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문한지 3개월 정도 밖에 안되는 초보가 엉뚱하게도 초대하지도 않은 지름신(?)의 방문을 받아
멀쩡한 잔차를 분해해서 업글하느라 지금은 스템하고 레버 빼고 모조리 바뀌어진 잔차로 변했습니다.

별 지식 없이 순수한 DIY 정신과 열정만으로 잔차를 분해 조립하는 게 쉬웠다면 거짓말 이겠지요.
제일 안타까웠던 게 적절한 공구가 없을 때 였지요.
그냥 힘으로 할려니 잘 안되고 공구 살려니 솔직히 너무 비싸고 사러 가려니 시간 없고
그러나 결국 사야만 했던 아픈 기억이...

호기심 많으시면 한번 풀어 헤쳐 보세요. 공구는 얼마든지 빌려 드리죠!
아래 제가 이번에 구입했던 공구 리스트입니다.

1. 타이어 탈착공구 : BBB BTL-06 3개
2. 크랭크 공구 : 시마노 FC-15
3. 크랭크 분리기 : 시마노 FC-10
4. 케이블 커터 : Daiken DWC-7112
5. 스프라켓 탈부착 공구 : BBB BTL-12S
6. 스프라켓 홀더 : BBB General
7. 렌치 세트 : Germany WIHA 9 set
8. BB 탈부착 공구 : BBB General(사각,옥타 호환)
9. 신형 XT, XTR 비비 탈부착공구 : TL PC-18
10. 휴대공구 : 크랭크브라더스 MULTI-19
11.그외 잡다한 공구들 다수....

진짜후기: 트랙 프렘 사다놓고 헤드셋이 없어 엘파마 프렘에 있던 케인크릭 뺀다고 오밤중(아마 1시?)에
맞는 파이프 구하느라 온 동네를 전전할때는 진짜 황당 했지요.
그런데 그 어렵게 분해 조립한 헤드셋을 일주일만에 크리스킹으로 다시 업글했다는...헐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