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부랑 말은 내사 싫다~ 고 하시기에.. 어제 저녁에 도착해서
부랴부랴 바꾸었습니다.
someright->평산엘파마 로 바꾸었습니다.
어제 단합라이딩 참가하고 나서 정말로 많은걸 깨달았습니다.
'엔진의 부실함.' 이 제일 가슴에 와닿았다고 해야할까요..;;
천주산 코스에 등반을 시작할 때 얼마나 올라갔을까.. 지쳐서 끌바를 하였는데
옆에서 맥스님이 지나치면서 '그 잔차로 벌써부터 끌바 하면 곤란한디..'
라는 말에 침묵 엔진의 부실함을 한껏 느끼면서 기를 쓰고 정상에 올라가봤습니다.
올라가서는.. 후들거리는 다리와 터질것만 같은 심장을 진정시키며 쉬고 있는 와중에
시작된 다운힐.. 평상시 느끼던 속도와는 달리 갑작스레 35Km으로 가속되어 버리는
그 속도에 두려움을 느끼면서 역시 도로가 최고야.. 라는 생각밖에 안들더군요.
하지만 여러모로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귀가시에 보았던 짚신님의 윌리하면서 다운힐 하기는 정말 보면서 아찔했지만..
담아가는게 많은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단합라이딩 준비하시느라 애쓰신 아리랑님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