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산 임도 코스 후기
주연 : 갈사리님, 맥스형, 용가리73, 몽야, 정체불명 강아지
조연 : 기타 강아지1,2,3 오리 다수, 까마귀
차를 타고 봉화산 임도 코스 까지 이동 하여 대략 11시쯤 출발..
일차선 차도를 타고 지나는 단풍도 구경하고 주변 저수지도 참 좋아
보입니다.
드디오 삼거리에서 업힐, 까마귀 납니다 불깁합니다.
ㅋㅋ 그래도 아직은 팔팔합니다.
고향의 냄새가 소우리에서 풍깁니다.. 지깁니다. 숨을 한번 참아 봅니다.
바리 또 나옵니다.. 아마도 한집건너 한집 이런순으로 소를 키우나 봅니다.
조금을 돌아 들어 가니 입이 떡벌어집니다.
(참고로 전 사무실뒤 용마산만 올라 다녔습니다 ㅡㅡ;;)
헉헉 거리며 조금 올라 갈쯤 드디오 우려 하던 사건이 터졌습니다.
뒤가 마렵습니다. 거기에 힘을 꽉 줍니다(자가 측정법)
잘못 했나 봅니다. 후회가 막급입니다.
머리속에 5분안에 해결할것 하며 경고등에 불이 들어 옵니다. 깜빡깜빡 --;;
먼저 가신 분들에게 연락 하려 해도 이미 시선밖으로 멀어 진지 오래
코스옆 약간 저지대에 민가가 있습니다. 가서 양해를 구하고 야외용 화장실로
직행 문을 닫자 오리 우는 소리가 들립니다.. 하나 둘 많습니다. 개도 짖습니다.
몇마리 되나 봅니다.. 좌우로 들려 옵니다.. 얼굴로 땀이 줄줄흐릅니다.
잠시뒤 산뜻한 맘으로 문을 열고 나와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자전거를 끌고 갑니다.
강아지 한마리 따라 옵니다. 그뒤에 꼬리를 물고 한마리 더 따라 붙습니다.
제 앞에 큰개 한마리 떡하니 버티고 있습니다. 들어 올때 경황이 없어 못봤습니다.
저 강아지 무서워 합니다. 개도 무서워 합니다. 특히 떼로 올때는 더 무섭니다.
주인 아저씨 술취한 목소리로 개들을 부릅니다. 살아 습니다.
또 업힐 용가리님 보입니다. 저를 찾으러 오셨습니다. 맥스형 제가 왔던 길로
저 찾으러 갔다고 합니다. 고개를 떨굽니다. 그때 갈사리님 '무슨일이고' 하면서
내려 옵십니다. 제가 지길 넘입니다. 세분께 더불어 감사 드립니다.
그때 였습니다 맥스형 저밑에서 끙끙 거리며 올라 옵니다. 다른말 안합니다.
'오늘 업힐을 두번 한다' 고개를 들수 없습니다. 결정타 입니다.
이쯤이였던걸루 기억 합니다. 정체모를 강아지 등장 합니다. 우리 보다 선두에 서
길을 인도 합니다. 발발이 올라 갑니다. 그러다 선두가 지치면 섭니다.
물론 제가 선두 입니다. 제 옆을 하나둘 스치고 지나 갑니다. 강아지 변심했습니다.
다른 선두 따라 갑니다. 서럽습니다 ㅡ.ㅜ
철탑 근처에 도착할때쯤 용가리님 속도를 갑자기 올리십니다. 영문을 모릅니다.
조금 더 올라가니 사진기 들고 계십니다. 지금 힘듭니다. 본능이 반응 합니다.
입가에 살포시 미소를 머금꼬 치즈 해 봅니다. 무섭니다 ㅡㅡ;;
갈사리님 정상에 올라가 쉬자고 하십니다. 자갈길과 시멘트길의 혼합 복식조입니다.
갈사리님 조금만 더 가면 평지라고 아까전부터 그러셨습니다. 평지 안나옵니다.
조금씩이라도 고개 길입니다. 안믿을 랍니다. 갈사리님 또 그러십니다.
이제 이고개만 넘으면 평지 랍니다. 그말에 혹해 또 팍팍 올라 갑니다.
평지 아닙니다. 꼬부라진 언던길입니다.
