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서에 계신 회원님이랑 처음 인사하고 함께 살랑살랑 광산사까지만 다녀오기로 하고 이미지 앞에서 오후 9시에 약속을 잡았습니다. 저는 라이트가 없는 관계로다 동행하시는 회원님의 인도를 받기로 하고 ^^ 혹시나 몰라서 오늘 구입한 빵꾸 때우기 4종 세트 (튜브, 멀티공구, 펌프, 패치) 집사람의 분홍색 색에 넣어서 등드리에 달랑 매고 설레는 마음으로다 이미지 앞에서 기다렸습니다. 처음 뵙는 분이셨지만 자전거라는 매개체 때문인지 서로 아무 거리낌 없이 반갑게 인사하였습니다. 간단하게 몇마디 나누고 바로 라이딩 시작 ^^ 어제에 이어서 야간 주행은 너무도 재미났습니다. 오늘은 희안하게 달리기 하시는 분들도 거의 없고 또 잔차 타시는 분들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간혹 지나치는 차들 외엔 2명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살랑 살랑 달렸습니다. 주행하면서 몰랐던 저의 문제점들이 몇가지 발견을 했습니다. 기어 변속을 저는 너무나 엉망으로 하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앞으로 많은 연습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쭈욱 달리다가 광산사 아래 버스 정류장에서 저의 허접한 체력으로 인하여 잠시 쉬면서 목도 축이고 엉덩이도 풀고 ^^ 이야기 나누면서 동행하신 회원님께서 삼계 임도를 한번 타보는 것이 어떻냐고 급제안을 하셨습니다. 힘들지 않고 살랑살랑 타다가 힘들면 돌아 오면 된다는 ^^ 그래서 설마 완주는 못할 것이고 가다 힘들면 돌아오면 되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오케이 하고 광산사 약수터로 가지 않고 좌회전 하여 임도로 진입을 했습니다. ㅎㅎㅎ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미쳤져 ㅋㅋㅋ 어깨도 다쳐서 아야하고 체력도 거의 급저하였거등요 ㅎㅎㅎ. 뭐 일단 도전해보자 생각으로 길을 나섰습니다. 들어서자 말자 급경사. 다들 아시죠. 열나게 패달을 저었습니다. 죽기살기로 ㅎㅎ 뭐 우야 둥둥 갈만 하더군요. 나설떄는 조금 쌀쌀하기도 했는데 뭐 빠지게 패달만 저었더니 추위는 뭐... 오히려 얼굴이 뜨겁게 달아 올랐습니다. 고래 가다보니 토끼도 보고 노루도 보았나?? 개도 본것 같습니다. 나름 한참 가다가 숨도 차고 다리도 아팠지만 .. 전xx이 찌리리리 아파오더군요. 그래서 잠시 잔차에서 내려 살살 담소를 나누며 걸었습니다. 좋더군요. 하늘에는 보름달과 별. 새소리는 못들었던 것 같았는데.. 바람소리에 가끔 동물들 후다닥 거리는 소리 ^^ 다행히 귀신은 코빼기도 안보였습니다 ㅋㅋ. 그렇게 걸어가다 약수터가 나오더군요. 동행하신분이 너무도 친절하고 상세하게 지리라던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많이 나누어주시더군요 ㅎㅎ. 약수터를 보고 다시 라이딩을 시작했습니다. 열심히 좀 더 가니 드뎌 내리막길도 나오더군요. 밤이라 살살 달려야지 했는데 그게 되나요 나름 조금 과속도 해보고 앞브레이크로 감속하는 연습도 해보고요. 역시 문제 변속이었습니다.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기어비로 변속을 하여야 힘의 손실이 적을텐데.. 저는 너무도 초보였습니다.... 뭐 어쨋든 손발이 계속 고생하면서 즐 라이딩을 하여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다가 달맞이 고개 엿나요?? 또 까먹었습니다. 임도로 가다가 조금 가파른데 잔차 메고 올라서면 진동 가는쪽 야경 보이고 마창 대교 야경보이는 데... 머리가 나빠 기억을 못하네요 ㅎㅎㅎ. 어쨋든 거기서 야경 구경하고 잠시 자전거 이야기도 나누고 ^^ 물먹을려고 보니 어래.... 제가 가지고 온 삼다수 물통이 물통 게이지에서 가출하고 없더군요.... 기억을 더듬어 보니 라이딩중 뭐가 꾸당탕탕했던것이 바로 물통이 떨어지는 소리였던 것입니다 ㅎㅎㅎㅎ 물통이 없어 동행한 회원님의 물을 좀 얻어먹었습니다. 솔직히 조금은 쪽 팔렸습니다 ㅋㅋㅋ. 물통 빨리 사야겠습니다 ㅎㅎ. 그러다 보니 바람이 무지하게 불어.. 춥더군요. 저는 기능성 옷도 없어 기냥 꺼먼 체육복 하나만 입고 달렸습니다. 땀이 마르니 춥고 해서 다시 임도로 돌아와 즐 라이딩을 계속했습니다. 오르막 내리막 반복하다 거의 다가서 급경사들과 무지하게 큰돌이 있는 길들이 나오더군요. 신나게 달리다 하마터면 한번 짜바링 할뻔 했습니다. 거기서 넘어졌으면 허걱.... 뭐 다행히 안 넘어져서... 지금 글 쓰고 있습니다 ㅎㅎ. 부처님과 하느님의 보살핌 덕분에 무사히 라이딩 마무리 하고 다시 이미지 쪽으로 복귀하여 함께 따뜻한 커피한잔 나누면서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사실 제가 맛나는 것 대접했어야 했는데.. 돈을 안들고 나오는 바람에 ^^ 커피 너무 잘 마셨습니다. 담에는 제가 쏘겠습니다 ㅎㅎ. 평상시 남자들끼리는 별로 대화를 못하는 성격임에도 자전거라는 공통 화제가 있어서인지 너무 재미나게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렇게 라이딩이 끝나고 집으로 귀가하여 자전거 좀 딱아주고 목욕하고 보니 왼쪽 정강이 한 칼 먹었더군요. 아픈지도 몰랐는데 돌이 뛰어 상처를 냈더군요. 뭐 큰상처 아니니 웃고 넘어갑니다 ㅎㅎㅎ.
사실 첨 부터 임도 간다고 했으면 아마 못 갔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동행하신 회원님의 자상한 가르침과 리딩으로 무사히 야간 라이딩 평생 첨으로 해서 무탈하게 잘 마쳤습니다. 다시한번 글로서 감사의 말씀 전달합니다. 글구 제 자신도 대견스럽네요 으흐흐흐.
지금 마눌님 눈치보고 조용히 타자치고 있습니다. 오늘은 애도 조용히 잘 자네요..
이제 자야겠습니다. 회원님들 편안한 밤 되십시요.
사실 첨 부터 임도 간다고 했으면 아마 못 갔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동행하신 회원님의 자상한 가르침과 리딩으로 무사히 야간 라이딩 평생 첨으로 해서 무탈하게 잘 마쳤습니다. 다시한번 글로서 감사의 말씀 전달합니다. 글구 제 자신도 대견스럽네요 으흐흐흐.
지금 마눌님 눈치보고 조용히 타자치고 있습니다. 오늘은 애도 조용히 잘 자네요..
이제 자야겠습니다. 회원님들 편안한 밤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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