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입한지 얼마 안된 Kelispice입니다. 인디밴드 델리스파이스를 너무 좋아해서 D대신 K로 바꿔 아이디를 만들었습니다. ^^;
후기를 갔다와서 바로 쓰면 좋았을텐데 저의 몸에 녹여져있는 만성 귀차니즘에 그만...그리고 홀로 라이딩에 필카다 보니 아직 현상을 하지 않아서 그나마 적은 사진도 업하지 몬하네요...지루하게 글만 적어 죄송합니다. 그래도 이쁘게 봐주시길..-제 얼굴은 이쁘지 않은 남자임을 밝혀둠...ㅡㅡ;; -
서두를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 계속 버둥대네요..
예, 이제 시작하겠습니다.
어찌보면 좀 무모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그렇게 실현가능성이 희박한건 아니었습니다.
제목처럼 진해 충무공동상에서 시작하여 서울 세종로에 있는 충무공 동상까지 가는
것이 목표였고, 기간은 7월 22일(금)부터 7월 25(월)까지 3박 4일 걸렸습니다.
우선 철티비(이제 4년되어감) 이상있나 한번 보고(?) 인터넷에서 휴대용 펌프를 샀습니다.
펌프가 떠나기 전날 도착하면서 하이킹의 시작은 완료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가방을 꾸리니 6kg정도 되었고 나중에 물통 세개를 들고 다녔는데 친구집에서 무게
를 재어보니 7.5kg나왔습니다. -목 밑의 척추에 무리가 너무 많이 갔음. 원래 홀로라이
딩이 아니라 대구에서 친구를 만나 둘이서 하기로 했기 때문에 저는 디카대신 필름카
메라를 챙겼습니다. 돈이 부족하다는 걸 어떻게 아셨는지 어머니께서 5만원을 주셨습
니다. 아마 이 돈이 없었다면 서울에서 다시 자전거 타고 내려와야 했을지도...ㅡ.ㅡ;
아무튼 저의 제일 든든한 후원자 어머니의 지원금으로 저는 더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
니다.
이리하야 7월 22일 금요일 새벽 5시 45분 기나긴 하이킹을 향해 집을 떠났습니다. 근
데 진해 충무공 동상으로 향하는 도중 하이킹 시작도 안했는데 자빠링하는 사건이 발
생했습니다. 시작이 좀 불안했지만 애써 무시하고 북원 로타리에 도착했습니다. 거기
서 물떠서 가시는 아주머니께 사진 한방 박아달라고 부탁하고 이후 줄 곧 달렸습니다.
장복터널을 지나 창원으로 향했고, 창원을 통과해 진영읍, 진영에서 밀양으로 향했습
니다. 진영가는 길이 출근 시간대라 조금 위험했습니다. 밀양까지 20km남았을때부터
시계를 보며 달렸는데 - 속도계가 없습니다.- 7분마다 1km를 갔습니다. -밀양가는 25
번 국도가 거의 평지입니다. - 9시쯤에 밀양에 도착해서 아침으로 파워에이드와 아트라
스를 먹고 청도를 향해 달렸습니다. 청도 가는 길이 좀 시골길이라 좀 지루합니다. 청
도에서 점심을 김밥집에서 먹었는데 거기서 길을 물었습니다. 그러니 주인 아주머니께
서 경산으로 가면 재(고개는 높지만 완만한 것, 재는 아주 가파른 것)가 있어 힘들다고
다른 길을 가르쳐주셨는데 팔조령 터널을 지나서 바로 대구로 들어가는 것이었습니
다. 그때가 한창 더운 1시쯤이었는데 팔조령 또한 만만치 않았습니다. 팔조령 터널은
자전거, 우마차, 경운기 등등이 올라갈 수 없다는 표지판이 크게 그려져 있지만 일단
은 왔으니 무시하고 걸어 올라갔습니다. ㅡ.ㅡ; 중천에 떠있는 해에 몸이 거의 녹아가
고 가파른 도로에 철티비 또한 지쳐 주인이 타기를 거부하였습니다. -내가 거부한 건
가?? ^^; - 가다보니 휴게소가 나왔는데 만야 그 휴게소를 못만났다면 하이킹이 끝났
을 지도 모릅니다. 집에서 나올 때 물통이 하나였는데 달리다 보니 가방속엔 세개가 들
어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세통이 거의 고갈되어 허덕이다 휴게소를 만난 겁니다.
