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에 한번은 폴을 뛰어야 한다.
마라톤 흔히 인생에 비유 하기도 한다.
인생은 마라톤과 같다고...
34년이란 시간의 세월을 보냈지만~
나에게도 맑은날 흐린날이 있었다.
마라톤은 나에게 무었을 느끼게 하였나?
2002년 10월 24일 강원도 춘천 처음으로 42.195km에 도전했다.
3시간 42분 첫 폴코스 기록이다.
2버째 03년 마산 315에서 3시간 11분에 완주를 했다.
3번째 03년 4월 전주~군산 에서 3시간 19분에 완주.
4번째 04년 3월 서울 동아 마라톤 3시간 40분 완주.
5번재 04년 10월 31일 경주 동아 3시간 37분.
난 지금까지 폴코스 5번에 도전하여 무사히 완주를 했다.
하지만 매번 완주후에 나에게 새로운 무언가를 느끼게 한다.
이것은 폴을 완주하지 않은 자에게는 그 어떤한 말로 표현 하기는 힘들다.
나는 이번에도 완주후의 기쁨과 환희를 느껴다.
지금도 생각을 하면서 곰곰히 생각을 해 본다.
어떤한 힘이 나를 계속 달리게 만드는지...
정말 대단한 힘이다.
사실 이번대회는 욕심도 없었고, 즐겁게 완주를 하자고 준비만 했다.
완주 시간도 3시간 30분 안에 들어온다.
아무리 준비를 잘 해도 달리는 순간에는 육체적 고통이 다른다.
5km를 지나면서 나의 마음은 나약한 모습을 비치기 시작했다.
그때, 난 속으로 오늘은 욕심을 버리고 즐겁게 달리자 하고 내 자신에게 위로의 말로 달랜다.
10km 몸이 조금 풀리는 뜻 하지만 힘들다.
난 다시 내 자신에게 주문을 한다.
이제 시작이다.
20km지점 허기도 지고 다리도 무겁고, 점점 지처만 간다.
난 다시 주문을 한다. 나약한 모습을 모이지 말자.
30km지점 배도 고프고, 다리는 점점 무거워 진다.
32km 지점 ~ 35km 지점 주위에 걷는 사람, 않아 있는 사람, 나를 유혹한다.
나는 다시 주문을 한다. 걸으면 안돼....... 하지만 두다리는 내 다리가 아니다.
37km 지점 정말 걷고 싶지만 나약한 내 자신이 미워서 걸을수가 없었다.
38km지점 도저히 걷고 싶은 유혹에 뿌리치지 못하고 20~30m 을 걸어 본다.
도저히 내 자신이 허락을 못하고 다시 뛰기 시작 했다.
남은 거리 약 4km. 나는 온 힘을 다하여 사투를 벌여야 했다.
나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하여 돌 떵이 같이 굳어가는 두다리를 이끌고 결승선으로
달려야 했다. 이제 2km 남았다. 조금만 힘을 내자. 가면 갈수록 길 바닥에 주져 않고 싶지만..
끝까지 나약한 모습을 보이기 싫어서 점점 굳어가는 두다리를 이끌고 결승점을 향해 달렸다.
저멀리 결승점이 보이는 순간 나도 모르게 힘이 솟아 나고 결승점에 도착했을때 두손을 버쩍들고 승리의
함성을 지르고 기나긴 고통과 함께함 레이스는 막을 내렸다.
나는 이번에도 나의 존재와 내 자신을 다시 한번 뒤돌아 볼수 있어서 더욱더 좋은 시간 이었다.
도전 하는 자는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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