그렇게 정상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 나누며 즐거운 한때
드디오 출발 길 좋습니다. 흙길입니다
(처음에는 흙길이라 그러셔서 흙만 있는줄 알았습니다. 순진했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하니
흙과 나무뿌리와 짱돌이 같이 있는 길을 흙길이라고 하셨나 봅니다. 참고로 그산을 내려
올때까징 저는 흙길이 온제 나오나 온제 나타나나 혼자 생각 했습니다 ㅡ.ㅜ)
팔이 털털 이빨이 달달달 새로산 헬멧이 떨림에 눈을 가려 줍니다 바리 인공 지능 헬멧입니다.
재미가 극에 달할쯤 헬멧이 다시 눈을 가립니다. 고개를 치켜 드니 큰 나무 쪽으로 자전거가
가고 있습니다. 브레이크를 잡고 속도를 줄였습니다. 짱돌이 2M앞에 짱하니 버티고 있습니다.
속도도 거의 다 준 시점이였습니다. 속도가 줄어서 그 넘의 짱돌 못 치고 나갑니다.
벌러덩 넘어 집니다. 자전거 저리 튕기고 저 바닥에 대자로 눕습니다. 아픔니다 하지만 아픔보다
더 우선 하는건 주변의 시선, 아무도 없습니다 탈탈 털고 일어나 다시 출발 조금가니 용가리님
보입니다 은색 카메라 빛을 바라며 저를 가리킵니다. 저 방금 굴렀습니다.
다친데 까졌습니다. 멍들었습니다. 아픕니다. 본능은 무섭습니다. 씨익 웃습니다.
손도 반만 들어 봅니다. 제가 싫습니다. ㅡ.ㅜ
자전거가 이상합니다. 업힐 할때 자동으로 변속이 됩니다. 성능 지깁니다.
약간 고개길 속도를 내어 봅니다. 알아서 저단 갑니다. 안나갑니다.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아까 구를때 손상을 입었나 봅니다. 팔자려니 합니다.
드디오 6.25 기념탑 도착 김밥 먹고 또 즐거운 대화
내려 왔던 길은 아니지만 또 가파른 산길로 올라가 아까 지나친 철탑(정상근처)으로 가는길과
아스팔트(산을 둘러 가는)길 맥스형 산길로 가라고 합니다. 저 먼저 출발 이미 심신은 많이 지쳤습니다.
용가리님 추월 합니다 그뒤를 갈사리님 추월 제뒤에 아무도 없습니다. 가다보니 갈사리님 체인에 문제가
있어 지체될것 같으니 먼저 가라 십니다. 또 올라 갑니다. 용가리님 보입니다.
팍팍 올라 가깁니다. 저 낑낑 거립니다. 역시 자전거의 묘미는 끌고 가는겁니다.
그렇게 어느덧 철탑을 지나 자갈길 등장 바퀴가 헛돕니다. 또 끌고 갑니다. 갈사리님 먼저 가십니다.
조금 시간이 흘렀습니다. 아무도 안보입니다. 혼잡니다. 주위를 봅니다 간간히 눈에 띄던 등산객들도
없습니다. 신경이 곤두 서고 등줄기가 선 해 집니다. 그때 였습니다.
바스락 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먼가 움직이는 소리 주변을 둘러 봅니다. 아까 나눴던 대화가 생각납니다.
갈사리님 : 여기 격전지였다 아이가~~~ 암 많이 주것징.,.
그때 용가리님 자전거 한대 한대 세우면 사진 찍습니다. 맥스형 철모 찾다 포탄 찾다 저하구 산삼 찾습니다.
왜 그때 갈사리님 말이 떠 오른걸까요 타고갈 힘도 끌고갈 힘도 다했습니다.
자전거를 버려 아니지 내 애마 인데..이런 생각 저런 생각 하면 주변을 살피며 조금씩 전진 할때
까만 그림자 하나 하늘에서 비칩니다. 떨리는 맘으로~~
천천히 고개들어 봅니다. 까악 까악 까마귀 울며 지나 갑니다 압권입니다. 뛰었습니다. 얼마 못갔지만 ㅡㅡ;;
그렇게 산행은 종반으로 이어지고 산을 내려 왔습니다.
물론 제가 제일 늦었습니다. 모두가 저 한사람을 기다려 주었고요..
감사 드립니다. 1.5리터 이온 음료 반을 혼자 다먹고 갈사리님 차로 사무실 도착 지금 이글을 적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좋은 추억 될것 같고요.. 장문이라 죄송 합니다.
