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낮 잠 자다가 집에서 컴터 모뎀이 폭발하는 끔찍한 경험을 했습니다.
맨날 말로만 듣던 번개, 하지만 이 번개는 여기서 말하는 번개와는 너무도 다릅니다.
순간 번쩍!! 그리고, 그 뒤를 이은 천둥소리... 오메 무시라!!!
저 같이 맨날 죄 짓고 다니는 넘은 밖에도 못 나가겠습니다!
하지만 제 일인 걸 어째, 어제 직장에서 낙뢰 피해 보고 한다고 현장 둘러 봤더니
거의 전멸이더군요. 하긴 가정에서 모뎀이 터지고 과부하 차단기가 떨어지고
심지어는 우리 사무실 단 하나 밖에 없는 아주 골동품, 텔레비젼도 펑!!! 하고
터지고 말았네요.. 하지만 이 보다 더 무서운 건 인터넷을 못 쓴다는 것!!
정말 단 이틀 간이었지만 이렇게도 시간이 안 가고 가슴이 답답해지는 것은 왜일까요?
이게 그 인터넷 중독증이란 것 아닐까요??
오늘 오후에 Kㅌㅣ에서 모뎀 수리 나왔다네요. 두껑 열어보니 랜카드도 나갔답니다.
그나마 다행입니다... 제 친구놈은 컴터가 아예 맛 갔답니다! 부팅도 안 된답니다!!
그래도, 마우스(광쥐..) 불은 들어 온답니다.. 그래서, 오늘 저녁에 컴터 들고 온답니다... 니가 고쳐!! 라꼬....-.-;;;;
여러분도 번개 조심하세요! 대신 왈바 번개는 언제라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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