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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끊겨 또 오해를 산거 같네요. 관리자님 윗글좀 지워주세요

........2002.01.02 17:58조회 수 9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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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제 글을 읽어주시고, 또 당하신 일을 자세하게
설명하여 주셔서 고맙습니다.
제가 님의 답글을 읽은 후 몇가지 오해가 있는 듯하여
몇자 적습니다.

응당 님의 경우 화가 나실 수도 있으셨겠구 저 또한 그러한 경우
그 사람을 상종 못할 인간이라구 생각할 수 있었겠지요.

제가 올린 글은 단지 님의 글만을 탓하고자 한 의도가
아님을 분명히 말씀 드립니다. 아울러 다른 분들이
님에 대한 지지의 뜻을 좀더 이성적이고 정중한 표현을
사용함으로서 이 게시판이 좀더 낳은 모습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올린 것임을 알아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쓴 글에 대한 님이나 다른 분들의 이해를 돕고자
한가지 예를 들고자 합니다.

만일 옆집 사람과 제가 주차문제로 언쟁을 하였다구 합시다.
자주 있는 일이지요. 서로 욕설이 오가구, 아니 일방적으로
상대가 저에게 그렇게 했다고 하죠. 이럴 경우 이런 게시판을
이용하여 제가 알지 못하는 그 사람의 내면이나 그 사람의
출신지 등을 들어 비난을 한다면 저 또한 그 사람과 별로 다를
것이 없어지는 것 아닐까요? 물론 다른 게시판 사용자들의 지지를
받음으로 해서 심적위안을 얻을 순 있겠지요. 하지만 이럴 경우
이 인터넷 게시판은 약자인 한 개인으로서의 상대방을 사회적으로
매장 시킬 수도 있는 엄청난 위력을 갖고 있기에 우리가 조심스럽게
사용해야 할 칼과 같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물론 누군가가 자신에게 범죄행위를 하였고 이에 대한 명백한 증거도
있는데 공권력이 이를 등안시 한다면 우리 네티즌 모두 발벗구 나서
여론을 조성해야겠지요.

우리는 어느 누구와도 개인적으로 언쟁을 할 수 있습니다.
상대방이 무례하고 자신에게 이로운 주장만 할 수도 있겠지요.
그렇다고 해서 그 사람을 여론 재판장으로 끌어내어 망신을
주는 것이 옳은 일일까요? 게다가 그 사람은 이 게시판에서 자신에게
행하여지는 비난을 고스란히 받아야만 하는 처지의 외국인이라는 데에
저만이 느끼는 연민인지 모르겠군요.

제가 그가 게시판에 올린 글을 읽어보니 내용이 이렇군요.
[나는 부산에 사는 친구에게 당연한 일이기에 돈을 돌려 줬다.
캐나다에서도 그렇게 했을 것이다. 난 깡패도 아니다.
그런데도 그 친군 계속 날 비난하고 있다. 이 친구가 샥에 대해
몰라도 너무 모르는 것 같아서 전화상으로 내가 그친구 보고
답답하다고 했다.]
제가 이 글을 읽고 느낀 이 사람이 말하고자 한 의미는 이 정도입니다.
하나더 있네요.
[난 인터넷 상에 나에 대한 글을 올리는 사람들을 좋아하지 않는다.
누군지 몰라도 이 글(1988번)을 올린 사람은 대구시 달서구 성수동(?)에
있는 Bikemall이란 곳에서 나를 알게 된 사람인 듯 한데 내 면전에서
그렇게 말해보시지... 나도 한국인들이 외국인을 싫어하는 것을
알고있으며 때론 인종차별적이다. 여러분의 나쁜 면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지 않기를 바란다. 타인의 프라이버시도 존중해 다오.]
뭐 대충 이렇내요. 이 글을 보면 이 외국인도 한가지 말 실수를
하고 있군요.
[한국인은 인종차별적이다.]
이에 대한 스팅이라는 분의 답글은 아주 적절하다고 할수 있습니다.

윗글과 비교해 볼 때 님의 글이 더 인신공격적이 아니었다고 할 수 있을까요?
다음은 님의 글중 제가 느낀 인신 공격성 문장들 몇가지를
인용해 보겠습니다. 이는 님을 공격하기위한 것이 아님을
다시 한번 강조하여 말씀 드립니다. 단지, 우리 다 함께 글을
쓸 때 남의 입장을 존중하자는 뜻에서 몇 가지 예를 들어보고자
함이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그는 k대의 영어 강사다.
그가 어떻게 한국인을 가르치는가?]
선생은 모두 인격적이어야 한다는 명제는 조금만 생각해봐도
참이 아니란 것을 님도 금방 아실 수 있으실 겁니다.
[한국과 한국인을 우습게 알지 않고서는 함부로 된 용어를
상거래에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가?]
한국인끼리 언쟁을 하는 경우에도 서로 한국인이라서 말을
함부로 하는 걸까요?
[한국인과 어울려 질려면 좀 더 겸손했으면 좋을 것 같다.
(무리한 요구인가?)]
내가 남에게 겸손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겸손한 태도일까요?
[미국은 대사관 앞에서 광화문까지 줄서기가 자존심 상해서
분노 했는데(상징적으로) 아! 무비자의 카나다, 그리고 청정의 설산으로
가는 밴쿠버 바닷가가 외롭고 쓸쓸하고 명징한 느낌의 오후에 찍은
사진들이 마음에 들었는데 왠지 이제는 조금씩 싫어지기 시작한다.]
이 문장은 마치 0 0 도 사람이랑 싸우고 나서는 그 쪽으론 소변도 보기
싫다고 하는 것과 일맥 상통하는군요.

제가 하고싶은 이야기가 무엇인지 이해가 되십니까?
만일 님께서 단지 그 사람이 판 물건이 팔기 전에 알려준
사실과 달랐다던지 정확한 정보를 주지않아 당하게된
불이익이 있다면 이를 게시판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줌으로 해서 추후 이 캐나다인뿐만 아니라 어느 누구든
개인간의 거래에서 있을 수 있는 손해를 입지 않는 방법등을
게시하셨고, 님의 글을 읽은 다른 분들 역시 이런 점에
대해 묻고 답하는 그런 게시판이었다면 저 역시 이런 장문의
글을 쓰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 게시판에 이런식의 인신공격과 편견만이 난무한다면
어느 누구에게도 이롭지 않을 것입니다.
부디 저의 본심을 오해하지 마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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