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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패다가.... (양패는소년 이야기 아닙니다...--;)

용가리732005.11.09 12:49조회 수 397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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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패(--;)도 아니고 아침부터 벌패다가 이 용갈,, 오늘 아침부터 죽는 줄 알았습니다.

뭔 말인고 하니,, 오늘 아들래미 유치원서 야외 수업 있다고 해서 며칠 전에 거기를 사전답사겸해서 가 봤는 데 그 장소에 커다란 땅벌(일명 땡비라고 하죠..) 집을 발견했지 뭡니까...@@

분명 애들이 여기에 오면 난리가 날 것이고 해서 미리 땡비집을 없애 버리려고 에푸킬라하고 라이타를 준비해서 오늘 오전에 거기를 다시 찾았지요..
입구를 들락 거리는 그 땡비들을 향하여 에푸킬라 발사~~~~!!! 슈욱~~~~~!!!
거기에 라이타 점화~~~ 이거 완전히 화염 방사기군요... 아싸~~~!!

혼자 신나라~ 하면서 불을 뿜고 있는 데 뿜어도 뿜어도 끝도 없이 기어 나오는 그 땡비들...
얼마쯤 뿜었을까 이제 땡비가 많이 줄더군요.. 그래서, 땡비집 입구를 열심히 파내었죠..
거기에 사용된 공구는 토픽에서 나온 그 휴대공구...--;

입구를 얼마쯤 파내었을까,, 그 땅속에서 웽~웽~ 들려오는 모기(?!) 날개짓 소리,, 그리고 그 좁은 입구가 갑자기 뻥~ 뚫리면서 수도 셀 수 없이 날아드는 그 땡비들..@@
용갈 잔차는 아예 거기 놔두고 걸음아 나살려라 하면서 도망치기 바빴죠..

다행히 쏘이진 않았으나 그 땡비들이 얼마나 무서운지 모르고 무작정 달려 들었다가 혼쭐난 이 용갈,, 앞으론 땡비집은 건드리지 않기로 맘 먹었답니다..
괜히 건들여 봤자 덕 볼 것도 없고 잘못 쏘였다간 이 세상과 하직하는 일이 있으니 그냥 조용히 피해가는 것이 상책이겠죠.. 덜덜덜~~;;;

그리고, 유치원 애들은 다른 장소를 택해서 야외 수업 나갔고 앞으로 당분간은 그 장소를 가지 않겠다고 그 유치원 원장샘에게 답변을 얻었답니다.
마지막으로 제 애마가 궁금하시다고요? 한 30분 넘게 도망쳐 내려왔다 다시 찾으니 그 땡비들은 얌전하데요,, 그래서 조용히,, 몰래 끌고 도망쳐 나왔지요...ㅡㅡ;;

마창진 회원 여러분도 저처럼 괜히 땡비집 건드려서 혼나는 일 없기를 바라며 아침부터 횡설수설한 이 용갈 드리는 말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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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 좋은일 하시다 큰일 날뻔 하셨네요..^^..
    옛날 생각이 나네요.....아..............^^
    그 옛날 친구랑 뭣모르고 벌집 쑤시고 도망가다 쏘인기억이 전 한방 쏘였는데 친구는 양쪽 눈두덩이가 퉁퉁 부었었는데...........^^
    쏘이지 않아 정말 다행입니다..^^;;
  • ㅎㅎㅎㅎ....큰일났번했구요...저도 몇년전인까...삼정산 (이 산이 어디냐 하면요...

    전라도 남원 실상사 (한국에서 제일고도가 낮은곳에 위치한 절...유명함) 바로 뒤산이

    삼정산입니다...지리산 전능선 조망가능한 몇안되는 좋은곳...) 등산갔다가 말씀하시는

    탱삐에 공격으로 몸 이곳저곳에 약 50방의 흔적을....ㅠㅠㅠ 다른대원 삼명도 같이

    공격을 받았는데 그중 한분은 정신이 혼미상태 일보직전에 주위암자에 스님의 도움으로

    간신히 하산할수있었죠...당근 병원으로..
    ..
    스님 고마웠어요...참 스님 비구니였지 아마...스님앞에서 탱삐에게 물린흔적을

    보이기 위해서 윗도리를 벗고....ㅎㅎㅎㅎ 마! 그런일이 있었읍니다...ㅎㅎㅎ

    천만다행입니다...즐라...알라...
  • 어허... 비니루 덮어두면 되는데....

    갈때 벗기고요....

    땅벌한테 잘못 담기면... 죽습니다...

    중학교때 학교 뒷산에서..

    아줌마 아저씨 쎅머스머 하다가 아지메... 땅벌에 쏘여 죽었답니다..

    노출된 부분은 알아보기 어렵더군요...
  • ㅎㅎㅎ 드디어.. 나왔군요 불뿜는(?)용가리.. ^^;
  • 흠냐리~~~~~
    난 용갈님이 왜 간줄 알지롱~~~ㅎㅎㅎ
    아들래미일은 뒷전이고
    땡비 꿀 따서 혼자서 흡~~~ 할려다가...^^
    이거 먹으면 쥑인다는 전설이 있는데
    한통만 먹으면 전국에 있는 산이란 산은 숨 한번 안쉬고도 올라갈수 있다는데....
    흠~~~~
    ㅎㅎㅎㅎㅎㅎㅎㅎ
  • 큰일날뻔 하셨네요. 저도 제 화장실에 말벌이 집을 지어서 밤에 없앤다고 했다가 자전거 장갑 잃어 버리고, 얼굴에 한방 쏘인 일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이제 맘 편하게 화장실 갑니다.
  • 예~~?! 땡삐집에 꿀이 들어 있나요?! 아~~~ 이거 괜히 불 뿜었네...ㅠㅠㅠㅠ
    하도 땡삐들이 튀어 나와서 작대기 하나 푹~ 꽂아 두고 도망쳐 왔는 데 누가 안 따묵을랑가 모르것습니다..ㅎㅎㅎ
    다음에 여기서 번개 한번 하는 것은 어떻겠습니까?! 일명 땡삐 퇴치 번개..ㅋㅋㅋ

  • 아뉘 저건...제 군복무때 있던일인데요...-_-;;
    그때도 에프킬라와 라이타를 조합한 화염 방사기로 지지다가~
    제거되지 못한 말벌들의 공격에 마비증세까지..올정도로 ...
    양패가 많이 아팠다는 슬픈이야기....
    쏘이면 마이 아파~~~~~
  • 그러고 보니 또 옛날 생각이 나는군요..
    고 2 때 가을 소풍이었을 겁니다. 장소는 마산 가포 유원지...(아직도 유원지인가?)
    점심으로 김밥을 배터지게 먹고 기타 튕기며 신나게 노래를 부르고 있는데 갑자기 들려오는 비명 소리,, 그것도 한 둘이 아닌 수십명이...
    알고 보니 시골 촌놈들이 땡삐집을 발견하고 장난한다꼬 그 집을 후벼 팠지 뭡니까...@@
    그 놈들은 이미 십리 밖으로 도망을 치고 그것도 모르는 도시 촌놈들은 땡삐의 습격을 받아 완전히 G~G~ 선언~~!!
    그날 이후로 그 시골 촌놈들 학교에서 며칠 간 보이질 않더군요...
    섣불리 건들였다간 정말 큰 일 납니다.
    그 땡삐가 아닌 다른 땡삐(?)일지라도 그냥 조용히 내버려 두자고요.. 그게 신상에 좋겠죠... 말 돌려 하려니 참 어렵네요,,,,,;;;;;;;;
  • 벌속도가.. 겁니 빠르드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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