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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제발!!딴지 걸지 맙시다

........2002.02.19 09:43조회 수 9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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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지와 정보는 구별합시다.

정중하게....

그 물건은 '어디'에서 얼마면 살 수 있다.

그 '어디'가 궁금하신 분은 e-mai로 연락해 주시면 알려드릴 수 있다.

또는 이러이러한 까닭에 그 물건 값은 얼마쯤이 좋겠다.

라는 글이라면 "딴지"가 아니라 "정보"라고 봐야 합니다.

그저 밑도 끝도 없이 '비싸다'

아니면 욕 비슷한 글로 빈정댄다면 '딴지'라고 봐야할 겁니다.

'딴지'는 없애야 하지만 '정보'는 꼭 있어야 합니다.

파는 사람이나 사는 사람이 서로 시세를 몰라 바가지를 씌우고

바가지를 쓴다면 서로에게 깊은 상처를 남길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이곳에서 부품이나 차체의 성능에 대한 정보를 주고 받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마땅히 부품이나 자전거에 대한 가격도 '정보'가 되어야 하고

그 정보를 제대로 밝히는 것이 '딴지'로 몰려서는 안 됩니다.

그러므로,,,,,

중고장터에서 꼭 지켜야 할 것이 '값=정보'입니다.

물건을 팔면서 값을 밝히지 않는다는 것은 '정보'를 숨기는 일이며

'정보'를 숨긴다는 것은 바람직한 거래를 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물건을 파는 사람은 떳떳하게 값을 매겨서 밝히고

그 물건의 시세를 잘 아는 사람은 그 시세에 대한 '정보'를 알려줘서

'바가지 거래'가 되지 않도록 '도움'을 줘야하겠습니다.

또 물건을 파는 사람이 물건값을 거리낌없이 적을 수 있도록

'딴지'를 걸지 말아야 합니다.

물건 값을 적지 않는 사람들 대부분이 '딴지 무서워서 못 적겠다'는 분들

같습니다.

그러니까 '딴지'는 걸지맙시다.

그리고 물건을 내 놓는 사람들도 '바가지' 씌우거나 '이익'을 챙길

생각이 없다면 굳이 값을 숨길 까닭이 없을 겁니다.

돈 몇 푼 때문에 좋은 사람들끼리 얼굴 붉히고 등을 진다면

얼마나 서글픈 일입니까.

자전거가 좋아서 이 곳에 오는 사람들인만큼 한 사람이라도

좋은 사이로 오래 오래 가까이 지낼 수 있었으며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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