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려주신 글 잘 보았습니다.

저또한 아무런 사심없이 적절한 거래가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그리고 구매자나 구매를 희망하는 분 모두에게 정확한 정보가 전달되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A3 모델과 제 모델은 큰 차이점이 있습니다.

첫번째, A3모델은 조명 기능이 없습니다. 야광기능 비슷한 것만 있습니다.
두번째, A3모델은 Lap타임을 끊는 기능이 없습니다.

조명기능이 없다는 점은 지극히 취약합니다. 오로지 밝은데서만
운동을 해야 한다는 것도 문제이지만 더 큰 문제는, 어두운 데서 심박계를
착용하여 운동을 하다가 잘 보이지 않는 시계를 보려고 시계에 집중을
하다가 사고의 위험을 야기할 수 있는 위험성을 내포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Lap타임을 끊는 기능이 없다는 것은 자신의 개인체력을 측정하고
분석할 수가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일정한 구간을 일정 시간동안
운동 할 때의 심박수를 체크하지 못한다면 자신의 체력변화나 운동능력의
향상을 판단하기가 지극히 애매하기 때문입니다.

즉, 결론적으로 A3는 밝은 공간에서 심박만을 체크하는 기능이 있을뿐이고
이를 토대로 정확한 운동의 강도나 시간, 그에 따른 개인체력의 측정값을
변화시키는 등에 관한 분석을 기하기는 힘든 제품입니다.

저의 판단으로는 조명기능도 없고 lap타임을 끊지 못하는 신품심박계 보다는
저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였으며 둘 사이의 기능에는 큰 차이가
있다고 판단하였는데, 양군님께서는 어떤 근거로 a3와 제 제품이 같은 급이라
판단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또한, 양군님께서 지적해주신 칼로리소모량 체크와 심폐능력체크 기능은
폴라사가 자신들의 최신제품 매뉴얼에도 밝혔듯이 일반적인 경우를 산정한
평균치를 대입하여 기계적으로 산출한 내용이므로 운동의 강도와 개인별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즉, 다분히 부정확한 수치를
시계모니터상에 보여줌으로써 운동하려는 사람들의 의욕을 고취시키는
역할 그 이상을 한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하겠습니다. 굳이 이것을 반도체기술의
발전과 결부하여 제 제품이 지극히 시대에 덜떨어지는 제품이라는 누앙스가
풍겨진 것에 대해서는 상당히 유감스럽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창 마라톤할때 구입을 하였던 제품이었으니 나이는 조금 되었지요.
구입한 후 얼마되지 않아 교통사고를 당하여 6주 입원하였으며 그 이후에는
빡쎈 운동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는지라 심박계의 기능과 트랜스미터의 기능
모두 일정수준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해서 구입당시 가격과 현재 폴라사에서 나오는 다른 동종의 모델들의
구입에 따른 기회비용, 기타 여러가지 사항을 고려하였을때 일단은
14만원으로 책정하였고, 많은 사람들이 중고장터에 글을 올릴때
가격네고를 고려하고 웃돈을 붙인 다음에 서로간에 에누리해주는 것을
생각하여 "일단 14만원으로 책정함"을 밝혔습니다.

"14만원에 절대 네고없음"이 아니라 일단 14만원을 측정하였고
무엇보다도 교환을 우선을 하고자 하였음을 말씀드립니다.

아울러 오클리 M-프레임의 경우 기존에 왈바에서 거래되었던
모든 거래실적을 검색하여 본 결과 급매로 내놓는 중고제품의 경우에는
제가 책정한 가격인 14만원보다 낮은, 11만원대에 거래된 경우도 있었으며

일전에 여기 왈바사이트에서 오클리엠프레임공구(주최자가 누구인지는 명확치
않았습니다만,그래서 a/s가 힘들 것이라 예상되긴 합니다만)시에 일반적으로 많이쓰는
엠프레임의 경우 신품을 138,000원에 공구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한 점을 고려하여 가격을 책정하였고  교환 희망물품을 명기하였던 것입니다.

이상이, 저의 가격 측정에 대한 근거제시이며 모쪼록 구매희망하시는 분께서도
제 글과 위의 양군님 글을 모두 읽어보시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양군님께서도 이 글을 보시고 a3를 제 것과 동일한 급수로 판단하신
근거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말씀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늘 건강건승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