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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한 경사의 끝이 없는 업힐, 그것이 삼계나니..

bekseju2005.09.08 01:13조회 수 469추천 수 1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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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너무 쨍해서..
혹시나 하고 게시판을 뒤져보니 역시나!
slpnapm님께서 마실준비를 하고 계시길래.. 후딱 쪽지를 보내 벙개 성사!!

함안촌놈, 길을 몰라 slpnapm님이 시내에서 길잡이를 하셨는데..
차사이로 샤샤샥~
우와~ 하는 사이 점이 되어 사라지시더군요.
속으로 '이런.. 잘못걸렸구나... ' -_-;;;;

어쨌거나 주차를 하고..


첫번째 산. (slpnapm님.. 어디였죠?)

제가 싱글코스 좋아한다 말씀드렸더니 좋은데라며 앞장서십니다.
역시 코스 좋습니다. -_-)b
그런데..
싱글은 싱글인데.. 코스 왼편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낭떨어지)

"우와! 길이 왜 이래요?"
"이런길이 싱글이잖아요."

slpnapm님 다음에는 좌우에 나무가 빽빽한곳으로 부탁드립니다. ;)

다행히 낙사(^^;;)않고, 코스 종반에는 얼덜결에 계단도 타고.. -_-;;;
코스를 마치고 보니 뭔가 허전합니다.
그래서 삼계로 향하는 두 사람.


두번째 삼계.

slpnapm님의 동네의 40도(는 되어보이는 빡센) 언덕을 지나...
삼계임도에 들어섰습니다.
아.. 여기가 말로만 듣던 삼계임도!
업힐에 업힐이더구만요.

업힐이 지겨워질 무렵..
slpnapm님이 천천히 가시길래..
"제가 선행할께요~"라며 호기넘치게 slpnapm님을 앞서 달렸으나...
업힐에 업힐에.. 나지막 버젼이데요. -_-;;
경사가 은근허이... 끝이 없는데.. 미치겠습니다.
괜히 선행한다 그래가지구... ㅠ_ㅠ

울며 업힐을 마치고 여유로운 표정(중요합니다)으로 내리막앞에서 멈춰섰습니다.
다운힐을 하며 체력을 충전해야지하고.. slpnapm님을 앞에 세우고 다운힐을 신나게..
해보지도 못하고 다시 은근한 업힐..
끝이 없는 업힐..
아...죽겠습니다.

이제 업힐의 끝이 보일 무렵..
slpnapm님은 내리막으로 쏘시고.. 저는 쥐가 납니다. -_-;;
핸드폰도 없고.. 참.. 당혹스럽더군요.
대충 주무르고 저도 뒤늦게 다운힐.

조~기 아래 slpnapm님이 기다리시네요.
"쉬다오셨어요?"
"아뇨.. 쥐..쥐가.. ///ㅁ///"
"조금만 더 가다 돌아가죠."
"눼~"

업힐에 업힐에 다운힐 조금하고 잔차를 돌렸습니다.
이제.. 은근하고 길던 업힐이 다운힐로 변하는 순간!!
잊고 있던 임도에 매력, 으으으~
제가 브라질 농민이었다면 이렇게 말했을겁니다.

"따봉~" (자막 : 따봉은 브라질말로 아주 좋다는 뜻입니다)
(일동) "따봉~ 우와아아" -_-;

내려올적에 경남대를 지나왔는데.. (아가씨들 이쁘데요.)
slpnapm님, 괜히 뒷바퀴를 흘립니다. 쓰아아악, 쓰아악~
아가씨들 꺄아아악, 꺄아악~  >ㅁ<
잔차타는 이런 재미도 있데요. ^^;;

내려와 샌드위치도 얻어먹고.. (오늘은 얻어먹기만 했네요.)
바닷가를 조금 돌다 일정을 마쳤습니다.

잼나게, 빡세게, 오랫만에 라이딩한 하루라 글로 남겨봅니다..
역시 혼자보다는 여럿이 타는게 잼나네요.
이제 시간이 허락하는데로 벙개 부지런히 따라댕길랍니다. :)


이글 읽으시는 모든분, 모두 안라 즐랍니다.
줄이겠습니다.

ps.
slpnapm님, 오늘 수고 많으셨구요. 덕분에 너무 즐거웠습니다.
다음에는 제가 모실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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