휴게소에서 정신차려 또 걸어갔습니다. 아마 이때부터 정신이 없었던거 같습니다. 오
직 올라가겠다는 일념하나로... 팔조령 터널은 700m가까이 되는데 터널을 지나고 부터
는 긴 내리막 길이 나옵니다. 근데 편도 1차선이라 위험해서 자전거,우마차,경운기 등
등이 못가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좀 긴장해서 달려 대구 남부에 도착하니 그때가 오후
2시 30분. 하루 일정의 목표가 대구였고, 대구에 사는 친구집에 묵기로 하였습니다. 친
구의 집찾아가는데도 팔조령 터널의 고통을 느껴야했습니다. ㅡ.ㅡ; 대구 송현동이라
고 앞산공원 넘어 있는데 이 앞산이란 놈이 또 좌절하게 하는 오르막이었습니다. 겨우
집 찾아가니 저의 하얗던 얼굴이 부시맨인 친구 얼굴보다 더 익어있었습니다. 그렇게
저의 첫날 하이킹은 끝났고 친구 아버님이 회를 사주셔서 첫 날 저녁을 화려하게 먹었습니다.
대구 도착해서 알았는데, 그날 대구가 최고기온 36도를 기록하였다고 합니다. 이후 하
이킹때도 그런 날씨에 달렸습니다. 대구에서 합류하기로 한 친구와 다음 날 만날 시간과 장소를 정하고 잠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글이 너무 길어져 버렸네요..문체도 '습니다'문체다 보니.. 한 번에 다 쓰고 싶었는데...
재미없는 하이킹 후기를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좀 더 재밌게 문체를 바꿔서 후기를 써 이어 올리겠습니다. 그럼 언제나 좋은 하루되세요~
후기를 갔다와서 바로 쓰면 좋았을텐데 저의 몸에 녹여져있는 만성 귀차니즘에 그만...그리고 홀로 라이딩에 필카다 보니 아직 현상을 하지 않아서 그나마 적은 사진도 업하지 몬하네요...지루하게 글만 적어 죄송합니다. 그래도 이쁘게 봐주시길..-제 얼굴은 이쁘지 않은 남자임을 밝혀둠...ㅡㅡ;; -
서두를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 계속 버둥대네요..
예, 이제 시작하겠습니다.
어찌보면 좀 무모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그렇게 실현가능성이 희박한건 아니었습니다.
제목처럼 진해 충무공동상에서 시작하여 서울 세종로에 있는 충무공 동상까지 가는
것이 목표였고, 기간은 7월 22일(금)부터 7월 25(월)까지 3박 4일 걸렸습니다.
우선 철티비(이제 4년되어감) 이상있나 한번 보고(?) 인터넷에서 휴대용 펌프를 샀습니다.
펌프가 떠나기 전날 도착하면서 하이킹의 시작은 완료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가방을 꾸리니 6kg정도 되었고 나중에 물통 세개를 들고 다녔는데 친구집에서 무게
를 재어보니 7.5kg나왔습니다. -목 밑의 척추에 무리가 너무 많이 갔음. 원래 홀로라이
딩이 아니라 대구에서 친구를 만나 둘이서 하기로 했기 때문에 저는 디카대신 필름카
메라를 챙겼습니다. 돈이 부족하다는 걸 어떻게 아셨는지 어머니께서 5만원을 주셨습
니다. 아마 이 돈이 없었다면 서울에서 다시 자전거 타고 내려와야 했을지도...ㅡ.ㅡ;
아무튼 저의 제일 든든한 후원자 어머니의 지원금으로 저는 더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
니다.
