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에 잠시 외출하려 나서다가 문득 용갈집 우편함에 들어있는 한 통의 편지를 보게 되었습니다.
전북 익산시 여산면 여산우체국 사서함 88호 3교육대 7중대 1번
신준욱 후보생...
순간 제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아니~ 우리 메롱이 아이가!!
메롱이가 글쎄 제게 편지를 보내왔던 것이었습니다.
군에 간 메롱이가 제게 편지를 보내게 될지는 정말 꿈에도 몰랐습니다.
아주 간만에 군사우편을 받으면서 예전 친구들과 나누던 그 시절의 기억도 나고 한편으론 맘이 설레이게 되더군요...
메롱이는 지금쯤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마침 오늘 낮에 아리랑님과 잠시 통화하면서 메롱이 얘기가 잠깐 나왔는데...ㅎㅎㅎ
지금껏 제가 마창진 게시판을 맡으면서 오늘처럼 이렇게 보람을 느껴 보기는 정말 처음인 것 같습니다.
이제 이 편지를 개봉하여 밤새도록 읽고 또 읽어 볼 생각입니다.
메롱이가 다녀 간 우리 마창진을 함께 떠올리면서.. 그리고, 남은 우리들을 생각하면서...
그리고, 정성껏 메롱이에게 답장의 편지를 쓰겠습니다.
여러분도 메롱이에게 각자 응원의 한 말씀씩 혹은 위문 편지라도 써보시는 게 어떠할까요?
메롱이에게 보낸 주소는 위에 있답니다. 참고하시고 연락이라도 한번 넣어 보시길 바랍니다.
메롱이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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