그럼 즐자 하시고용~~
~~m=.=m~~(피곤한 수퍼맨)
주연 : 갈사리님, 맥스형, 용가리73, 몽야, 정체불명 강아지
조연 : 기타 강아지1,2,3 오리 다수, 까마귀
차를 타고 봉화산 임도 코스 까지 이동 하여 대략 11시쯤 출발..
일차선 차도를 타고 지나는 단풍도 구경하고 주변 저수지도 참 좋아
보입니다.
드디오 삼거리에서 업힐, 까마귀 납니다 불깁합니다.
ㅋㅋ 그래도 아직은 팔팔합니다.
고향의 냄새가 소우리에서 풍깁니다.. 지깁니다. 숨을 한번 참아 봅니다.
바리 또 나옵니다.. 아마도 한집건너 한집 이런순으로 소를 키우나 봅니다.
조금을 돌아 들어 가니 입이 떡벌어집니다.
(참고로 전 사무실뒤 용마산만 올라 다녔습니다 ㅡㅡ;;)
헉헉 거리며 조금 올라 갈쯤 드디오 우려 하던 사건이 터졌습니다.
뒤가 마렵습니다. 거기에 힘을 꽉 줍니다(자가 측정법)
잘못 했나 봅니다. 후회가 막급입니다.
머리속에 5분안에 해결할것 하며 경고등에 불이 들어 옵니다. 깜빡깜빡 --;;
먼저 가신 분들에게 연락 하려 해도 이미 시선밖으로 멀어 진지 오래
코스옆 약간 저지대에 민가가 있습니다. 가서 양해를 구하고 야외용 화장실로
직행 문을 닫자 오리 우는 소리가 들립니다.. 하나 둘 많습니다. 개도 짖습니다.
몇마리 되나 봅니다.. 좌우로 들려 옵니다.. 얼굴로 땀이 줄줄흐릅니다.
잠시뒤 산뜻한 맘으로 문을 열고 나와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자전거를 끌고 갑니다.
강아지 한마리 따라 옵니다. 그뒤에 꼬리를 물고 한마리 더 따라 붙습니다.
제 앞에 큰개 한마리 떡하니 버티고 있습니다. 들어 올때 경황이 없어 못봤습니다.
저 강아지 무서워 합니다. 개도 무서워 합니다. 특히 떼로 올때는 더 무섭니다.
주인 아저씨 술취한 목소리로 개들을 부릅니다. 살아 습니다.
또 업힐 용가리님 보입니다. 저를 찾으러 오셨습니다. 맥스형 제가 왔던 길로
저 찾으러 갔다고 합니다. 고개를 떨굽니다. 그때 갈사리님 '무슨일이고' 하면서
내려 옵십니다. 제가 지길 넘입니다. 세분께 더불어 감사 드립니다.
그때 였습니다 맥스형 저밑에서 끙끙 거리며 올라 옵니다. 다른말 안합니다.
'오늘 업힐을 두번 한다' 고개를 들수 없습니다. 결정타 입니다.
이쯤이였던걸루 기억 합니다. 정체모를 강아지 등장 합니다. 우리 보다 선두에 서
길을 인도 합니다. 발발이 올라 갑니다. 그러다 선두가 지치면 섭니다.
물론 제가 선두 입니다. 제 옆을 하나둘 스치고 지나 갑니다. 강아지 변심했습니다.
다른 선두 따라 갑니다. 서럽습니다 ㅡ.ㅜ
철탑 근처에 도착할때쯤 용가리님 속도를 갑자기 올리십니다. 영문을 모릅니다.
조금 더 올라가니 사진기 들고 계십니다. 지금 힘듭니다. 본능이 반응 합니다.
입가에 살포시 미소를 머금꼬 치즈 해 봅니다. 무섭니다 ㅡㅡ;;
갈사리님 정상에 올라가 쉬자고 하십니다. 자갈길과 시멘트길의 혼합 복식조입니다.
갈사리님 조금만 더 가면 평지라고 아까전부터 그러셨습니다. 평지 안나옵니다.
조금씩이라도 고개 길입니다. 안믿을 랍니다. 갈사리님 또 그러십니다.
이제 이고개만 넘으면 평지 랍니다. 그말에 혹해 또 팍팍 올라 갑니다.
평지 아닙니다. 꼬부라진 언던길입니다.
