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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티탄 프레임셋+시드팀+킹헤드셋+XTR앞뒤드레일러+카본부스터 (MERLIN '04년식 look - DEAN colonel)

mykol2005.06.27 17:40조회 수 1478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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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껴서 열심히 타려고 했으나... 신장(185)에 비해 프레임이 작아

결국 새로운 애마를 조립하게 되어 남은 부품들을 내놓습니다.

그동안 고비용으로 망설이시던 분들중, 고급 티탄 바이크의 진수를 맛보고

싶으신 분들께 권장드리며, 가격대 성능비가 매우 뛰어난 매물임을 말씀드립니다.


99만원 - 티탄 프레임: DEAN colonel '99 (16.5인치) - '04 MERLIN XLM LOOK Tuning

24만원 - 티탄 싯포스트: DEAN Ti ULTRALITE (정가 60만원 이상 - 경량화를 위해 약간 커팅된 상태)

53만원 - 시드팀샥 : OD 정품 / '03년식 은색 (월드컵과 같은 급의 'slippery silver' 윤활 코팅 버젼)

  7만원 - 락샥리모트: 팀 샥에 들어있지 않아 별도 구매했던 락샥 REMOTE LOCK 정품

12만원 - 킹헤드셋 : CHRIS KING BLACK Sealed Bearing

  3만원 - 카본 부스터 : SHIMANO Carbon Brake Booster

  3만원 - '02 년식 XTR 탑풀 - 9단 오메가 앞 드레일러

  5만원 - '02 년식 XTR - 9단 오메가 뒤 드레일러 / 순방향 (부드러운 변속을 위한 롱케이지 방식)


  한꺼번에 입양 하실 분께는 위의 책정가 206만원에서 최대한 더 할인하여 180만원 까지 드릴생각입니다.
  
  (개인적인 사업이 바빠서 이리저리 부품들을 팔러 다니기가 여의치 않습니다. 양재동쪽으로 오셔서

   일괄 구매 하실 분들을 우선으로 최대한 절충하여 분양 해드리고 싶습니다.)




  < 프레임에 대한 사용기 & 자세한 설명 >


프레임은 3-2.5v의 DEAN USA의 99년식 colonel (custom hand built)입니다.

16.5"의 상당히 가벼운 티탄이며, 오늘날의 MERLIN과 같은

구성 성분, 탄성 특성, 무게가 비슷한 프레임 입니다.


개인적으로 MERLIN의 분위기와 디자인을 좋아해서 오리지널 DEAN

데칼은 제거하고 미국 American bicycle에서 직접 공수해온

04년식 MERLIN 헤드뱃지와 데칼로 정성들여 치장을 했습니다.

(머린 헤드뱃지는 두번 업그레이드 했고, 현재 '04년식 검은색 입니다.)


전문가들이 봐도 MERLIN으로 착각할 정도로 지오메트리도

MERLIN과 거의 흡사합니다. 완성차로 꾸며놓고 03년식 머린과

직접 옆에 대놓고 비교를 해보던중 저도 놀랐거니와 실제 머린을

타시는 분들도 승차감이나 외관상 비교해서 크게

차이를 못느끼겠다는 반응들을 보이시더라구요.

(아무래도 티탄 배합비가 같은 3-2.5v 라 그런가봅니다.)


나중에는 겉에 붙은 데칼만의 브랜드 가치가 모든 것이

아니란 것을 느낄 수 있었던 헤프닝도 몇번 있었습니다.

실제 MERLIN을 타시는 분들과 함께 팀 라이딩 하는 중,

자전거가 이뻐 보인다면 직접 타보시면서 용접과

프레임의 전체적인 마무리를 보시고는 뭔가 다른데?라고

갸우뚱하시며 '뭔가 모르게 훨씬 완성도가 높게 보인다'는

말씀들을 자주 해주시더군요...


그러다 저도 궁금해서 이 프레임에 대한 기원을 더 알아보고자

DEAN 본사에 문의 메일을 보냈었고, 모델 명과 연식을 알아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MTBR에서 해당 모델인

COLONEL의 정보를 찾아보았습니다.


MTBR 평가글: http://www.mtbr.com/reviews/Frameset/product_21101.shtml


MTBR에서의 평가도 매우 좋은 편이고 꿈결같은 라이딩을

선사해준다는 표현이 인상깊게 남더군요.



