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문가는 아니지만 답글이 없어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적어봅니다.

우선 결론부터 말하면 저라면 구입에 대해 회의적입니다.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것이 첫번째 이유이고, 가격대비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두뻔재 입니다. 셋째는 이동 후 케이스 보관이 마땅치 않다는 것입니다.

가격을 생각하면 물건값만 약 35만원이고 운송비를 포함하면 40만원, 가격이 만만치 않으니 세금 또한 피할 수 없을 것 같군요. 40만원*20%. 구입가격만 50만원에 육박합니다. 이 가격이면 하드 케이스를 구입하는 것이 낫지 않나 생각합니다.

가격이 하드 케이스 보다 좀 저렴하다고 구입했다 하더라도 자전거를 보호하는 측면에서는 다른 소프트 케이스에 비해 특별히 좋은 점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물론 자전거를 지지할 수 있는 부분이 있고 바닥 또한 어느정도의 견고성을 가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비행기 이동 시는 그런 부분 보다는 옆으로 오는 충격이 더욱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케이스 보관의 문제가 있습니다. 비행기 이동 후 케이스를 따로 보관할 장소가 있고 여행 경로의 출발지와 도착지가 같다면 모를까 다른 경우는 결국 가지고 다녀야 한다는 말인데... 과연 케이스 운반이 용이할지가 의문입니다.

예전에 어디서 보니 비행기로 여러번 자전거 여행을 하셨던 분도 그냥 소프트 케이스에 넣고 다녔다는 글을 본적이 있습니다. 저 역시 국내지만 제주도로 자전거를 이동 시 일반 소프트 케이스에 담아 이동을 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산악자전거가 그렇게 약하지 않습니다. 앞샥과 뒤드레일러만 주의하면 제가 생각할 때 웬만한(?) 상황에서는 무리가 없다고 봅니다.
(단지 이런 경우 항공사에서 물건 파손에 대한 책임이 없다는 양식에 사인을 해야 합니다...^^;)

참, 비행기 운송 시 운임은 크기보다는 무게가 아닐까 합니다. 15kg인가 20kg만 넘지 않으면 따로 charge를 지불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만..(해외는 장담 못합니다.)

경험이 미천한 주관적인 생각을 적어봤습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