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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더 황당한 경우가////

2003.03.31 21:01조회 수 4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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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지방에 사는데요
제 휠을 산다고 해서 기껏 서울로 올려보내고
그분은 자기 신발을 제게 팔고 추가금을 받기로 하고요
근데 물건 보내고 소식이 없어 전화 했더니
신발은 어떤 학생이 와서 자기 한테 팔라고 떼써서 지금 설득중이라고 허면서 학생을 바꿔준다네요
기가 막혀서
그래모라겟어여
학생에게
그럼 학생이 가져가서 잘 쓰새요 하고
난 걍 돈이나 주라 그랬더니
물건 받아 보구
샵에 가서 림이 휘었나 안휘었나
다 검사 해보구 돈을 부친다나 어짼다나
기가 막혀서,,,,,
알았다 구 물건에 저야 자신있으니깐 그러라구 전화 끈고나니 정말약이 오르더군요
계좌 번호를 기껏 보냈더니
멜 안받았다 글고
나중에는 멜 주소가 두개라 못봤다 글고
참 돈 35만원짜리 휠 가지고 어이가 없더군요
그래서 제가
보낸택비 물고
그 물건을 그런사람이 쓰도록 준다는것이 너무 답답해서
택비 제가 다시 물테니 착물로 물건 풀지도 말고 다시 보내라 했더니
진짜 착불로 보냈더라구요

그 양반 이름이라도 여기 올려야 하는데 ㅋ
그럼 안돼나용?ㅎㅎㅎㅎㅎㅎㅎ

이그 속 터 져 ㅋㅋㅋ
그래두 왈바가 조아용




>와이프 쟌차탈줄 안대서 몇번 태워보고 계속 탈거면 바꿔줄려고
>우선 싼거한대 찾던중,15-17만에 팝니다. 라는 글보고 바로전화
>다행히 동네도 가까워서 바로 만났어요(물론 와이프 댈구갔죠).
>근데 가면서 갸우뚱 한것이 15-17만에 판다는게 무슨뜻일까?
>15면 15, 17이면17이지, 15-17에 판다면 사는사람은 당연히15에
>살려고 할텐데 우째 가격을 저렇케 썼을까? 아하!! 16만 정도 받겠다는걸
>저리 썼나보다. 정작 만나보니 아들나이또래의 귀여운 아가씨...
>자전거 대충보니 갠찬은거같아서 16만원드리면 되죠? 했더니 헐~~
>아가씨 왈 "이따 저녁에 또 한분 만나기로 했는데요,"
>갑자기 사전에 아무얘기 없이 판다고 나오라고 해놓구 장난하나 싶어서
>그게 무슨 말이죠? 했더니, 저녁에 만나는사람이 돈더주면 그쪽에 팔구
>아니면 그때가서 저한테 판다고,,,컥~~
>아니 이거 무슨 경매 싸이트도 아니고 줄세워 놓구 장난하나 싶더라구요.
>산다고 전화 했을때 그런얘기 했으면 아예 나가지도 않았을 텐데,,,
>와이프 한테 어쩌지 하고 살짝 물었죠. 그랬더니 돈이 문제가 아니라
>기분 나빠서 안산다는겁니다. 그래도 싫은얘기 할 필요는 없겠다 싶어서
>"그럼 저는 그냥 새거 사서 쓸께요," 하고..쟌차 가게가서 걍
>새거 사버렸읍니다.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겠지만 그래도 득실보다 중요한것이
>도의라 생각 합니다.그리고 도의를 지키는것이 질서가되고, 질서가있어야
>거래도 편리해 집니다.
>위글을 읽고보니 제 경우가 생각나서 써 보았어요.
>자기가 자기물건 파는경우 신품보다 비싸지 않다면 원하는대로 받고자해도
>누구도 뭐라고 할수없읍니다. 그러나 한번 가격을 제시하고 팔기로 약속했다면
>나중에 딴사람이 가로채려고 "제발 돈 더드릴테니 저한테 파세요" 한다고 해도
>무시하고 약속을 지켜야 하는것 아닐까요? 7만원이 엄청싼거고 8만원이라도
>싼거기 때문에 약속을 어겼어도 된다는 발상에 대해서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안는군요.
>제가 알기로 대다수의 사람 들은 이런경우 더준다고 해도 "이미 팔기로 해서 그분 드려야 하는데요" 할 것입니다. 그분들은 돈 더받기 싫어서 그러겠읍니까?
>적어도 돈 몇만원에 팔아버리기는 너무나 소중하고 지키고싶은 양심이 있기때문 아닐까요?
>글쎄요??? 아마 이것조차도 어쩌면 제 생각일 뿐일지도 모르겠죠.
>각자의 생각 대로 살아가시면 되겠지만 우째좀 씁쓸 해서리...즐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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