90년대 중후반 당시 DEAN이 소규모 공방이었던걸 감안하

면... 이 프레임은 welding 정밀도가 높고 평가 또한

뛰어난 명품이란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오늘날의 대량생산으로 나오는 인기 티탄차들의

용접과는 격을 달리하는 일정한 간격으로 꼼꼼하게 되어

있는 예술적인 용접 라인이 그 증거입니다.


구석 구석 세세하게 살펴보면 볼 수록  요즘의 몇십분

만에 브러싱까지 끝내서 대량생산 방식으로 나오는

American Bycicle사의 MERLIN, Litespeed, TOMAC

Ti 등의 현시대 프레임과는 비교를 거부하고 싶을 정도로

Hand Made Frame Builting에 정성이 들어간

빈티지 명품 프레임입니다.

(용접을 하는데 한땀하고 쉬고, 한땀하고 쉬고...

몇일 걸쳐서 정성을 다해 완성했던 시기에 나왔던 프레임이니까요.)


DEAN의 브랜드 identity를 높이고자 전면 고급화를

추구할때 생산된 흔치 않은 커스텀 모델이며 머린이나 라이트

스피드의 아성에 도전하던 때라서 현재의 대량생산되어

상대적으로 빨리 빨리 공급되는 최신 모델들과는

격을 달리하는 용접부 가공이 돋보입니다.


특히 뒷드레일러 행어부분도 무게 감량을

위해 CNC로 정성스럽게 공간을 깎아내기도 했거니와,

프레임의 마무리 광택도 일반적인 샌딩된 무광회색의

칙칙한 느낌이 아닌 독특한 샴페인 골드 색상의 고급스러운

광택으로 밝고 은은하게 브러싱 되어 있습니다.


저 역시 전 주인분께 인수할 당시 함께 계시던

동호인 두분의 MERLIN 03년식과 TANASI 02년식을

직접 타면서 비교해 보라는 말씀을 듣고 모두

라이딩을 해보며 꼼꼼히 비교, 검토한 결과

결코 뒤지지 않았으며 승차감과 탄성이 더 나았으면

나았다는 생각이 들었기에 두번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세분 모두 SID급 샥이어서 비교가 수월했습니다.)


지금은 흔하게 구할 수 없는 가치가 있는 프레임이라는

말을 들으면서 티탄 프레임이므로 기본적인 생활

기스를 제외하고서는 먹은 곳도 없었기에

'Life time warranty'를 가지는 티탄 프레임의 가치를

잘 알고 있으므로 그 성능과 값어치에 동의하며

흔쾌히 구매했던 프레임입니다.


우러나오는 진득한 Vintage의 맛이 느껴진다고 할까요...

탈 수록 명품의 Aura가 느껴지는 그런 프레임입니다.

(아울러 원래 주인의 라이딩 하시는 스타일이 임도와 도로

위주로 타시면서 경량화에 온갖 힘을 쓰시던 분이셔서

뒷 브레이크를 조금이라도 더 가벼운 켄티 방식을 고집하

시느라 프레임 주문시 옵션으로 켄티 브레이크 암 장착

부위를 추가하셨다는 것이 일반 프레임과 다른 Custom

부분입니다.)


제가 1여년간 애지중지하며 타면서 느낀 점은...

다른 6-4v 딱딱한 티탄 프레임들과는 달리 엉덩이가

쫄깃쫄깃 하다고나 할까요... 그 감촉이 아주 좋아서 라이딩

내내 행복하더군요. 격한 페달링시는 뒤에서 탄성으로 받쳐주며

앞으로 쫙쫙 밀어주는 반동 추진력도 매력적이고,

거친 노면의 충격도 작은 트레블의 뒷샥이라도 달린 듯

아주 부드럽게 먹어 줍니다. (덕분에 한창 유행하는 풀샥 대

세에도 흔들리지 않고 불평없이 라이딩을 즐길 수 있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최근에 배합비율이 6-4v의 견고한

04년식 LITESPEED TANASI를 타볼 수 있는 경험이 있었는데

이 프레임의 라이딩 감촉이 그리워 질 정도로 쫀득한 감이 일품입니다.)


