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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떠난 여우가 돌아 왔습니다~~~;;;

용가리732005.10.15 13:11조회 수 325추천 수 2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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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단 하루만에...

오전에 택배회사서 느닷없이 들어 온 문자 메세지.. "택배 기산데요~ 집에 사람 있습니까?"

"어? 택배 올게 없는데? 뭐꼬? 혹시 니 주문한 거 있나?"

괜히 마눌 붙잡고 시비를 걸어 봤네요~

그리고, 이내 도착한 택배 기사님.. 어디서 많이 본 그 박스~~;;;;

"와~~ 샥 수리 맡겨 놓았더만 진짜 빨리 도착하네, 그것도 하루만에..."

박스를 개봉하니 서울로 떠나 보낸 그 여우가 살포시 들어 앉아 있었습니다.

이제 성능 시험,, 오른쪽 아래에 붙은 파란 조절 밸브를 이리 돌리고 저리 돌려 보아도

리바운드는 역시 고장이었습니다.... "그럼, 그렇지 이상하게 빨리 오더라!!"

그러다 문득,, 오른쪽 위에 붙은 빨간 밸브 하나가 눈에 띄었습니다.

샥을 잠글 때 쓰는 그 파란 밸브를 신경 쓰느라 그게 눈에 안 띄었나 봅니다???

한번 돌려 봤습니다. 이게 생각외로 돌아 가는군요.. 한 12번을 딸깍거리면서....

그리고, 위에서 샥을 눌러 봤습니다. 오호~~ 이게 리바운드 밸브구나~~~;;;;;

처음 쓰는 폭스 샥이라 어떻게 다룰 줄도 모르고 이게 고장인지 아닌지도 몰라

의심만 했던 제 자신이 부끄러워 집니다. 에고,,, x 팔려라~~~~;;;;;

여러분은 혹시 저처럼 이런 일은 없으신지요?

무슨 일이든 의심하기 전에 확인부터 해 보는 습관이 중요한 그런 교훈을 준 사건이었습니다...ㅎㅎ;;

오늘도 하늘빛이 너무나 좋네요~ 회원님들 즐거운 주말 되시고 즐거운 잔차질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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