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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능선... 침대봉의 유래

사우스포2007.06.18 23:30조회 수 708추천 수 3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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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주전.. 네분 횐님 들과 멜바로 함안에서 삼계주능에 올랐던....

그곳 ,,, 침대봉 입니다
그날은 날씨탓에 그 좋은 풍광을 못봤지만

이날은 맑은 날씨 덕에 서북 능과 동으로 펼쳐진 무학의 자테가 한눈으로
보여진 좋은 날이었습니다..

겹겹이 이어지는 능선과 골짜기 사이로 불어오는 산바람은
너무도 시원하더군요.

이 침대봉의 이름은 왜 ?

한참 산딸기를 따먹고 있는데 마침  어르신 두분이서
이곳에 있는저를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끝에 침대봉의
이름을 알게 되었습니다.

삼계쪽에 사시는 어느 어르신 한분이 여기에 간이 침대를
같다 놓으시고 자주 이곳에서 쉬셨다고 하시던군요.

그래서 이곳이 침대봉이라 불리여 .... ...별 이름은 없고...

안개마을 능선을 넘어~ 상곡~ 화개산 까지 가려했으나
여기부터 안개 마을 능선까지도 길이 매우 거시기 해서
걍~~ 안개 마을 산막골 로 내려 왔습니다..

이길은 한여름에는 거의 잔거로는 비추 되겠습니다...

참 >>> 꼬리표 하나 걸어 두고 왔슴다... 함안 그 임도로 쪽으로 내려서는 입구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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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 (by 갈사리) Re: 이삐 .......... (b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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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그래 모 하나 걸어둣다교...ㅎㅎㅎ
    후족들에 기감이 되는 좋은점도 있어냐....그 후족들로 하여금 모하냐 찾을려는 해서 찾은 재미를
    뺏어버렸다 아이카...ㅎㅎㅎ 수고했군만....
    음악 쮝이는디....난 이음악도 거시기하지만 보다는 "유민 에브씽 튜미"...더 거시기 한다아니카....
    존날 함 보자구...
  • 침대봉이라!! 간이침대에 잠을 주무셔서.... 그럴듯한 유래입니다. 언제 기회되시면 함께 삼계에서 함안까지 함 끌어주십시요.
  • 아~~~ 침대봉
    담에 갈때는 조선낫을 들고 가거나
    아니면 드르륵 하는 것 들고 가서 길을 확 내놔야 하는디//ㅎㅎㅎ
    담에 또 한번 들이대도록 하입시더^^
  • 노래 좋습니다.. 다녀오신다고 고생많으셨습니다.. 담에 함께해요^^
  • 침대봉의 유래

    침대봉의 유래는 저도 풍문으로 들은 이야기인데 사실은 여기에는 사연이 있답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10년 가까이된 이야기입니다. 그러니까 결코 오래된 이야기도 아니지요. 삼계지구에 아파트가 들어서고 사람들이 끓다보니 사람들이 등산도 많이 오게 되었지요. 그런데 어느 날 침대봉(?)에 오르니 왠 사람이 생생한 침대에 앉아서 참선을 하고 있었습니다. 나이는 50대 중반쯤 되는 사람인데 복장도 간편했습니다. 그는 주위에 사람이 있는지 없는 지 아는 지 모르는 지 참선만 하고 있었지요.

    침대는 완전한 A급 침대였습니다. 침상은 봉우리에 있는 나무를 잘라서 만들었는데 솜씨가 보통이 아니었지요. 높이가 약 1M 정도가 되는 침상에 메트리스를 깔았고 그 위엔 비닐까지 덮혀 있었지요.

    '누가 이 높은 곳(530M)까지 침대를 가져왔는 지도 궁금하고 어떻게 저 무거운 침대를 끌고 왔는 지도 궁금했지요. 설마 헬기로 수송할 리는 없었으니까요. 침대도 완벽한 어른용이었으니까.'

    그 사람은 말했습니다. 자기는 부산에 사는 개척교회 선교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래 동네에 개척교회가 생겨 잠시 들렀답니다. 자기의 전업은 수의사인데 자식이 없어 유랑삼아 온갖 곳을 돌아다닌다나요. 결혼을 한 지 10년이 넘었지만 아직 애기가 없어 몹시 안타까워하여 온 병원들 다 들러고 온갖 처방을 다해도 별 신통한 노릇이 안되어 마침내 미신을 믿게 되었답니다. ㅡ그곳도 전도사가 말입니다. 병원에서는 부부가 이상이 없다고 하니 더욱 그럴 수 밖에.

    물에 빠진 사람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다고 그는 무당 아닌 무당의 말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자기 집에 있는 침대를 여기까지 짊어지고 왔다고 했습니다.

    " 부부가 쓰는 침대를 여기에 가져와서 아침 해가 솟아오르면 그곳에서 부부관계를 맺으면 아이를 볼 것이다" 라는 웃지못할 말을 믿은 거지요. 믿거나 말거나 입니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서 실행한 거라나요. 아래 동네에서 여기까지 짊어지고 올 때 꼭 3번을 쉬었다고 했습니다. 그 정도의 정성이 든 거지요. 그랬더니 과연 거짓말처럼 태기가 생겨 아이를 나았다고 했습니다. 그것도 아들을 말입니다.

    이 소문이 퍼져 마침내 이 봉우리를 침대봉이라고 했답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침대가 있었는데 누군가 의해 없어졌습니다. 이유는 아무도 모릅니다. 주위를 아무리 뒤져도 없습니다. 흔적도 찾을 수 없었지요. 다만 침상은 있었는데 그것도 지금은 없답니다. 혹시 누군가 이 침대봉의 영험(?)을 알고 무슨 수를 썼는 지 모르지요.

    그래서이 봉우리를 침대봉이라  부른답니다.

    .....저도 들은 이야기 입니다...

    소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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