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놈 하나 때문에 이 용가리 가족들 다 얼어 죽을 뻔 했네요..
이상하게도 올해는 유난히 춥더라고 했더니 알고 보니 보일러 고장....ㅡㅡ;;
보일러 순환 펌프와 전자 밸브(?)를 수리하고 나선 컨트롤 약간만 올려 놔도
온 방이 뜨끈 뜨끈 합니다.. 펌프 값은 6만원에 사왔고 펌프를 바꾸었는데도
방이 안 따뜻하길래 점검 결과 밸브쪽에 문제가 있다는 판단, 바로 분해~~
구조상 움직여야 할 고무공(-_-;)이 꼼짝도 안 하고 있는 게 아닙니까?
그래서, E링을 제거하고 무작시리 움직였더니 조금씩 까딱거리고 이에
우리의 영원한 윤활유, 습식 체인 오일을 좀 뿌렸더니 부드럽게 움직이더라고요..
그리고 다시 장착, 띠~~~~~~펑!!!(보일러 점화 되는 소립니다...ㅡㅡ;;)
얼마쯤 있으니 이제 방이 뜨끈 뜨끈 해지네요.. 그것도 모르고 한 몇 년을 그렇게 살았다니..
사실 보일러가 시원찮아서 이번에 설 뽀나스 받으면 보일러 바꾸려고 했거든요..^^;;
여러분도 이 같은 현상으로 보일러가 시원찮다고 생각하시면 저처럼 해 보세요, 요렇게~~~ㅋㅋ
총 수리비: 펌프 값---6만원, 마산까지 도로 왕복비--- 한 5천원?
총 수리시간: 하루 종일~~~ 사실 펌프만 바꾸면 되는 줄 알았는데 진작 원인은 저 밸브란 사실...ㅡㅡ;;
덕분에 큰 돈 안 들이고 고치게 되었고 지금은 며칠 전만 춥다고 호들갑 떨며
내복에 양말까지 껴 입었던 옛 시절이 그리워지네요...
이상, 용가리의 겨울나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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