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장 가는 길에 나타난 사슴벌레...
싫다고 하셔도 할 수 없습니다...ㅋㅋ
역시 케논데일이야~~~ㅋㅋㅋ켁;;;
일루미 조끼에 HID에 개안은 행님이 주신 그 반사 테이프에... 삐까번쩍~ㅋ
오늘 아주 오랜만에 창원 안민고개 헬기장에 올랐습니다.
돌아오지 않는 다리 입구에서 미리 기다리고 계시던 떼구리 행님과 단 둘이서 오붓하게
라이딩을 하려 했으나,,, 중간에 우릴 훼방 놓으려고 나타난 이들이 있었으니 그들은 바로 멧돼지!!!
그것도 다섯 마리씩이나... 덜덜덜;;;;;;;
처음엔 정말 왠 야밤 중에 염소를 풀어 놓았나 싶어 확인하려고 가까이 가던 중,,,
강력한 HID의 불빛에 점차 드러나는 모습들,,, 염소가 아닌 멧돼지더군요... 뜨아아악~~~~!!!
자기들도 놀랬는지 꾸루루룩 거리며 우리에게 달려드는 듯 싶더니 쏜살같이 장복산쪽으로 튀더군요...
정말 떼구리 행님과 이 용갈은 그 자리에서 오줌 쌀 뻔 했지 뭡니까.. 얼마나 놀랬던지... 휴~~~~
멧돼지가 나타난 장소는 안민고개 올라가면서 오른쪽에 새벽촌이란 식당 하나가 있는데 거기 바로 위에서 나왔습니다...
특히 홀로 안민고개를 찾으시는 각 동호회 회원님들께서는 각별한 주의 당부 드립니다.
그 놈들 만만하게 볼 놈들이 아니더군요.. 새끼 3마리에 어미 2마리였습니다. 정말 조심하세요!!!
거기서 놀란 가슴을 쓸어 내리고 다시 페달질,,, 잠깐 숲 속에서 뭔 소리만 나도 우린 겁에 질려 페달을 마구 돌렸습니다.
덕분에 업힐 시간을 엄청 단축 시켰다는...ㅡ,.ㅡ;;
헬기장 오르는 길에서도 왠지 뒤에서 뭔가 잡아 당기는 듯한 느낌을... 거기다 희뿌연 안개까지...
오늘 정말 안민고개가 아닌 귀곡산장을 다녀 온 듯한 느낌입니다.
떼구리 행님과 잠시만 떨어져도 겁이나서 라이딩을 제대로 할 수가 없었으니...
역시 야간 라이딩은 쪽수가 많아야 장땡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덜덜덜;;;
오늘 번개에 참석하신 떼구리 행님께 감사 드리며 덕분에 즐겁고 짜릿한 라이딩을 경험할 수 있어 정말 감사 드립니다...ㅎㅎㅎ
앞으론 이 용갈 안민고개 근처에도 안 가렵니다...ㅋㅋㅋ켁;;;
참, MTB 인사이드 회원님들 찌지미 번개 가시느라 몇 분이 올라오시던데 잘 가셨나 모르겠네요..^^
그 분들은 멧돼지를 못 보셨다던데 우리가 좀 더 늦었더라면 그 분들도 아마 시끕하셨을 겁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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