함께하는 싯포스트 또한 DEAN 순정 티탄이고 요즘도

나오는 60만원 대의 DEAN ULTRA LITE 싯포스트와 동급의

초경량이라서 만족하실 것입니다.

(싯 포스트는 무게를 더 줄이기 위해 약간 커팅된 상태지만,

184cm인 제 키에 맞춰서 타는 현재에도 충분히 여유가 있었으므로

길이 걱정은 안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연식에 비해 외관적인 상태도 매우 좋고 완성차로 꾸몄을

경우 연륜과 품격이 느껴지는 프레임입니다.


바로 분해해서 내놓기 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실제로 아는 분들 중 경륜 선수로 계신 고수분께서

자신의 크로몰리차를 타시다가 제 자전거를 보시더니

정말 잘 나가게 생겼다고 말씀하시더군요.

그래서 한번 시승해 보시라고 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서로가 바꿔탄뒤 그 후로도 한참을 타보시더니

나중에는 너무 잘나가는거 아니냐는 핀잔 아닌 핀잔까지

주시더군요. 직진성은 물론이고, 싱글을 탈때 환상적인

코너링과 업힐을 보여주는 드림 바이크라고 칭찬해주셨던

경험이 있기도 해서 제게는 자부심과도 같은 프레임입니다.


하지만 제 신장에 비해 프레임이 너무 작다는 말을 많이 들었고

실제로도 아무리 지오메트리를 조절해봐야 한계가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기에... 이렇게 울며 겨자먹기로

분해를 해서 내놓게 되었습니다.


왈바 회원님들 중 티탄차를 타고 싶었지만 그동안의 가격이

비싼 문제로 기회가 없던 분들께 좋은 기회를 드리는 것으로 생각하고

저도 최대한 저렴하게 내놓는 것으로 마음먹고 가격을 책정했습니다.


위의 가격들이 비싸다고 생각되신다면 언제라도 이의를 제기해

주십시요. 타당하다고 생각된다면 그 부분까지도 서로 절충해서

이 프레임셋과 부품들의 가치를 아시는 분들이라면

최대한 서로 합의점을 찾아 양도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아끼던 티탄 프레임에 담긴 곳곳의 의미를 전해드리며

이만 설명을 줄이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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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 1차 예약 합니다.
  • 2차 예약합니다...010-7997-5951
  • mykol글쓴이
    2005.6.27 19:36 댓글추천 0비추천 0
    프레임만 따로 판매해 달라는 문의가 계속 오는군요... 99만원이라는 가격은... 엘파마 티타니아급 티탄 프레임의 가격입니다. 그 가격에 최고급품 티탄을 구하실 수 있는 가격이기에 더이상 할인은 힘들 것 같구요, 대신 다른 부품군에서 많은 할인폭을 적용한 셈이오니... 될 수 있다면 일괄 구매를 통해 한번에 데려가실 분들께서 연락을 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 -제가 있는 곳은 서울 서초구 양재동입니다.-
  • mykol글쓴이
    2005.6.27 20:31 댓글추천 0비추천 0
    참고로 프레임은 케이블과의 마찰로 인한 잔 기스 외에는 깨끗하며, 사진을 다운로드 받으셔서 보시면 용접 라인등의 미세한 부분들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샥도 새로 정비하여 트레블도 쑥쑥 잘 들어가고, 헤드셋도 얼마 쓰지 않아 상급 상태입니다. 문의 주시는 많은 여러분들의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 제가 일괄구매 예약중입니다....
  • 구매와 상관은 없지만 역대 최고의 판매자입니다.
    이런 판매글은 첨봅니다.
  • 저도 첨 봅니다...오~오~


















  • 저도 일괄구매 예약합니다 011-419-5345 오전에 연락주시면 감사드림니다
  • mykol글쓴이
    2005.6.28 11:08 댓글추천 0비추천 0
    scho1020님께서 오전 11시에 내방하셔서 살펴보신후 구매하셨습니다. 관심을 가져주신 동호회원 여러분들의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 ^) (_ _)
  • 오오 마이콜님 너무 싸게 파는 거 아닌가요? 엠티바이커랑 놀러가면 너구리5마리 쯤은 끓어줘야겠어요. 생각보다 훨 싸게 내놓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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