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라이딩을 하다 생긴 일입니다.
상남동에서 출발해 대로 끝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길.
팔용동 기계공구 상가 앞을 지나는데
어떤 아저씨가 큰 개를 몰고 인도를 걷고 있더군요.
그냥 힐껏 보고는 도로(인도가 아닌 도로) 한쪽 옆으로 열심히 페달질을 해서 가고 있는데
느낌이 이상한 거예요.
뒤를 돌아봤더니
이 큰 개가 겅중겅중 뛰어오고 있지 뭡니까.
순간 아무리 빨리 달려도 개를 따돌릴 수 없겠다 싶어
옆 가게를 향해 뛰었어요.
그 순간 저를 향해 그 개가 풀쩍 뛰어오르지 뭡니까.
오금이 찌릿...
급한 김에 사랑하는 애마 적토마로 몸을 막았지요.
나는 겁이 나 죽겠는데 그 개 주인은 설렁설렁 걸어오는 거였어요.
- 아저씨. 개 목줄을 놓으면 어떻게 합니까.
항의를 하자
- 일부러 목줄을 놨겠능교. 아저씨가 자전거를 타고 달리니까
개가 놀라서 뛴 거지...
허허 이것 참.... 사과를 하기는 커녕
오히려 자전거 타고 지나간 걸 따지듯 말하며 개편을 드는 거예요.
가게 주인이랑 그 가게 있던 손님이 나와서 보고는
아이고 큰 일 날 뻔 했네... 개가 엄청 크네. 그러면서 쳐다보고...
그래서 한 마디 더 했죠.
- 사람이 다쳤는지부터 먼저 알아보고 사과해야하는 거 아뇨.
그러자 이 양반
- 그라고 이 개, 사람 안 물어요. 봐요. 짓지도 않는다 아잉교.
정말 무례하기 짝이 없더군요.
이런 인간 때문에
개를 사랑하는 선량한 사람들도 괜한 오해를 받을 때가 있는 거지요.
다행히 잔차도 저도 무사했습니다.
아... 지금도 생각하면 다리가 후둘거리는군요.
왈바 회원님들.
라이딩 중 혹시 개 만나면 조심하시어요.
어쨌든 물리면 큰일 나니까요.
오늘 캠페인.
개 키우는 분들. 거리에선 목줄 꼭 잡읍시다요.
상남동에서 출발해 대로 끝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길.
팔용동 기계공구 상가 앞을 지나는데
어떤 아저씨가 큰 개를 몰고 인도를 걷고 있더군요.
그냥 힐껏 보고는 도로(인도가 아닌 도로) 한쪽 옆으로 열심히 페달질을 해서 가고 있는데
느낌이 이상한 거예요.
뒤를 돌아봤더니
이 큰 개가 겅중겅중 뛰어오고 있지 뭡니까.
순간 아무리 빨리 달려도 개를 따돌릴 수 없겠다 싶어
옆 가게를 향해 뛰었어요.
그 순간 저를 향해 그 개가 풀쩍 뛰어오르지 뭡니까.
오금이 찌릿...
급한 김에 사랑하는 애마 적토마로 몸을 막았지요.
나는 겁이 나 죽겠는데 그 개 주인은 설렁설렁 걸어오는 거였어요.
- 아저씨. 개 목줄을 놓으면 어떻게 합니까.
항의를 하자
- 일부러 목줄을 놨겠능교. 아저씨가 자전거를 타고 달리니까
개가 놀라서 뛴 거지...
허허 이것 참.... 사과를 하기는 커녕
오히려 자전거 타고 지나간 걸 따지듯 말하며 개편을 드는 거예요.
가게 주인이랑 그 가게 있던 손님이 나와서 보고는
아이고 큰 일 날 뻔 했네... 개가 엄청 크네. 그러면서 쳐다보고...
그래서 한 마디 더 했죠.
- 사람이 다쳤는지부터 먼저 알아보고 사과해야하는 거 아뇨.
그러자 이 양반
- 그라고 이 개, 사람 안 물어요. 봐요. 짓지도 않는다 아잉교.
정말 무례하기 짝이 없더군요.
이런 인간 때문에
개를 사랑하는 선량한 사람들도 괜한 오해를 받을 때가 있는 거지요.
다행히 잔차도 저도 무사했습니다.
아... 지금도 생각하면 다리가 후둘거리는군요.
왈바 회원님들.
라이딩 중 혹시 개 만나면 조심하시어요.
어쨌든 물리면 큰일 나니까요.
오늘 캠페인.
개 키우는 분들. 거리에선 목줄 꼭 잡읍시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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