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포늪 라이딩 기념 사진 몇 장 올립니다.
오늘 아침 유어면 세진 주차장에서 출발해
대대둑-사지포-사지마을 뒷산-
소목둑-소목마을-목포늪 방향으로 라이딩 했습니다.
햇볕 없는 흐릿한 날씨였지만
한껏 봄기운을 품은 우포늪 풍경은 눈이 부시었습니다.
사지포제방에서 소목제방 쪽으로 이어진 길입니다.
아... 그러고 보니 사진 순서가 바뀌었군요. 이 사진이 제일 먼저 찍은 겁니다. 대대둑에서 둔터마을 쪽을 향해 촬영했는데, 어디서 씨앗이 날아 와 뿌리를 내렸는지 유채가 노란 꽃을 피웠군요. 음... 작년엔 없던 것인데..
자운영입니다. 자운영은 녹비(녹색비료)로 쓰이는 풀입니다. 분홍색 꽃이 하도 예뻐서 한참이나 바라보았지요.
우포늪의 철새들입니다. 가운데 앉아있는 흰새는 백로고요, 오른쪽 앞에 서 있는 놈과 날고 있는 녀석은 왜가리입니다.
여긴 토평천의 잠수교가 있는 곳입니다. 대대둑에서 사지포둑으로 가는 길목에 있죠. 초록빛이 한창인 갯버들의 색감이 너무 고와서 제 적토마와 함께 한 방 박았습지요. ^^
며칠 전에 내린 비로 인해 길 곳곳에 물 웅덩이가 있더군요. 그래도 좋았습니다. 아스팔트 도로만 달리다가 흙길을 달리는 기분.... 랄랄랄라~~~
사지포입니다. 지난 해의 갈대와 물억새가 아직도 뼈를 세운 채 늪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산이 화왕산입니다.
사지마을 뒷산입니다. 산이라기보단 구릉이라는 표현이 맞을 겁니다. 늪을 끼고 있는 곳이라 풍경이 쥑입니다. 하하... 솔바람에 젖은 땀을 식히며 제 적토마를 배경으로 찰칵!
소목둑 오르기 전 언덕에 핀 이팝꽃입니다. 배고픈 시절엔 이 꽃을 보며 흰 쌀밥을 떠올렸다지요. 지나가는데 짙은 꽃향이 제 옷자락을 끌어당기는 바람에.... 염치불구 꽃들과 연애를 좀 했습지요. ㅎㅎ
요기를 지나서부터는 카메라를 가방에 넣고 눈구경만 하기로 했습니다.
페달질을 하는 즐거움도 있어야니까요.
아 벌써 10시 넘었군요. 쐬주 생각이 나는 별밤, 즐겁게 잘 보내시고요. 행복한 밤 되시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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