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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이

tgrinder2002.10.18 03:46조회 수 469추천 수 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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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구에 tgrinder입니다.
아세라급 자전거를 구입했는데 요즘 업그래이드 할려고 노력 중입니다.
이틀전인가? 스프라켓을 사겠다고 글을 올렸는데 왈바에 ID:xxxxxxx란 분이 멜을 보내셨더군요. LX스프라켓 팔겠다고. 파신분에 아이디는 공개하지 않겠습니다.
상태 좋고 데오레 허브에 끼워져 있다고 같이 팔아야 한다고 하시더군요.
얼마에 파실거냐고 물으니까 스프라켓 값만 받고 싶다고 하시더군요. 얼마냐고 물으니까 4만원 받고 싶다고 하시더군요. 인터넷 샵에서 LX 스프라켓 3만 몇천원 주면 살 수 있다고 하니까 그냥 3만원만 달라고 하시더군요.
3만원에 착불로 했습니다.
오늘 왔습니다. 택배 사무실에서 전화가 왔는데, 택배로 온게 아니라 화물로 왔다면서 직접 찾으러 오라고 하길래 직접 찾으러까지 갔습니다. 택시비만 택배비 두배는 들더군요. 9단용 스프라켓에 디스크 허브 더군요.
잘 받았다고 감사하다고 통화를 했습니다. 기름때가 좀 있길래 깨끗이 청소를 했습니다. 근데 모델넘버가 CS-HG50-9. 데오레 스프라켓 이더군요.
흠...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파신 분은 무슨 생각으로 파셨는지 모르지만 기분이 별로 좋지 않습니다. 파신분도 모르셔서 그랬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할려고 노력 중입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기분이 찝찝하군요. 4개월 썼다고 했는데 그 말로 미루어 생각해볼때 새걸 샀다는 말 같은데, 샵에서 데오레 스프라켓을 LX스프라켓으로 속고 샀을리는 만무하다는 생각이 자꾸만 듭니다.
데오레 디스크 허브까지 같이 왔으니(디스크 허브가 필요하지는 않지만) 비싸게 샀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비싸게 사고 싸게 사고를 떠나서 이렇게 속았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왈바에는 거의 대부분 좋은 분들인 것 같습니다.
저한테 파신분이 일부러 그러셨는지 모르고 그러셨는지는 모르지만, 이런 인터넷 공간에서는 각자가 양심을 지키도록 노력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저도 그러지 못한적이 너무 많이 이런 글을 쓰면서도 양심이 찔리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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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B.B 있습니다. (by tntno9) 스템구함.. (by 날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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