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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현장목격...ㅠ.ㅠ;;

까를로스2006.08.11 09:34조회 수 380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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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9시경에 심심해서 잔차끌고 돌아댕기다가 삼계임도나 구경삼아 가볼라꼬 올라가던중
입구를 지날때쯤 갑자기 벌건 불기둥이 보이는겁니다.
심상치 않아서 얼른 내려가보니 광산사표지판 바로 지나서 우측 주택앞에 있는창고에서 불이 난거였습니다. 주위에 사람들말로는 거기에는 사람이 없는곳인데 불이 왜 났는지 모른다면서 소방차가 빨리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불길이 난 창고 바로 앞 주택까
지 불길이 치닿을듯하고 가족들은 손도쓰지 못하고 애가 타게 소방차만 기다리고 제가 소방
차가 올때까지 지켜봤는데 솔직히 시간이 좀 오래 걸리더군요. 제가 알기로는 중리에도 소방서가 있는줄 아는데 얼른 출동할수있는 거린데 좀 지체 되더군요.
불기둥이 족히 20미터는 치솟는게 꽤 먼거리에서 지켜보는데도 열기가 온 몸을 휘감는게 갑자기 공포가 엄습하는것입니다. 왜 불을 화마(火魔)라고 하는지 실감했습니다.
소방차가 도착한 후 불길이 어느정도 잡히는것까지 보고 내려오면서 불조심은 때가 있는게 아니라 언제 어디에서든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집에 돌아왔습니다.
"자나깨나 불조심 꺼진불도 다시보자"란 포스터 문구가 문득...^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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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과메기번개 (by 막걸리73) ... (by 데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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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제가 마산에서 소방관으로 근무를 하고 있는데요.....솔직히 불이나면 저희는 차고지에서 소방차가 출동하는 것은 지령이 떨어지고 20초 남짓사이에 출동이 이루어 집니다....
    솔직히 화재가 나면 신호나 중앙선따위는 지키지 않고 출동하는데요 불가피하게 차량정체로 인한 출동지연이나 비켜주지않는 얌체 운전자들, 골목길에 마구잡이로 주차된 불법주차차량들로 인하여 출동은 지연이 되게 마련입니다.....그 때는 저희도 답답하지요...
    다급한 마음으로 불을 지켜보는 시민들이나 집주인들은 그 상황에서 1초가 몇분같이 느껴질겁니다.
    그 상황에서는 아무리 빨리가도 늦다는 생각이 들수 밖에없습니다...
    솔직히 출동중에 사고가 나도 저희에게 특혜란 없습니다... 도로교통법에 의거하여 긴급자동차라도
    사고가 나면 다 똑같지요....그런 위험을 무릅쓰고 신호위반이라던지...중앙선 침범...불법유턴을 하는 이유가 멀까요????
    화재 현장안에 안 들어가본 사람은 모릅니다....때때로 죽음이란 단어가 생각날 정도지요...
    제가 볼때 소방관들 족구나하고 탁구나치고 빈둥빈둥 보일때도 있지만 막상 사건이 터지면
    제 한몸 안 아끼는 프로정신으로 똘똘 뭉친 동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니, 더운날씨에 고생하시는 소방관들을 좋게 봐주세요^^

    너무 횡설수설했네요...ㅎㅎ
    걍 제가 생활하면서 느끼는 대로 함 써봤습니다....
    까를로스님 좋은 구경하셨네요...싸움구경 다음이 불구경이지요 ㅎㅎㅎㅎㅎ
  • 무엇이든 집어삼킬려고하는 불길도 소방호수앞에서는 잠잠해지더군요...도착하자마자 한치의 흐트러짐도 없이 차에서 내려서 호수풀고 불앞으로 달려가서 화재 진압하시는 모습에서 프로정신을 엿볼수 있었습니다. 더운날씨에 무겁고 두꺼운 장비 착용하시고 고생하심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근데 집에 도착하니 울엄니 가스렌지에 불켜놓고 주전자 올려놓고 슈퍼 다녀오심...대략 난감
  • 소방관님들 고생 하시는 것 알지요.. 사고나도 119 시골에 할매 할배 일하시다가 쓰러저도 119 심지어는 배탈나도 119 그기다 장난 전화까지.. 소방차나 긴급차가 지나가도 맹하니 처다보고 비켜주지 않는 사람.. 불나면 목숨걸고 뛰어들고 익사사고나도 달려가고 소방관은 만능이지요 얼마전에 시골어머님도 갑자기 쓰러지서서 함안 119소방서 도움으로 무사히 삼성 병원응급실로 가셨지요 고맙다는 인사도 하기전에 가셨다고 하더군요 나중에 저가 찾아뵙고 감사하다는 인사와 컵라면과 음료수 정도 선물했습니다... 멀리있는 자식보다 119소방관님이 더 효자지요.. 특히 시골에는 이 더위에 더 고생하시겠죠.. 거듭 감사하고 감사한 소방관님들 입니다.. 좋게 봐주는 것이 아니라 고생하시고 좋은 분들입니다..
  • 혹시 윗분 소방관 아저씨 세희 아빠아니신지요...?
  • 어제 밤에 그렇게 소방차 사이렌 소리가 나더니 큰불이 났나보네요... 인명피해라도 없길 빕니다.
  • 어제 밤에 우리 집앞으로 시속 100이상으로 달리는 소방차만 3대 보았습니다.만약 늦었다면
    개념 없는 무뇌충 인간들의 불법주차때문입니다...
    매일 구급차들 삼계쪽으로 올라갑니다. 제가 잘은 몰라도 응급구조대나 소방관이었다면 짜쯩나서 일 그만두었을겁니다..
    자기만 편하자고 불합리한 곳에 주차하는 찌찔이들은 우리 나라에서 없어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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