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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군북면에 있는 백이산을 다녀왔습니다

백팔번뇌2007.05.28 20:01조회 수 924추천 수 3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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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즐겁게 보내셨습니까 ^^
저는 어제 함안 백이산을 다녀왔습니다
장거리 라이딩을 다녀올 생각으로 예전부터 마음에 두고 있던 함안 백이산을 다녀오기로 하고 베낭에 빵과 음료수를 넣고 마산 내서에서 1시경에 출발했습니다
다녀온 코스는 마산 내서 삼계 - 함안 군북면 백이산 - 군북 얼음굴 - 임도 - 마산 진전면 양촌 - 진동 - 현동 - 쌀재터널 - 내서 이렇게 다녀왔습니다 정상적으로 갈 경우 약 70km 정도 될것 같은데 중간에 다른 곳으로 계속 새는 바람에 주행거리는 약 100km 정도 주행을 한 것 같습니다 백이산 까지 갈때는 바람의 영향을 별로 받지 않았는데 백이산에서 진동까지 올때는 바람이 제법 강하게 불어서 체력 소모가 심하더군요 백이산에 도착하여 등산로가 양호한 약수터 쉼터까지 가서 턴 했습니다 집에 돌아올 체력을 아껴야 겠다는 생각으로 정상을 포기하고 얼음굴로 향해 가는데 완만한 오르막에 맞바람이 너무 심해서 자전거 속도가 나질 않았습니다 그런데 힘을 빼면서 열심히 올라가니 도로 공사 중이라고 얼음굴 입구까지 다시 내려가서 임도로 가라고 하더군요(허무하더군요ㅜㅜ) 결국 얼음굴 입구로 내려가서 열심히 임도 라이딩을 시작했는데 이때부터 조금식 피곤해 지는게 그동안 장거리 라이딩 경험이 없어서 그런지 서서히 한계가 오는 것 같았습니다 혼자 가다보니 집에 빨리 가고픈 마음에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쉼없이 계속 임도를 달렸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가다보니 예전에 어디서 많이 본 길이 보이더군요 94년으로 기억되는데 낙남정맥 종주했던 등산로와 만나더라구요 10년이 더 지났지만 당시의 기억이 떠올라서 정말 반가웠습니다 정상에서 임로 다운힐을 하는데 노면이 고르지 않아서 하드테일의 한계를 실감했습니다 풀샥이 부럽더라구요 ㅎㅎ 맞바람의 저항을 느끼며 열심히 페달질을 해서 드디어 양촌에 도착했는데 유명한 쇠고기집 우정한우촌(?) 앞을 지나가면서 고기 굽는 냄새만 맏고 왔습니다 진동 도착하기 전에 차가 많이 밀려서 수백대의 차를 추월하면서 왔지만 그 이후로 씽씽 달리는 차량들 때문에 허무함을 느꼈습니다 ...  태봉병원 앞에서 화장장 방향으로 올라가는데 체력이 떨어진걸 실감 할 수 있었습니다 오르막길이 경사가 심하지도 않은데 빨리 못 올라가겠더군요 쌀재고개를 넘어가려고 하니 피곤하기도 하고 터널을 통과하고픈 호기심에 그냥 쌀재터널로 올라갔습니다 차들이 빨리 달리는 바람에 위험해서 터널에서는 자전거를 끌고 갔습니다 터널안이 어찌나 시끄럽던지 귀가 멍하더라구요
그래도 집이 가까워졌다는 생각에 마지막 힘이 솟구치더군요 집에 도착하니 시간은 어느 덧 7시가 다 되어 가더군요 처음하는 장거리 라이딩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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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사우스포) ㅋ 일단 신발먼저 왔습니다..ㅡㅡ;;;; (by 조류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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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 ㅋㅋ ..
    고생^^ 자신과 싸음 ^^ 희열 ^^ 오랜기억속으로.....
    담 부턴 홀로 라이딩 하지 마시고 번개 라도 올려 보세요
    함께 기억 할수 있는 횐님들이 모여 질껍니다...

