에 섰을때
떨림이나 긴장감은 거의 느낄 가 없었습니다. 출발하고 자전거 안장이 좀
낮아서 무릎도 아프고 업힐 계속 하니 허리가 아파서 중간에 끌고 간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도 앞에 사람 한명씩 따라 잡는 재미가 쏠쏠하더라구요.
제가 신발을 클릿용이 아닌 보통 운동화를 신고 나가서 다운힐 할때 상당히
불편했습니다. 조금만 요철이 있으도 통통 튀는 바람에 속도를 못 내겠더군
요. 그래서 내려오는 내내 브레이크를 잡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게 참
아쉬웠구요. 그리고 다운힐에 굳이 클릿페달을 안 쓰는 이유와 xc에 클릿페
달을 쓰는 이유를 이제 확실히 알게 되었네요. 그리고 장비에 정비례해서 성적
이 잘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자전거 타는 도중에 갤러리들이 보내주는 응원에 많은 힘이 되었고, 진행요원
에게 물 낚아 먹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얼떨결에 참가한 대회였지만, 배운것도 많았고, 평소 아이디만 보아오던 분들
실제로 뵈었던 것 좋았습니다. 언제 또 다시 나가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다음에
나간다면 오늘보다는 더 잘할 자신이 조금은 생겼습니다. 내 자신이 부족한 부
분이 뭔지 알게 되었네요. 참가하신 분들 고생 많으셨고요, 뒤에서 챙겨주신
조나단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오늘은 찬물에
습니다. 스키장은 두번째 와 봤습니다. 고등학교 졸업여행때 숙소로 양지
리조트콘도에 한번 갔었고, 무주는 처음인데 둘다 스키하고는 거리가 먼
방문이 되었네요. 도착하니 엄청나게 많은 자전거가 있었군요. 사진으로만
보면 자전거도 많이 보였구요. 특히 다운힐은 거의 볼 기회가 없었는데 실제
로 보니 정말 무식하게 생겼더군요. 4시부터 연습할수 있다고 해서 짐도 풀
지 않고 바로 코스를 한바퀴 돌았습니다. 초반부터 업힐이 사람을 죽여놓더
군요. 그래도 꾸역꾸역 올라가니 올라가 지더라구요. 거의 끝까지 다 올라갔
다가 한 100m는 끌고 올라 갔다가 다시 타고 내려오고 뭐 이래저래해서
한바쿠를 돌긴했습니다. 그 사이 뒷쪽 드레일러가 계속 튀어서 경기 당일날
은 조나단님의 자전거로 시합을 나가게 됐습니다. 시합날 출발선에 섰을때
떨림이나 긴장감은 거의 느낄 가 없었습니다. 출발하고 자전거 안장이 좀
낮아서 무릎도 아프고 업힐 계속 하니 허리가 아파서 중간에 끌고 간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도 앞에 사람 한명씩 따라 잡는 재미가 쏠쏠하더라구요.
제가 신발을 클릿용이 아닌 보통 운동화를 신고 나가서 다운힐 할때 상당히
불편했습니다. 조금만 요철이 있으도 통통 튀는 바람에 속도를 못 내겠더군
요. 그래서 내려오는 내내 브레이크를 잡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게 참
아쉬웠구요. 그리고 다운힐에 굳이 클릿페달을 안 쓰는 이유와 xc에 클릿페
달을 쓰는 이유를 이제 확실히 알게 되었네요. 그리고 장비에 정비례해서 성적
이 잘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자전거 타는 도중에 갤러리들이 보내주는 응원에 많은 힘이 되었고, 진행요원
에게 물 낚아 먹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얼떨결에 참가한 대회였지만, 배운것도 많았고, 평소 아이디만 보아오던 분들
실제로 뵈었던 것 좋았습니다. 언제 또 다시 나가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다음에
나간다면 오늘보다는 더 잘할 자신이 조금은 생겼습니다. 내 자신이 부족한 부
분이 뭔지 알게 되었네요. 참가하신 분들 고생 많으셨고요, 뒤에서 챙겨주신
조나단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오늘은 찬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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