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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끼리2006.08.31 10:21조회 수 324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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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 눈물 날라 켔습니다... 찔끔...

    형님.. 잘 있지예..
  • 감동 먹었습니다^^
    진정한 친구!
    뒤를 한번 돌아 보았습니다.....!
  • 부끄러워지는 제모습이 비춰지네요... 아름다운 글입니다...
  • 이런친구가 있으면 좋으련만.....ㅠㅠ
  • 오래전(중학교 시절) 진해에 살 때 친구 둘을 사귀었습니다. 한 친구는 학교를 같이 졸업했고 한 친구는 집이 너무 가난해서 중2 때 중퇴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서울로 다시 왔지요. 두 친구에게 계속 편지를 썼지만 한 친구에게서만 답장이 왔습니다. 가난한 그 친구에게서만. 그런데 언젠가서부터 그 친구에게서 답장이 오지를 않았습니다. 너무도 궁굼해서 방학을 이용해 그 친구집을 찾아 갔습니다. 그 친구집에 들어서니 왠지 너무 쓸쓸한 느낌이 엄습하면서 온 몸이 오싹해 졌습니다. "종열아!"
    불렀더니 그 친구 어머님이 방문을 열고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종열이 어디 갔나요?"
    "우리 열이가 먼데를 가서 다시는 못온데이" "예?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어머님께 이야기를 듣는 나는 하도 기가막혀 오랬동안 눈물만 흘리다 나왔었지요. 아들 삼형제에 딸이 하나인데, 딸이 제 친구 종열이 오빠를 그렇게 따랐답니다. 제 친구가 돈을 벌러 부산에 갔는데 어느 날 자신의 삶을 비관하고 농약을 마시고 자살했단다. 그리고 몇일 후 그 여동생이 오빠를 따라 갔다고 했다. 이어서 또 그 집에 장손(친구 형)이 사고로 돌아가셨단다. 그 일들이 몇개월 사이로 일어났었던 것이였다. 그 집은 막내 7살 종대만 남게 되었던 것.......................
    저는 진해에 그렇게 아픈 추억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그리움이 남아 있지요.
    마창진, 여러분들은 친구의 소중함을 얼마나 깊이 느끼시는지요? 좋은 친구와 함께 언제나 즐거운 라이딩하시기 바랍니다.
  • 너무도 감동적인 글이군요^^;
    leekju님의 사연 또한 너무 가슴 아픕니다
    세상의 굴레라는 것이 그렇게 그렇게......가슴 시린 사연과 마음 아픈 고통으로
    시간을 흘려 보내죠.
    저도 어린 시절 거시기 친구 하나 있었는데 젊은 나이에 스스로 목숨을 끊어 하늘 나라에
    있습니다.......다 돈이 문제였죠....
    가슴 아프지 않고 살 수 있길 기원하며...
  • 가슴아픈 사연입니다.
    후일 그 친구끼리 한잔 거하게 했겠죠?
  • 위의 글을 읽고 제가 요즘 많은걸 잊고 살고있다는걸 깨닳았습니다.
    자갈치에다 이글좀 퍼놓겠습니다.
  • 언젠가 kbs tv동화에서 이 이야기가 나왔죠. 그때 무심코 tv를 보다가 눈물이 시큰했는데 아는 이야기지만 잊고있었는데 또 시큰하네요 가슴을 따뜻하게 하는 이야기 감사합니다.
    우린 즐라 안라하세요
  • 너무 아름다운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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