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일요일입니다.

오전에는 식구들과 교회가고
오후에는 인라인 스케이트 한바리하고 아들놈과 광려천에 풍덩!! 음미 시원한거...
인라인 슈트는 말그대로 전신수영복이 됩니다. ㅋㅋ
담에 삼계 라이딩 오시면 꼭 광려천에 풍덩 한번 하세요.
정말 시원합니다.

나름 알찬 주말을 보내고 저녁 먹으로 삼겹살집으로 갑니다.

삼겹살 3인분에 소주 3분의1병을 마셨을까...
전화벨이 울립니다.
왠 쉰목소리가 들립니다. 흡사 KTX 달릴때와 같은 소리를 냅니다.
몇번을 여쭈어보니 고속맨선배님이십니다. ㅋㅋㅋ

약주를 많이 하셨는지 아니면 낮에 장어를 많이 드셔서 힘이 넘치시는지 암튼
목소리가 많이 쉬셨더군요.

중리에 왔는데 막걸리 한잔하러 오라십니다.
마스타11선배님도 함께 계시답니다.

각설하고 밤이 늦도록 두분 선배님과 지나가시는 MTB유저분과 맥스선배님과 배씨아찌님과
고주망태가 되도록 마셨습니다.

실수나 안했나 모르겠습니다.

백팔번뇌님께도 전화드리고 무사겨미님께도 전화를 했드랬습니다. 못 오신다고
하시더군요.

암튼 얼마나 마셨던지 1키로가 안되는 거리를 잔차타고 오다가 자빠지고 끌고 오다가
자빠지고 몇번이나 넘어졌는지 모릅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자전거에 다리하나 걸치고 안고 자고 있더군요.  사랑해 잔차야!!! ^&^
웁쓰!!!   많이 놀랬답니다.
  

걱정이 되어서 고속맨선배님께 전화를 드렸더니 몇번이나 자빠지시면서 마산역까지
내려가셨다더군요. 음주 라이딩은 너무 위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