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글쎄요...

freman2003.12.09 20:45조회 수 326댓글 0

    • 글자 크기


입문자로서 주위에서 좋다고 얼핏 들었던 것을 큰 맘 먹고 사는 일은

상당히 자주 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물론 저도 입문자입니다만...^^;)

구입후 자신에게 맞지 않는 물건이어서 이를 어찌해야 하나하고

고민해 본 경험이 다들 한두번씩은 있으시라 생각되고요.

크래이지님께서 하신 말씀처럼 충분한 사전 조사없이 덜컥 산 후

이러저러한 이유로(그 이유가 타당하다 하더라도) 그것을 구입하게 된

사이트의 사람들에게 질문을 하고 하소연을 하고 결국 반품하게

되는 것도 어떻게 생각하면 구매자의 바른(?) 도리가 아니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자전거라는 특성을 생각해 본다면 꼭 그렇지만도 않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우선 다른 물건과는 달리 자전거를 다루는 사이트는 몇몇 샵의 게시판,

,개인적인 취미나 동호회로 인터넷 홈에 만든 게시판 등이 그리 활성화 되어

있지 못합니다.  참 특이하게도 와일드바이크란 이 사이트가 가장 크고

거의 독보적인 곳이라는 것이죠.(좋게도 혹은 나쁘게도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비록 순간적인 호기로 덜컥 구입한 물건의 이상을 느꼈을 경우

그것에 대한 자세한 상황을 초심자로서 물어볼 수 있는 사이트는

이곳뿐이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 분이 동호회에 속한 분이시거나 잘 아는 샵이 있지 않은한, 이곳이

유일한 정보처라는 것이죠.

인터넷을 찾아볼 수도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생각보다 찾으려는 정보가

상세히 나와주질 않습니다.^^;

더군다나 이번의 경우 구매자께서 왈바 질답게시판에 올리셨던 글은

"이런 XX한 경우가!"라며 분개하는 글이 아닌 어느 정도 예의를 지킨

"이런 경운데 혹시 제가 잘못 아는 것은 아닌가요?)라는 식의 물음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습니다만, 적어도 자전거에 관한한 공정하고

객관적인 판단을 내어 줄 수 있는 곳은 이곳이다라는 생각을 많은

초심자분들이 가지고 계실 줄로 압니다.

물론 이 일로 이 물건의 판매자께선 그리 좋은 호응은 받지 못하시게 될 수도

있겠지만, 그것이 오히려 판매하는 물건에 대해 판매자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외에 어짜피 물건의 매매는 판매자와 구매자 사이의 일이고, 물건의 상태나

기타 조건 역시 그 당사자들간의 문제라는 말씀에는 동의합니다.

다만 객관적인 근거라는 것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 이곳뿐이었다는 점이

문제겠지요.^^;

뭐, 여하튼 환불이라는 그리 좋은 결과는 아니었어도 잘 마무리 되었고,

적어도 제가 보기에 전 구매자분도 인터넷 상의 예의라는 것에 크게

벗어나게 행동하신 점을 찾을 수 없었고, 이제 남은 것은 판매자분께서

좋은 구매자 만나 좋은 가격에 거래 성사되기를 바라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적다 보니 길게 되었네요.  쓸데없는 댓글이 되어 판매자분께 사과드립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kesep_hs
2024.04.28 조회 244
흐름
2023.07.23 조회 417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