엥?
그립을 본드로 붙이기도 하나요?
제가 지금까지 핸들바를 몇번을 바꾸고..그립을 또한 몇번을 바꿔봤지만 한번도 본드는 써본적이 없는데....
그립은 고무라서 그냥 끼우기가 상당히 힘들죠.
그래서 그립 안쪽에 스프레이 오일(WD40)을 뿌리고나서 그냥 쭈~욱 밀면 들어갑니다. 첨엔 그냥 휙휙 돌아가죠..당연히 기름인데..
그러나....몇시간만 있어보세요. 본드로 붙인듯이 딱 굳어버립니다.
그리고 나중에 그립을 바꾸거나 핸들바 교체할때는...
그립과 핸들바사이에 일자드라이버를 꾹 밀어넣어서 약간 벌린다음 그 틈새로 스프레이 오일 대롱을 깊숙히 밀어넣고 오일을 뿌려주고나서 손으로 돌리면 그냥 쑥~ 빠집니다.

글구...그립은 되도록이면 이중재질로 된걸 쓰세요.
한가지 재질로 된것 중에 좀 부드러운걸 사면 그립이 쉽게 돌아갑니다.
정말 본드가 필요할 정도로....
반면 딱딱한 재질을 사면 그립은 타이트하게 고정되서 돌아갈 일은 없지만 장시간 타거나..특히 트라이얼이라도 하게되면 손이 정말 아픕니다.
장갑껴도 아픕니다.

그러니까 그립과 핸들바 접촉부는 단단한 재질로..
손으로 잡는 부분은 부드러운 재질로 된 이중 구조의 제품을 사세요..
보통 double density라고 표기되어있습니다.

제가 추천하는 제품은 스페셜라이즈드 이중 그립입니다.
제가 써본 것 중에 젤루 좋았습니다.
가격은 아마 12,000 정도 할겁니다.
가죽 그립도 정말 좋긴한데...가격이 좀 비싸서 그다지 권해드리고 싶진 않군요.

그럼 이만...즐거운 라이딩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