  • 고생하셨군요..저는 2시쯤에 댓거리서 출발해서 수원지~소계동~마산역뒷산~댓거리 이렇게 갔다왔습니다..느긋하게 갔다왔는데..고생을 많이 하셨네요..다음에 한수 부탁드립니다..
  • 백이산이라...이름은 들어본것 같은데....ㅋㅋㅋ
    그러니카 얼음골을 따라 올라가니까...도로포장중이라 내려와서리 임도를 타고 올라갔다...ㅎㅎㅎ
    그 임도는 위에서 내려와야 한맛나는곳인디요... 캉..보신 그 재가 오곡재 일것입니다...그 오곡에서
    낙남은 남쪽으로 방향을 선회해서 발산재쪽으로 나가지요 아마....얼마전에 회원몇분과
    그 발산재를 가기위해서 그 오곡에서 캉 산으로 껄바를 했어니...ㅎㅎㅎ 허긴 몇간은
    껄바에 상당한 재능(?)을 보인 회원님도 계시긴 했지만...ㅎㅎㅎ
    결코 쉽지않은 코스를 당겨오셨군요...수고하셨구요...내서에서 출발한 경로를 알려주시면
    도움이 되죠...님이 당겨오신곳을 경유해서 돌아오실댄 서북산..봉화산 방향으로 오시다
    인곡근처의 임도를 타고 마산 넘어오시면 마 괜찮은 코스가 되겠군요...담 함 봐요...
  • 와~ 대단하세요~!!!! 100키로라니.,,,, 그것도 혼자서.,,,,, 뭐든 혼자는 위험한거 같아염., 정말 조심히 타야할듯합니다., 더군다나., 터널이라니.,,, 나올때 얼굴 까맣게 그을리진 않았던가요???^^;; 색다른 체험.,,!!!! 정말 대단하십니당~!!!!
  • 또 오랜만에 보는 장문이군요 수고 하셨습니다^^
  • 백팔번뇌글쓴이
    2007.5.28 23:51 댓글추천 0비추천 0
    갈사리님 감사합니다 ^^
    다음 기회에 뵙고 인사드리겠습니다
    군북 사촌에서 음료수 하나 사먹는다고 가게에 들러서 할아버지께 자전거 타고 마산 갈려고 하는데 여기 고개 넘어갈 수 있는지 여쭤보니까 할아버지께서 그냥 돌아가라고 하더군요 ㅋㅋ
    이번에는 아무 생각 없이 그냥 갔다왔는데 다음에는 조금 더 시간적인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아침 밥 먹고 일찍 출발해서 당일 코스로 다녀올 수 있는 곳을 가 볼려고 합니다
    혹시 현풍 비슬산을 당일 코스로 다녀오신 분이 있으신지요?
    꼭 한번 다녀오고 싶은데 정보 좀 주십시오 ㅎㅎ
    그리고 다음에 현풍 비슬산 가게되면 이번에는 미리 번개 올리겠습니다 ^^

    오늘 바지 주문한게 택배로 조착해서 집에서 입어보니 마눌 하는 말이 장모님이 "정서방도 몸에 달라 붙어서 앞 뒤 튀어나오는 바지 입고 다니나" 하고 묻더라네요 그러면서 저보고 오늘부터 아파트 문 나서면 서로 모르는채 하자고 합니다 제가 봐도 민망하더군요 ㅋㅋ
    아무래도 쫄은 포기해야겠습니다 반품하고 통 반바지로 다시 구입해야할듯 합니다
    쫄 바지 입으시는 분들 대단하십니다 ^^
  • 백팔번뇌님..어느 스포츠나..용도에맞는 옷을입죠.ㅎㅎ
    쫄바지입구..뒷풀이할때..시내(상남동) 갈때도있는데.ㅎㅎ
    대단할꺼 까지는 없습니다.ㅎㅎㅎ
  • 음.. 더 민망한 인라인 슈트 입고도 잘들 다니십니다..(패드없는 쫄바지.. ^^)

    근데 입어 보시면 그 편안함에 중독이 되실텐데~ 크크
    이제는 달리기 할 때도 쫄바지를 입고 싶더라는.. 으흐흐흐
  • 언제 백팔번뇌님과 함께 하고 싶은데 함께 달리면 머릿속에 백팔번뇌가 사라질까 의문이네요..ㅡㅡㅋ

  • 수고많이 하셨네요. 체력에 부러울 따름입니다 ㅎㅎㅎ
  • 100키로라....
    딱 내수준인데..ㅎㅎㅎㅎ
    언제 함 겨뤄봅시다
    체력이 소진하여 바닥을 길때까지...ㅎㅎㅎ
    정말 혼자서 수고 많았읍니다^^
  • 코스가 무척 땡기는군요. 저도 삼계에 살고 있으니 다음 장거리 가실때는 연락 한번 주세요.
    제가 싱글은 잘 못타도 장거리는 좀 탑니다.
    저도 쫄바지 주문 해 노았는데 조금있으면 도착할것 같습니다. 제가먼저 입고 나가보여드릴께요.
  • 백팔번뇌글쓴이
    2007.5.30 00:45 댓글추천 0비추천 0
    저는 장거리도 싱글도 아직 초보라서 ㅎㅎ
    다음에 조금 체력 보강해서 번개 한번 올리겠습니다(언제가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현재 계획은 현풍 비슬산을 생각 중입니다
    오늘 스판바지 택배로 반송했는데 택배비 차감하고 환불해 준다더군요..
    조금 전에 인터넷 검색하다 보니 쫄바지는 아니고 조금 여유 있는 바지를 판매하고 있길래 내일 주문하려고 합니다 그나마 덜 민망할 것 같더라구요
  • 백팔번뇌님의 글을보고 저도 오늘 라이딩하고 왔습니다.....중리 삼계 대동이미지에서 출잘하여 군북..오곡재 ..참 지금은 얼음굴에서 우회전 안하고 바로 직진해서 갈수 있음....미산재를 정복하고...대정을 지나서 진동화장장....쌀재를 넘고 보금자리 대동이미지 아파트...총소요시간 5시간 20분 정도......87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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