이리하야 7월 22일 금요일 새벽 5시 45분 기나긴 하이킹을 향해 집을 떠났습니다. 근
데 진해 충무공 동상으로 향하는 도중 하이킹 시작도 안했는데 자빠링하는 사건이 발
생했습니다. 시작이 좀 불안했지만 애써 무시하고 북원 로타리에 도착했습니다. 거기
서 물떠서 가시는 아주머니께 사진 한방 박아달라고 부탁하고 이후 줄 곧 달렸습니다.
장복터널을 지나 창원으로 향했고, 창원을 통과해 진영읍, 진영에서 밀양으로 향했습
니다. 진영가는 길이 출근 시간대라 조금 위험했습니다. 밀양까지 20km남았을때부터
시계를 보며 달렸는데 - 속도계가 없습니다.- 7분마다 1km를 갔습니다. -밀양가는 25
번 국도가 거의 평지입니다. - 9시쯤에 밀양에 도착해서 아침으로 파워에이드와 아트라
스를 먹고 청도를 향해 달렸습니다. 청도 가는 길이 좀 시골길이라 좀 지루합니다. 청
도에서 점심을 김밥집에서 먹었는데 거기서 길을 물었습니다. 그러니 주인 아주머니께
서 경산으로 가면 재(고개는 높지만 완만한 것, 재는 아주 가파른 것)가 있어 힘들다고
다른 길을 가르쳐주셨는데 팔조령 터널을 지나서 바로 대구로 들어가는 것이었습니
다. 그때가 한창 더운 1시쯤이었는데 팔조령 또한 만만치 않았습니다. 팔조령 터널은
자전거, 우마차, 경운기 등등이 올라갈 수 없다는 표지판이 크게 그려져 있지만 일단
은 왔으니 무시하고 걸어 올라갔습니다. ㅡ.ㅡ; 중천에 떠있는 해에 몸이 거의 녹아가
고 가파른 도로에 철티비 또한 지쳐 주인이 타기를 거부하였습니다. -내가 거부한 건
가?? ^^; - 가다보니 휴게소가 나왔는데 만야 그 휴게소를 못만났다면 하이킹이 끝났
을 지도 모릅니다. 집에서 나올 때 물통이 하나였는데 달리다 보니 가방속엔 세개가 들
어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세통이 거의 고갈되어 허덕이다 휴게소를 만난 겁니다.
휴게소에서 정신차려 또 걸어갔습니다. 아마 이때부터 정신이 없었던거 같습니다. 오
직 올라가겠다는 일념하나로... 팔조령 터널은 700m가까이 되는데 터널을 지나고 부터
는 긴 내리막 길이 나옵니다. 근데 편도 1차선이라 위험해서 자전거,우마차,경운기 등
등이 못가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좀 긴장해서 달려 대구 남부에 도착하니 그때가 오후
2시 30분. 하루 일정의 목표가 대구였고, 대구에 사는 친구집에 묵기로 하였습니다. 친
구의 집찾아가는데도 팔조령 터널의 고통을 느껴야했습니다. ㅡ.ㅡ; 대구 송현동이라
고 앞산공원 넘어 있는데 이 앞산이란 놈이 또 좌절하게 하는 오르막이었습니다. 겨우
집 찾아가니 저의 하얗던 얼굴이 부시맨인 친구 얼굴보다 더 익어있었습니다. 그렇게
저의 첫날 하이킹은 끝났고 친구 아버님이 회를 사주셔서 첫 날 저녁을 화려하게 먹었습니다.
대구 도착해서 알았는데, 그날 대구가 최고기온 36도를 기록하였다고 합니다. 이후 하
이킹때도 그런 날씨에 달렸습니다. 대구에서 합류하기로 한 친구와 다음 날 만날 시간과 장소를 정하고 잠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글이 너무 길어져 버렸네요..문체도 '습니다'문체다 보니.. 한 번에 다 쓰고 싶었는데...
재미없는 하이킹 후기를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좀 더 재밌게 문체를 바꿔서 후기를 써 이어 올리겠습니다. 그럼 언제나 좋은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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