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오전...꿈에서도 그리던 가덕도는 자동차땜시..가지못하고...
할수없이..코나님이나..메롱님이 오르락내리락하시던 안민고개에 갔습니더.
도대체 정자까지 얼마나 걸릴까...
뒷바퀴 림교정..바람개비님의 엄청난 도움으로 헤드셋교체로..설레이는 맘으로 출발...근력부족은 할수없나봅니더...ㅠㅠ 지구력도 부족...ㅠㅠ
복날 개처럼 헉헉거리며 안민고개 도착 24분...설사가 나올려고함..
도대체 코나님이나 메롱님은 우째서 10분대가 나올까..궁금이 극대화...ㅠㅠ
한숨쉬고..있다가...봄에 용갈님...우헤이님...만수님이랑 저녁에 깜깜한 저녁 어둠을 삼키며 올랐던 헬기장 생각이 나서...우쒸 그라도 올라가서...신세한탄이나 해야지...오라이..
밤에 뒷사람 바퀴만 보고 올라갔던터라..무조건 앞으로...한30분갔나...이제 나올때가 되었는데..이상하다..계속가보자...역시 나는 거북이야...
고개를 하나 넘어서...이상하다...목도 마르고..고개 하나만 더 넘어보자..
우쒸 하나만 더..넘어가자...1시간 경과...와..헬기장이 없노...
잔차를 타고....내려서 걷고...내리막길 넘어지고...문지는 문지대로 뒤집어쓰고..돌에 치어서...굴루고...엎어지고...무신 돌들이 그리 많은지.....ㅠㅠ
가면 갈수록 자전거 탈수있는길은 없어지고...
마침...지나가시는 등산객에게 물어보니...한참뒤에 있다고...헬기장...ㅠㅠ
부르르....쿨럭...그럼..여기가 어디어요.....?
등산객...왈 고개 하나만 지나면 시루봉이어용...ㅠㅠ
우쒸...돌아가자.....ㅠㅠ
다리에 힘풀려 넘어지고...넘어지고...지나가시는 분들은 남의 속도 모르고..
정말 대단하십니더...자전거를 타고 이런곳에 다 오시고...
우와...대단하다...무리하시는것 아닙니꺼...
아..뒷골댕기는 산행....
누가 헬기장좀 찾아 주세용....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