그렇게 정상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 나누며 즐거운 한때
드디오 출발 길 좋습니다. 흙길입니다
(처음에는 흙길이라 그러셔서 흙만 있는줄 알았습니다. 순진했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하니
흙과 나무뿌리와 짱돌이 같이 있는 길을 흙길이라고 하셨나 봅니다. 참고로 그산을 내려
올때까징 저는 흙길이 온제 나오나 온제 나타나나 혼자 생각 했습니다 ㅡ.ㅜ)
팔이 털털 이빨이 달달달 새로산 헬멧이 떨림에 눈을 가려 줍니다 바리 인공 지능 헬멧입니다.
재미가 극에 달할쯤 헬멧이 다시 눈을 가립니다. 고개를 치켜 드니 큰 나무 쪽으로 자전거가
가고 있습니다. 브레이크를 잡고 속도를 줄였습니다. 짱돌이 2M앞에 짱하니 버티고 있습니다.
속도도 거의 다 준 시점이였습니다. 속도가 줄어서 그 넘의 짱돌 못 치고 나갑니다.
벌러덩 넘어 집니다. 자전거 저리 튕기고 저 바닥에 대자로 눕습니다. 아픔니다 하지만 아픔보다
더 우선 하는건 주변의 시선, 아무도 없습니다 탈탈 털고 일어나 다시 출발 조금가니 용가리님
보입니다 은색 카메라 빛을 바라며 저를 가리킵니다. 저 방금 굴렀습니다.
다친데 까졌습니다. 멍들었습니다. 아픕니다. 본능은 무섭습니다. 씨익 웃습니다.
손도 반만 들어 봅니다. 제가 싫습니다. ㅡ.ㅜ
자전거가 이상합니다. 업힐 할때 자동으로 변속이 됩니다. 성능 지깁니다.
약간 고개길 속도를 내어 봅니다. 알아서 저단 갑니다. 안나갑니다.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아까 구를때 손상을 입었나 봅니다. 팔자려니 합니다.
드디오 6.25 기념탑 도착 김밥 먹고 또 즐거운 대화
내려 왔던 길은 아니지만 또 가파른 산길로 올라가 아까 지나친 철탑(정상근처)으로 가는길과
아스팔트(산을 둘러 가는)길 맥스형 산길로 가라고 합니다. 저 먼저 출발 이미 심신은 많이 지쳤습니다.
용가리님 추월 합니다 그뒤를 갈사리님 추월 제뒤에 아무도 없습니다. 가다보니 갈사리님 체인에 문제가
있어 지체될것 같으니 먼저 가라 십니다. 또 올라 갑니다. 용가리님 보입니다.
팍팍 올라 가깁니다. 저 낑낑 거립니다. 역시 자전거의 묘미는 끌고 가는겁니다.
그렇게 어느덧 철탑을 지나 자갈길 등장 바퀴가 헛돕니다. 또 끌고 갑니다. 갈사리님 먼저 가십니다.
조금 시간이 흘렀습니다. 아무도 안보입니다. 혼잡니다. 주위를 봅니다 간간히 눈에 띄던 등산객들도
없습니다. 신경이 곤두 서고 등줄기가 선 해 집니다. 그때 였습니다.
바스락 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먼가 움직이는 소리 주변을 둘러 봅니다. 아까 나눴던 대화가 생각납니다.
갈사리님 : 여기 격전지였다 아이가~~~ 암 많이 주것징.,.
그때 용가리님 자전거 한대 한대 세우면 사진 찍습니다. 맥스형 철모 찾다 포탄 찾다 저하구 산삼 찾습니다.
왜 그때 갈사리님 말이 떠 오른걸까요 타고갈 힘도 끌고갈 힘도 다했습니다.
자전거를 버려 아니지 내 애마 인데..이런 생각 저런 생각 하면 주변을 살피며 조금씩 전진 할때
까만 그림자 하나 하늘에서 비칩니다. 떨리는 맘으로~~
천천히 고개들어 봅니다. 까악 까악 까마귀 울며 지나 갑니다 압권입니다. 뛰었습니다. 얼마 못갔지만 ㅡㅡ;;
그렇게 산행은 종반으로 이어지고 산을 내려 왔습니다.
물론 제가 제일 늦었습니다. 모두가 저 한사람을 기다려 주었고요..
감사 드립니다. 1.5리터 이온 음료 반을 혼자 다먹고 갈사리님 차로 사무실 도착 지금 이글을 적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좋은 추억 될것 같고요.. 장문이라 죄송 합니다.
그럼 즐자 하시고용~~
~~m=.=m~~(피곤한 수퍼맨)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