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합니다.

연식이 연식인지라 가격은 더 받을 생각이 없고 가격문제가 아니라

제가 맨처음 탄 산악자전거이자 풀샥이다 보니까 팔려고 꺼내놓으면서 쳐다보자니

조강지처 버리는 느낌입니다. 고생도 많이하고 자빠링도 몇 번 하면서 정이 많이 들었나봅니다.

하긴 요즘타는 만트라 프로는 이쁘기만하고 속만 썩이는게 딱 '첩'스타일이고

이놈은 진짜 진부령 고갯길도 한 번 내려오고 호핑연습도 많이하고

산에서 자전거 타는 재미를 가르쳐 준 놈이라 그래서 그런지 진짜 '조강지처' 맞네요.

자전거 사랑하시는 분이라면 모두 이해하시리라 믿습니다.

왈바포인트 1000점이 저에게 주는 교훈이군요.

그러고 보니 여지껏 중고장터에 자전거 올리시는 분들 마음이 조금은 이해가 되는군요.

다시한번 문의주신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